동남아 여행기17 - 환율
나라마다 화폐 단위가 있다.
미국은 달러
한국은 원
북한도 원
일본은 엔
소련은 루불
유럽은 유로
뉴질랜드는 뉴질랜드 달러
베트남 동(Dong)
멕시코 등 남미 페소(Peso)
프랑스 프랑(Franc)
덴마크 크로네(Krone)
파키스탄, 인도 루피(Rupee)
네덜란드 길더(Guilder)
영국 파운더(Pound)
이탈리아 리라(Lira)
등등 나라마다 화폐가 다르다.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그 나라 화폐를 알아야 한다.
그 나라의 화폐 단위에 대해서 빨리 간파를 해야 한다.
그 나라 돈을 빨리 한국 돈으로 환산해야 한다.
그래야 물가가 싼지 비싼지 알 수가 있고
그에 맞게 돈을 쓸 수가 있다.
내가 다녀 본 나라들은 물가 차이가 상당했다.
일본의 물가는 한국의 거의 3배쯤 됐다.
중국은 한국 물가의 1/3 정도의 수준이다.
동남아도 한국 물가의 1/3 정도의 수준이었다.
미국은 한국 물가의 2배 정도의 수준이었다.
물가가 비싼 나라를 여행할 때는 돈을 아껴 써야 한다.
내가 다닌 나라 중에 일본 물가가 제일 비쌌다.
정종 한 잔에 5,000원
택시 기본료가 6,000원
김밥 반 토막에 1,600원
목욕비가 23,000원
김치 한 접시가 5,000원
버스는 탔다하면 기본이 2-3천원
일본은 물가 지옥이다.
물가가 싼 나라는 여행할 기분이 난다.
싼 맛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중국, 동남아는 물가가 쌌다.
여기에서는 돈쓰는 맛이 난다.
한국 돈 1천원으로 5천원, 6천으로 뻥튀기해서 쓴다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나라마다 화폐 단위가 다르고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다는 게 신기했다.
태국은 바트(Baht)를 사용했다.
한국 돈과 26대 1 정도였다.
한국의 26원이 태국 돈 1바트다.
태국도 대체적으로 물가가 쌌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1시간 발마사지에 5-6천원
서비스 질에 비해서 공짜나 다름없다.
한국에서는 3-4만원은 하지 싶다.
태국은 바트 외에는 잘 받지 않았다.
심지어 호텔에서도 달러를 받지 않았다.
태국만의 독특한 고집이 있었다.
라오스에서는 낍(Kip)을 썼다.
1달러가 10,000낍이다.
한국 돈 1천원이 10,000낍인 셈이다.
라오스는 워낙 후진국인지라 달러가 잘 통하지 않았다.
10달러를 라오스 돈으로 바꾸면 한주먹 준다.
10만 낍이다.
우리 돈 1만원이 라오스 돈 10만낍이다.
한 손으로 움켜잡기도 힘들다.
10만낍을 다 쓰려면 한참 걸린다.
물가가 엄청 싸다.
물가도 1/10 수준이었다.
길가에서 제법 먹을 만한 것도 한국 돈으로 1천원이면 충분하다.
메콩강가에서는 맥주 세병에 1달러였다.
맥주 맛도 제법이었다.
라오스는 커피가 좋았다.
라오스 3대 수출품에 해당한다.
라오스는 목재를 수출하고
전기를 수출하고(전기를 약간 생산하지만 원시적 삶을 사니 그것도 남는 모양이다.)
커피를 수출한다.
커피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행복지수 2위인 나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캄보디아는 리엘(Reil)를 썼다.
1달러가 캄보디아 돈으로 4,000리엘이다.
한국 돈 1천원이 4천 리엘인 셈이다.
캄보디아에도 물가가 엄청 쌌다.
하지만 살 것이 별로 없었다.
캄보디아는 앙코르왓이다.
사진1 : 앙코르왓
사진2 : 짜뚜짝 시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