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학산(乘鶴山)/497m)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당리동에 걸쳐 있는 산.
승학산은 고려 말 승려 무학이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보니 마치 학이 날아오르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승학산은 북동쪽으로 구덕산을 지나 엄광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동매산[210.4m]을 지나 몰운대로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나 산정은 예리한 원추형을 나타내고 동쪽과 서쪽 산록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주봉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곳곳에 안산암질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토르(Tor)[지하의 암괴덩어리가 오랜 풍화 작용으로 동글동글한 돌인 핵석을 만들게 되고, 이후 오랜 침식으로 주변의 층이 제거되며 핵석이 높게 쌓여 돌탑처럼 드러나게 되는 지형]와 타포니(Tafoni)[암벽에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파여 있는 지형]가 있다. 산지의 북쪽 사면에는 침식 평탄면이 형성되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고산 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승학산은 세계적인 철새 서식지 및 도래지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와 낙동강 삼각주 지형 및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동아 대학교 하단캠퍼스와 에덴 공원이 있다.
◆ 산행 코스 : 부산 동아대학교 창업관 - 편백나무 쉼터 - 묘지봉 갈림길 - 소나무 쉼터 - 정각사 갈림길 -
데크 전망대 - 승학산【 왕복 】
◆ 산행 거리 : 3.85km
◆ 산행 시간 : 약 2시간 15분
■ 장산(634m/2시간8분) ⇒ 백양산(642m/2시간07분) ⇒ 승학산(497m/2시간15분)
부산 금정산은 그 동안 여러차례 다녀 왔으나 장산, 백양산, 승학산은 아직 한번도 다녀 온적이 없어 이번에 아내 知人 두분과 함께 세군데 산을 모두 산행 하기로 하고 포항 울산 고속도로를 경유해 해운대로 진입해 먼저 장산을 찾았다.
장산 산행후 다시 부산 진구와 사상구에 걸쳐 있는 백양산을 오르기 위해 운수사 주차장으로 이동해 운수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백양산 중봉-백양산-애진봉을 경유해 원점 회귀후 운수사 주차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억새로 유명한 사하구에 있는 승학산을 찾아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창업관 주차장에서 출발해 최단코스로 승학산을 오른후 원점회귀후 귀가길에 올랐다.
세군데 산을 오르려다 보니 일정이 빠듯해 모두 최단코스로 등산로를 선택했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두눈 가득 멋진 조망을 담을수 있었다.
장산, 백양산, 승학산 세군데 모두 부산 시내 중심에 있는 산이라 정상에 오르면 부산 해운대 시가지 풍경과 강 건너 김해 까지 그리고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및 멀리로는 가덕도, 가덕도 넘어 거제도까지 한눈에 조망이 된다.
더군다나 오늘 날씨 마저 좋아 해운대 시가지 풍경 및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풍경까지 너무나 멋진 풍경을 담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