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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새번역 사무엘상 26장
1. 십 광야의 주민이 기브아로 사울을 찾아와서 밀고하였다. "다윗은 여시몬 맞은쪽 하길라 산 속에 숨어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2. 그래서 사울이 일어나,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골라 거느리고, 십 광야에 있는 다윗을 찾으러 직접 십 광야로 내려갔다.
3. 사울은 여시몬 맞은쪽 하길라 산 속으로 들어가 길 가에 진을 쳤다. 이 때에 다윗은 바로 그 광야에 있었기 때문에, 사울이 자기를 잡으려고 그 광야로 쫓아온 것을 알게 되었다.
4. 다윗은 곧 정찰대원들을 파견하여, 사울이 와 있는 장소가 어디인가를 확인하게 한 다음에,
5.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가 보았다. 다윗이 그 곳에 와 보니,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 군사령관이 자고 있었는데, 사울은 진의 한가운데서 자고, 그의 둘레에는 군인들이 사방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6. 그래서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인 아비새에게, 누가 자기와 함께 사울의 진으로 내려가겠느냐고 물으니, 아비새가 나서서, 자기가 다윗과 함께 내려가겠다고 대답하였다.
7. 이리하여 다윗이 아비새를 데리고 밤에 군인들이 있는 곳으로 가 보니, 사울이 진의 한가운데서 누워 자고, 그의 머리맡에는 그의 창이 땅바닥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군인들은 그의 둘레에 사방으로 누워 있었다.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자청하였다. "하나님이 오늘, 이 원수를 장군님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제가 그를 당장 땅바닥에 박아 놓겠습니다. 두 번 찌를 것도 없이, 한 번이면 됩니다."
9. 그러나 다윗은 아비새에게 타일렀다. "그를 죽여서는 안 된다. 그 어느 누구든지,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자를 죽였다가는 벌을 면하지 못한다."
10. 다윗이 말을 계속하였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지만, 주께서 사울을 치시든지, 죽을 날이 되어서 죽든지, 또는 전쟁에 나갔다가 죽든지 할 것이다.
11.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이를 내가 쳐서 죽이는 일은, 주께서 금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을 들고 아비새와 함께 빠져 나왔으나, 보는 사람도 없고, 눈치채는 사람도 없고, 깨는 사람도 없었다. 주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그들이 모두 곤하게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13. 다윗이 맞은편으로 건너가 멀리 산꼭대기에 섰다. 다윗과 사울 사이의 거리가 꽤 멀어졌다.
14. 여기서 다윗이 사울의 부하들과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소리쳤다. "아브넬은 대답을 하여라!"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소리를 쳐서 임금님을 깨우느냐?"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호통을 쳤다. "너는 사내 대장부가 아니냐? 이스라엘 천지에서 너만한 대장부가 어디에 또 있느냐? 그런데 네가 어째서 너의 상전인 임금님을 잘 보호하여 드리지 않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너의 상전인 임금님을 범하려고 이미 들어갔었다.
16. 너는 이번에 너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주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지만, 너희가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너희의 상전을 보호해 드리지 못했으니, 너희는 이제 죽어 마땅하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왕의 창이 어디로 갔으며, 왕의 머리맡에 있던 물병이 어디로 갔는지, 어서 찾아 보도록 하여라."
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말하였다. "나의 아들 다윗아, 이것이 정말로 너의 목소리냐?" 다윗이 대답하였다.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 그러합니다."
18. 그런 다음에, 다윗이 항의하였다.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은 어찌하여 이렇게 임금님의 종을 사냥하러 나오셨습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내 손으로 저지른 죄악이 무엇입니까?
19. 나의 상전이신 임금님은 이 종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금님을 충동하여 나를 치도록 시키신 분이 주님이시면, 나는 기꺼이 희생제물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을 충동하여 나를 치도록 시킨 것이 사람이면, 그들이 주님에게서 저주를 받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유산으로 주신 땅에서 내가 받을 몫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나더러 멀리 떠나가서 다른 신들이나 섬기라고 하면서, 나를 쫓아낸 자들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20. 그러니 이제,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 이방 땅에서, 내가 살해당하지 않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찌하여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사냥꾼이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듯이, 겨우 벼룩 한 마리 같은 나를 찾으러 이렇게 나서셨습니까?"
21. 사울이 대답하였다. "내가 잘못했다. 나의 아들 다윗아, 돌아오너라. 네가 오늘 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겨 주었으니, 내가 다시는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 정말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다."
22. 다윗이 말하였다. "여기에 임금님의 창이 있습니다. 젊은이 하나가 건너와서 가져가게 하십시오.
23. 주께서 각 사람에게 그 공의와 진실을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오늘 임금님을 나의 손에 넘겨 주셨지만, 나는,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임금님께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24. 그러므로 내가 오늘 임금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겼던 것과 같이, 주께서도 저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시고, 어떠한 궁지에서도 저를 건져 내어 주실 것입니다."
25.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 다윗아, 하나님이 너에게 복 주시기를 바란다. 너는 참으로 일을 해낼 만한 사람이니, 매사에 형통하기를 바란다." 다윗은 자기의 길로 가고, 사울도
표준새번역 고린도전서 7장
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에 관하여 말하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란에 빠질 유혹 때문에, 남자는 저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저마다 자기 남편을 두도록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4. 아내는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5.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려고 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제각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11. -만일 헤어졌거든, 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화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2.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신도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여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3. 또 어떤 아내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4. 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의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15.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면, 헤어지게 하십시오. 이런 경우에는, 형제나 자매가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평화롭게 살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16. 아내 된 이여, 그대가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 된 이여, 그대가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17. 각 사람은 주께서 그에게 나누어 주신 대로, 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신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모든 교회에서 명하는 나의 지시입니다.
18. 할례를 받은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그 할례 받은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할례를 받지 않은 처지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할례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은 것이나 안 받은 것이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시오.
21. 당신은 노예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런 것에 마음쓰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노예는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몸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계십시오.
25. 주께서 처녀들에 관해서 내게 명령하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서,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26. 나는, 곧 닥칠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7. 아내에게 매였으면,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아내를 새로 맞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결혼하더라도,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처녀가 결혼하더라도,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살림살이로 몸이 고달플 것이므로, 내가 아껴서 하는 말입니다.
2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하고,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하고,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무엇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십시오. 이 세상의 모습은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염려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되므로,
34.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려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를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이가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자기의 약혼녀에게 온당하게 대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애정이 강렬하여 꼭 결혼을 해야 하겠으면, 그는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십시오.
37. 그러나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이, 부득이한 일도 없고, 또 자기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처녀로 그대로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였으면, 그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의 약혼녀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 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 하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님 안에서만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40. 내 의견으로는, 그런 여자는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새번역 고린도전서 7장
1. 여러분이 적어 보낸 문제에 관하여 말하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나 음란에 빠질 유혹 때문에, 남자는 저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도 저마다 자기 남편을 두도록 하십시오.
3.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
4. 아내는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이 주장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편도 자기 몸을 마음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아내가 주장합니다.
5. 서로 물리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도에 전념하려고 하여, 얼마 동안 떨어져 있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합하십시오. 여러분이 절제하지 못하는 틈을 타서, 사탄이 여러분을 유혹할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지, 명령으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제각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어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
8.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나처럼 그냥 지내는 것이 그들에게 좋습니다.
9. 그러나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십시오. 욕정에 불타는 것보다는 결혼하는 편이 낫습니다.
10.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11. -만일 헤어졌거든, 재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화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2.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요,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어떤 신도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여자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여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3. 또 어떤 아내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하면, 그 남자와 이혼하지 말아야 합니다.
14. 믿지 않는 남편은 그의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지고, 믿지 않는 아내는 그의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도 깨끗하지 못할 것인데, 이제 그들은 거룩합니다.
15.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려고 하면, 헤어지게 하십시오. 이런 경우에는, 형제나 자매가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평화롭게 살게 하려고 부르셨습니다.
16. 아내 된 이여, 그대가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남편 된 이여, 그대가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압니까?
17. 각 사람은 주께서 그에게 나누어 주신 대로, 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신 그대로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모든 교회에서 명하는 나의 지시입니다.
18. 할례를 받은 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그 할례 받은 흔적을 지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할례를 받지 않은 처지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굳이 할례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19. 할례를 받은 것이나 안 받은 것이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십시오.
21. 당신은 노예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런 것에 마음쓰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을 이용하십시오.
22. 주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노예는 주님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노예입니다.
23.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몸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 때의 처지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계십시오.
25. 주께서 처녀들에 관해서 내게 명령하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서,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26. 나는, 곧 닥칠 재난 때문에, 사람이 현재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7. 아내에게 매였으면,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놓였으면, 아내를 새로 맞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결혼하더라도,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처녀가 결혼하더라도,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살림살이로 몸이 고달플 것이므로, 내가 아껴서 하는 말입니다.
2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하고,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하고, 기쁜 사람은 기쁘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무엇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하고,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처럼 하십시오. 이 세상의 모습은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염려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33. 그러나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쓰게 되므로,
34. 마음이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나 처녀는,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려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 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 스스로를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품위 있게 살면서, 마음에 헛갈림이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이가 결혼을 단념하는 것이 자기의 약혼녀에게 온당하게 대하는 일이 못 된다고 생각하면, 더구나 애정이 강렬하여 꼭 결혼을 해야 하겠으면, 그는 원하는 대로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 사람들은 결혼하십시오.
37. 그러나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이, 부득이한 일도 없고, 또 자기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처녀로 그대로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였으면, 그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38. 그러므로 자기의 약혼녀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 하는 것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 하는 것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님 안에서만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40. 내 의견으로는, 그런 여자는 그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입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새번역 에스겔 9장
1. 또 그가 큰소리로 외치시는데 그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렸다. "이 성읍을 벌할 사람들아, 각자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가까이 나오너라."
2. 그러자 여섯 사람이 북쪽으로 향한 윗문 길에서 오는데, 각자가 부수는 연장을 손에 들고 있었으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의 먹통을 차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와서 놋으로 만든 제단 곁에 섰다.
3.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이제까지 머물러 있던 그룹에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갔다. 그는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통을 찬 그 사람을 부르셨다.
4.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성읍 가운데로, 곧 예루살렘으로 두루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역겨운 일 때문에 슬퍼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그려 놓아라."
5. 또 그는, 내가 듣는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저 사람의 뒤를 따라 성읍 가운데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쳐서 죽여라.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가엾게 여기지도 말아라.
6. 노인과 젊은이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들을 다 죽여 없애라. 그러나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대지 말아라. 너희는 이제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성전 앞에 서 있던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하였다.
7. 그가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라. 모든 뜰에 시체로 가득 채워라. 이제 나가 보아라." 그러자 그들이 성읍 가운데로 나가서, 사람들을 죽였다.
8. 살육이 계속되는 동안, 나는 혼자 거기에 있었다. 나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부르짖으며 아뢰었다. "주 하나님, 예루살렘에다가 이렇듯 주의 진노를 쏟으시다니,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을 주께서 친히 다 멸하실 작정입니까?"
9.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너무나 크고, 땅은 피로 가득 차 있고, 이 성읍은 불법으로 꽉 차 있다. 그들은 '내가 이 땅을 버렸으며,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이나 하고 있다.
10.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며, 가엾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행실을 따라서, 그들의 머리 위에 그대로 갚아 줄 뿐이다."
11. 그런데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먹통을 찬 사람이 와서 보고하였다. "주께서 저에게 명하신 대로, 제가 다 수행하였습니다."
표준새번역 시편 42장
1.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마스길, 고라 자손의 노래) 하나님, 사슴이 타도록 목말라 시냇물을 찾듯,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애태웁니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명의 하나님을 갈망하니, 언제 내가 나아가서 하나님을 뵈올 수 있을까?
3.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나를 보고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비웃으니,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이 나의 음식이 되었구나.
4. 지나간 날들이 생각 난다. 무리의 앞장을 서서 하나님의 집에 이르던 일, 환희와 찬송소리 드높던 그 행렬, 순례자의 축제로 법석을 떨던 그 일, 이제 이런 일들은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6. 내 영혼이 너무 낙심하였기에 다만,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을 쳐다보면서, 주님만을 또다시 생각할 뿐입니다.
7. 주께서 일으키시는 저 큰 폭포 소리를 따라 깊은 바다는 깊은 바다를 서로 부르고, 주께서 일으키시는 저 파도의 물결은 모두가 한 덩이 되어 이 몸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8. 낮에는 주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양 노래가 나에게 있을 것이니, 나는 다만 살아 계시는 내 하나님께 기도드릴 뿐입니다.
9.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호소한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픔에 겨운 나날을 보내야만 합니까?"
10. 원수들이 날마다 나를 보고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하고 빈정대니, 그 조롱 소리가 나의 뼈를 찌르는구나.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개역개정 시편 43장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첫댓글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자기의 힘을 쓸수 있음에도 쓰지 않는것은 쉽지 않은것이다. 다윗은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이었다(삼상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