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ille Claudel은 20살 때 44살의 Auguste Rodin을 처음 만난다. 젊지만 고집이 센 그녀는 곧 로뎅과 사랑에 빠졌고 꺄미유의 미모와 재능에 매혹된 로뎅은 그녀를 '지옥의 문' 제작 조수 팀의 일원으로 고용한다.
로뎅을 향한 사랑과 조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까미유는 자신의 주위 환경에 대담하게 도전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작가와 모델이라는 복잡한 관계... 예술적인 경쟁과 시기심은 이들의 삶을 방해하고 충돌을 빚게 한다.
더욱이 로뎅에게 첫 사랑을 느낀 까미유와는 달리 로뎅의 여성 편력은 복잡하다. 로뎅의 아내가 되어 예술적 동반자이기를 원했던 꺄미유는 불성실한 애인 로뎅의 곁을 떠나 혼자 살면서 조각에 몰두한다.
얼마 동안 그녀는 홀로서기에 성공하여 예술적으로 만개하는 듯 하지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잃고 로뎅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게 되며 로뎅이 위대한 조각가로 명예와 부를 누리는 동안 꺄미으는 정신착란을 일으키고...30년 동안을 정신병원에서 보내다 生을 마감한다.
너무나 재능이 있었기에 보통 여자로 머무를 수 없었고, 너무나 자기 일에 열중했기에 좋은 연인이 될 수 없었던 한 여자의 일생...

조각가 오스뀌드 로뎅의 연인이며 19세기 최고의 여류 조각가였던 꺄미유 끌로델의 비극적인 인생행로를 그린 실화 극으로, 로뎅과의 스캔들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채 생의 마지막 30년을 정신 병동에서 살다간 비극적 삶의 주인공 꺄미유 끌로델의 전기 영화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 세자르 영화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이 영화에서 광기 어린 꺄미유 끌로델을 호연한 이자벨 아자니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Camille Claudel

기도하는 사람, 1889
로뎅과 함께 하는 시간 중에 제작된 작품.
눈을 감고 지금 막 입을 벌린 듯한 조각상은 자신의 슬픈 마음을 하염없이 쏟아놓을 것만 같다. 기도하는 여인의 머리에 씌워진 미사보와 여인의 콧날을 보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끌로델의 손길을 연상할 수 있다.

왈츠, 1893
그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천재적 예술성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 로뎅의 곁을 떠난 뒤 보란 듯이 작품활동에 매달린 결과라서 그럴 것.
이 작품 속에서 우리는 아름답게 왈츠를 추고 있는 그녀와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관능적인 두 연인의 육체의 선과 드레스의 과감한 주름이 돋보인다.

울부짖는 사람, 1900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대상을 앞에 두고 울부짖으며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여인의 슬픔이 그녀의 뻗은 두 팔과 무릎에서 느껴진다.
로뎅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일 듯...
그녀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렇게 자신의 고독과 아픔들을 소재로 하여 격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무릎 꿇은 목신의 요정, 1884
상반신만을 강조하는 듯 팔을 뒤로 젖히고 있는 이 조각 또한 끌로델이 모델이 되어 준 작품이다. 로뎅은 사랑하는 여인의 육체를 섬세하게 관찰하여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이 작품 또한 '지옥의 문'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하나이다.

사색, 1889
불 같은 정열을 소유한 끌로델의 강하고도 진지한 얼굴이 잘 조각되어 있다. 태풍의 눈이 고요한 것처럼 폭풍과도 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명상에라도 잠긴 듯 멈추어 있다. 오히려 깊은 사색을 통해 강렬한 사랑의 원천을 얻는다는 느낌 마저 든다.

다나이드, 1889
이 작품 또한 끌로델이 모델인데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우아한 그녀의 뒷모습을 조각하는 로뎅의 손길에 애정이 담뿍 담겨 있음이 느껴진다.
다나이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인으로 남편을 죽인 대가로 평생을 지옥에서 물긷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엎드린 여인의 풍성한 머리칼이 그녀 앞에 흐르는 물과 함께 흐르듯이 표현되었다.

지옥의 문, 1917
1880년에 제작하기 시작했으나 끝내 미완성인 상태로 남게 된 작품.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장식 미술관의 출입문을 장식하기 위해 조각한 것으로서 단테의 '신곡'을 즐겨 읽었던 로뎅이 그 중에서 '지옥' 편을 주제로 하여 제작했다.
여러 조각상을 모아 한데 얽으면서 만들어져 특별히 큰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naja blagdan 'tako Je stipa volio anu_스피타와 아누의 영원한 사랑'
Tako Je Spita Volio Anu Maja Blagdan
Zaljibio se Spita Zvonarev Kao sto davna prica veli Horvata starog, jedinu Anu Zavolio je srcem cijelm Nedjelja sveta, s jeseni rane Na soru su se penovno sreli I Spita rece, drzec joj ruke "Ostani sa mnom zivot cijeli" Ljubav je vjecna i o njoj price kruze Dan danas sretnih ruke si pruze "Tako je Spita volio Anu"
종지기의 아들 스피타가 처녀 아누를 영원히 사랑했다는 크로와티아의 전설을 노래로 만든 것.... 슬라브 집시의 분위기와 함께 사랑의 아름다움이 깊이 전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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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끌로델은 20세때 44세의 로댕을 만난다 둘은 서로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남녀의 정 (情) 도 함께 싹튼다 정열적이고 예술적인 감각도 뛰어난 까미유는 첫사랑인 로댕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가족들에게 버림받으면서까지 로댕을 사랑하는 까미유와는 달리 여성 편력이 심한 로댕에게 있어 까미유는 부담스럽기 조차 하다 둘의 행복도 잠깐, 로댕은 작품으로나 그의 삶으로나 점점 더 풍부해 지는데 반해 까미유는 자신의 예술적 기질을 발휘하지 못하고
로댕에게만 집착하고 만다 그럴수록 로댕은 그녀에게서 멀어져가고 그녀는 30년 동안 정신 병원에서 지내며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생을 마친다 우선 최고의 여류 조각가임에도 로댕의그늘에 가려져 잊혀질 뻔 한 까미유 끌로델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데 매력이 있다 예술적 재능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데는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도 있었으리라 그리고 너무 정열적으로 사랑한 나머지 스승이자 연인인 로댕을 놓지 못했다는 것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이< 나> 와 <그>를 혼동하는가! 사랑할수록 더 자유로와 져야하고 더 풀어놓아 다니게 해야 하는데, 내손안에,내 눈 안에 있어야 안심이 되니
사랑이 늘 불안하고 깨질까 두려운 것이다 여자의 마음을 알면서도 냉소적인 로댕의 태도는 이기적이고 비겁하다 까미유의 책임도 있지만 로댕의 잘못도 있는 것이다 자기의 성취 못지 않게 제자의 재능을 발현 시켜 줄 의무가 있는 스승 인데도 그 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 그가 가볍게 어울렸던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까미유는 더 깊고 큰 여자여서 감당을 못했는지도 모른다 광적으로 까미유를 연기한 이자벨 아자니와 제라르 드빠리디우의 연기가 볼만하다 1989 프랑스 브루노 누이땅 이 감독 했다
사랑과 배신에 갇혀버린 천재
작품 "입맞춤"은 이 끌로델과 로댕이 가장 사랑하고 정열적이었던 시절,, 로댕이 몸을 만들고 손을 끌로델이 제작하였으며, 특히 사람의 손을 표현하는데 결정적인 역량을 보여주었던, 끌로델이 그의 조수로서 혹은 공동 제작자로서 로댕과 함께 하며 두사람의 사랑을 표현한 첫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손의 표현에 대단한 재능을 보였던 끌로델이 그녀의 스케치를 로댕이 도용하였다는 주장을 함으로서 파문을 가져오기는 하였지만, 결국 두사람의 사랑이 함께하던 시절 표현한 작품이라면 결국 이 작품 또한 그들의 사랑의 염원을 담은 자기현시 일 것이다.
사랑은 결국 그를 파멸시켰다.
뒤에 로뎅의 아내. 로즈가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다.
그녀는 로뎅을 사랑했지만 나눠가질 수 없다고 했다. 로뎅은 할 수만 있다면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결국 그를 그의 아내와 나눌 수 없었고 그는 그녀와 결혼 할 수 없었다. 물론 극 중 이야기다. 이 비운의 여인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지만 나는 내 관점에서 마음에 드는 가설에 줄을 서기 보다는 그냥 이 재능 있는 여자의 열정만을 이야기 하고 싶다.
극은 그녀를 옹호하고 싶었던 것일까. 극 중 그녀는 감정을 통해 못해 결국 정신이 분열되는 어떤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처절한 아니 처참한 여인으로 비춰진다. 극 중간중간에서 나는 여동생의 탈선을 두 팔 걷고 나서야만 직성이 풀리는 맏언니가 되기도 하고, 유부남 애인이 결국 가정으로 돌아갔다며 하루하루를 술에 의존해 살았던 어느 날 밤 그녀의 카운슬러가 되기도 하고, 오기와 집념을 갖고 어떤 대상을 향해 복수하고자 일어섰던 그의 후원인이 되기도 했다. 사실 극 후반 그녀가 미쳐버리는 이유의 당위성이 부족해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순전히 극에서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감정이 증폭되어있을 때 또,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환경적으로 많이 결여되어 있을 때, 혹은 원래 성향자체가 그런 사람이면. 음. 뭐. 천재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로댕(제랄드 드빠르듀)과 까미유(이사벨 아자니)
그녀를 보고 왜 이렇게 똑똑치 못한 거야! 라고 비난했다가 정정했다. 그녀는 현명했기 때문에 자멸한 것이다.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이 사회 속에서 왜곡되자 스스로 혼란했을 것이다. 그녀는 로뎅을 사랑했다. 애증. 애증만큼 잔인한 감정이 있을까. 증오하고 원망하고 저주하고 그가 쓰러지길 바라고 또 바라고. 그 후 내 밑으로 와서 내 발에 키스해주길 원하는 감정. 미워하는 상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갈구하는 감정. 그녀와 그의 관계다.
그녀는 그녀의 동생. 시인 폴 끌로델에게 말한다. 이곳은 나에게 억지로 조각을 시키려고 해. 이제 그 의미와 목적이 없어진 그녀에게 고통이었으리라. 그녀에게 조각은 에로스이자 파토스였으며 복수의 칼날이자 희망이었다. 모든 것을 버린 그녀에게 사회는 정신병증이라는 진단을 주고 감금을 선물했다. 그렇게 그녀는 죽어갔다. 고통스럽게. (하지만 상대적으로 로뎅이 부와 명예를 쥐었다고 그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그렇게 된다면 이 가련한 여인이 더욱 불쌍해진다. 어쩌면 그 몰골만 스쳐도 몸서리가 쳐질 수 있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녀를 로뎅과 분리시켜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차라리 드뷔시와 엮으면 도도한 여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뭐 어쨌든 이성의 힘은 감정의 그것보다 쎄다. 내가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이라 그 영역을 늘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 때문일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깍아내려고 해도 이성은 감당이 안 된다. 그래서 나도 이성적인 척. 한 번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냥 병신이 되었다. 역시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삶이 있다는 것이다. 씁쓸하다.
로댕이 까미유끌로델을 사랑한 이유?!
어린시절부터 조각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까미유 클로델(이자벨 아자니)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로 손꼽히는 오귀스트 로댕(제라르 드파르디유)을 찾아간다. 자신의 아뜨리에에서 은둔생활을 즐기며 창작에만 몰두하는 로댕에게 까미유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나, 로댕은 화려한 여성편력의 소유자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까미유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로댕이 준 대리석으로 까미유는 조각을 만들고 그 조각을 본 로댕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연인이자, 모델, 동반자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까미유 클로델이 살던 19세기 유럽은 여성 예술가가 혼자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여건이 되지 못하였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던 까미유는 그것을 발휘하기 위해 로댕이라는 남성적 권력에 기댈 수 밖에 없었고, 급기야는 그의 창작정신까지 지배함으로써 동등한 동반자의 위치까지 올라가지만 로즈라는 연적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스스로를 학대하게 된다. 까미유라는 예술가를 평가함에 있어 그녀에게 가장 정당한 것은 로댕이라는 남성과의 관계속에서 그녀를 평가하는 것, 즉 여성으로서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로댕의 그늘에 가린 여류예술가라는 것이 아니라, 로댕과의 관계설정속에서가 아닌 ''이라는 독립된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평가해 내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여성예술가로서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벽과 현실의 한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거나, 사랑에 목매는 까미유를 영화의 주된 내러티브로 묘사하지도 않는다. 인간적 고뇌와 사랑과 예술사이에서 피폐해져 가는 한 예술가(남성/여성 여부를 떠나)를 보여주는 것으로만 그치고 있다. 이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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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그리고 예술...... 어떤 형태로던 사랑은 아름다운 것......!!
객관적 시각으론 그렇치만도않죠? 저도 역시 진정,사랑한다면 아름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