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옷 리폼 강좌가 이제 마지막 회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 풀리지 않는 일들과 약속된 여정들로 소식이 늦었어요.
실무마실 회의도 정리를 하지 못하고 말이죠.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1. 7차 수업은 버려지는 천을 이용해 파우치 겸 가방을 만들었어요. 강사님이 디자인을 해오셔서 비교적 수월하게 만들어졌답니다.
그리고 한 분은 짜투리 천으로 치마를 완성했어요. 단색의 밝은 웃옷과 잘 어울릴 듯해요.
다른 한 분의 소매 없는 나시 블라우스도 완성되었어요. 와출용이면 좋았겠지만 그 정도에 이르지 못해서 집안에서 시원하게 입는 걸로^^
2. 10월 11일 대항로에서 그동안 만든 리폼 옷들을 전시했어요. 강사님이 참여자가 입던 치마를 뜯어서 다른 참여자의 웃옷과 딸의 투피스로 모녀 옷을 세트로 리폼해오셔서 선물을 하셨답니다.
게다가 아이의 청투피스 입은 모습은 어찌나 귀여운지.
여러 단체가 사업비와 장소 등을 나누어 담당하며 공동주관한 리폼강좌여서 함께 이름을 내어 전시를 하면 좋았을 걸요.
참여자들의 마음이 배인 "상상행동 장애여성 마실" 입간판을 만들어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부스 앞에 전시를 해주셨어요. 중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감사드립니다.
3. 지난 주 10.17.에 8차 수업을 했어요. 그날은 협력단체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또 한 주룰 미룰까 의논 후에, 수업 진행을 결정하였어요.
모두 만들던 파우치에 끈을 달아 가방으로 변신 시키고, 한 분은
얇은 패딩 웃옷을 치마로 변신시켰어요. 감탄감탄~. 이뻐요.
겨울에 하의를 든든하게 입고 리폼한 치마를 입으면 좋을 것같아요.
이 기록을 하는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안 입는 긴 패딩옷을 어디서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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