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도봉산 워킹 등산 후기

[정찬미]

도봉산 워킹 등산
날짜 : 크리스마스 이브
참석자 : 김용준, 정찬미

9시에 시계탑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집에서 출발이 늦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차를 들고옴.
도봉산 까페 도영에서 모과차 한 잔을 하고 천천히 9시 50분쯤 출발!

용준 선배님께서 탐방로 지도를 한참 살펴보시고 내가 가보지 않은 곳으로 등산 루트 선정~

둘레길로 살짝 돌아 은석암으로 올라감. 어제까지 낮았던 온도가 오르고 바람이 불지않아 워밍업이 빠르게 되고 땀이 나기 시작함.
다락능선으로 포대 정상까지 오름. 다락능선 중간부터 길이 매우 미끄러워졌고 용준 선배님께서 내가 아이젠을 안갖고왔을 것으로 생각하시고 금주 선배님 아이젠까지 챙겨와주셔서 아이젠을 장착해서 오르기 시작함. (선배님, 감사합니다)
살짝 눈 입혀진 도봉산 봉우리들이 보이며 (산눈 어두운 1인으로 어떤 봉우리가 뭐인지 알지는 못하였지만…지도로 확인) 어찌되었건 뷰가 어마어마하게 끝내줬음. 양달 벤치에서 뷰를 감상하며 잠깐 커피도 한 잔 하면서 몸을 데우며 간만에 따뜻해진 겨울을 즐겨봄.
다시 출발~! 신선대까지 등산로는 가파른 바위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아이젠으로 얼음바위를 찍고 손으로는 철봉을 하는 것처럼 능선을 타고 감. 워킹루트가 이렇게 어렵다니 하며 놀라며 아주 재미있게 오름.

워킹이라고 해서 12시면 다시 시계탑에 내려와있을 줄 알았는데 신선대에서 이미 1시를 넘김.
하산 시작! 마당바위에서 또 잠시 커피 한 잔 하며 아이젠을 풀고 천축사로 해서 내려옴. 하산하니 3시.

오늘 용준 선배님 챙겨주신 아이젠 덕분에 등반이 가능했음. 선배님과 둘이 산에 오르니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또 좋았음. 은근히 선배님과 나랑 비슷한 구석이 많다고 생각되었음. 꼰대였음ㅋㅋ

내려와서 수유 마포감자국으로 이동, 금주선배님과 현주 합류. 맛있게 볶음밥까지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나누다가 까페로 이동해서 커피 한잔 더 하다보니 저녁 8시가 됨. 나눌 이야기가 그렇게 많았는지…별 이야기를 다 나눔 ^^

워킹 등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용준 선배님께서 제 상태 슬쩍슬쩍 체크해가시며 루트 정해주셔서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도 대장님, 잘 회복하시고 산에서 보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영관]

총무님, 부등반대장님! 보고싶어요!! 전 연달아 몇주 스키 강습중입니다! 담달에 마치면 복귀해서 얼굴뵈요!

[정찬미]

나도! 1월에는 보장~ ^^

[김금주]

찬미야 귀에 피나지 않았니?? ㅋㅋ

[정찬미]

일주일에 한 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ㅋ

[장영조]

수고하셨어요 😁

[박봉영]

다방면으로 특출 하신 부 등반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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