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종교적인 마음의 차이!
어떤 이들이 무지로 인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모욕하는 글들을 게시한다.
종교와 신앙 그리고 종교적인 마음은 다른 것이다.
간단히 정리해본다.
1. 종교의 특징:
1). 종교는 일상생활의 궤도가 된다는 의미.
종교는 반드시 일생생활의 궤도라는 책임을 극진히 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도나 예배 그리고 결혼이나 장례의 예절과 같은 것이 그러한 일을 맡고 있다. 일상생활의 도덕과 윤리를 종교는 기준을 제시한다.
2). 종교가 정신생활의 경로가 된다는 의미
종교는 사람의 정신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계발시킬 수 있고, 정신생활의 경로를 지도할 수 있다.
예수는 "나는 생명이고 나는 진리이며 나는 길이다"고 말한다. '길'이라는 한 마디는 바로 정신생활의 경로를 지도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도 역시 이와 같아서 그들의 정신생활의 경로는 해탈을 구하고 부처를 이루는 일(成佛)에 있다.
유교에서는 주공이 예를 제정하고 악을 지어 일상생활의 궤도를 정하였고, 공자는 여기에 그 의의를 설명하여 가치를 깨우쳐 주었다.
이러한 정신생활의 길은 문화창조의 동력이다.
총괄해 다시 정리하자면, 종교에 두 측면이 있다.
첫째는 개인 인격의 창조이다. 이는 성인이 되고 현인이 되며, 부처가 되고 기독교도Christian(예수를 따르는 사람)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역사와 문화의 창조이다. 이는 중국문화, 불교문화 그리고 서양 기독교 문화 등이 있다.
현대인들은 단지 개인의 입장에서만 종교를 이해하고 있는데, 이는 완전한 것이 아니다. 종교는 개인적 내심內心의 일외에도 객관적 측면에서 문화 창조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2.종교적 마음: 종교적인 마음은 종교를 믿는 마음과 전혀 다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이지 못하면서 불교도나 기독교도 라고 생각한다.
종교적인 마음은 전혀 무엇인가를 구하지 않으며, 종교적인 마음은 공포가 없는 마음의 상태며, 특정 종교가 제시하는 아무 신앙도 없는 상태이고 진리를 체험할 수도 없다.
종교적인 마음은 우리의 내면의 몸 안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몸, 현시되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놓여있다. 내면의 몸을 통해서 우리는 현시되지 않은 세계, 탄생도 죽음도 없으며 영원히 현존하는 삶과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
마음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고,
생각이 멈추면 무심無心의 공간이 나타나고, 우리들은 내면의 고요와 평화를 느낄 수 있게된다. 존재의 충만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생각의 사슬을 끊는 것이 종교적인 마음이다.
구경회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