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0 성령강림후 셋째 주일 월요묵상(요한삼서 1:9-11) 선한 것을 본받으라
내가 그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하는 일들을 들추어내겠습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자기도 신도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까지 방해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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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삼서는 매우 짧은 편지이지만 여러 인물이 등장합니다. 편지를 보내는 장로, 그 장로가 파송한 이방 출신 선교사들, 그들을 맞아들여 극진히 대접한 가이오, 편지를 가이오에게 전달해 준 데메드리오, 마지막으로 디오드레베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등장하는데, 그는 이방 출신 선교사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방해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기까지 합니다.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악한 말로 편지의 저자인 장로와 그가 보낸 사람들을 헐뜯기까지 했습니다.
한편 가이오와 데메드리오는 옳은 행동을 하는 이들입니다. 가이오는 낯선 선교사들을 받아들여 그들을 극진히 대접합니다. 그는 진리 안에서 살아가고, 진리에 협력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데메드리오도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한 사람이라고 인정됩니다.
요한삼서에서 선한 일로 칭찬 받는 행위는 사람의 됨됨이가 진실한 것과 낯선 이들을 환대하는 것입니다. 악한 것은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면서 남을 헐뜯고 다른 이들을 배제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주목해 볼 것은 한 교회 안에서 이 두 가지 모습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합니다. 한 쪽은 진실한 마음으로 낯선 이들을 환대하고, 다른 쪽은 반대로 합니다. 오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바로 낯선 이들을 환대하여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난 사람이라고.
* 기도: 하나님 우리가 선한 것을 본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선한 일을 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선한 일을 하기.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낯선 이들도 환대하는 사랑의 마음을 갖도록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