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 愛 빠지다’ 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7회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9월 7일부터 3일동안 열린다.
‘자연 속에 사람, 사람 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갯골축제는 전국적인 ‘생태환경축제’를 목표로, 시흥시 장곡동 갯골생태공원과 연성동 연꽃태마파크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갯골축제는 프로그램 특성과 방문객 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됐었다.
갯골축제를 주관하는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범)는 지역 활동가, 시민 등 16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갯골의 생태자원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개발과 축제의 기획, 홍보, 진행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진행한다.
▲9월에 첫 열리는 시흥갯골축제
이번 갯골축제는 지난해까지 개최시기가 8월 중순으로 고정돼 있어 장마철 우기와 폭염 등에 따른 축제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올해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9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 내만 갯골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 등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축제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그동안 진행했던 해수풀과 머드풀 대신 갈대 및 소금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으며 특히 시흥갯골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기념해 갯골 습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갯골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주요행사 및 테마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환경토크 콘서트 ‘내버려 둬’가 9월7일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갯골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
어쿠스틱 음악제는 같은 날 갯골 잔디광장에서 40개팀이 예선을 거쳐 8일 20개팀이 본선, 9일 12개팀이 최종 결선을 벌인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배로 떠나는 신기한 갯골여행’은 축제기간 3일동안 갯골생태공원에서 방산대교까지 약 4㎞의 갯골을 따라 배를 타고 왕복하는 갯골 체험여행이다.
또한 갯골 열기구 체험여행은 8·9일 양일간 갈대밭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테마별 체험존을 운영, ‘갯골 체험존’에서는 갯골바람과 함께하는 습지여행, 갯골공예방, 어린이 자연놀이터, 해설이 있는 갯골여행 등이 마련되며, ‘소금 체험존’은 수차돌리기, 소금모으기, 웰빙 소금찜질, 소금공예, 소금 이벤트 등이 열린다.
‘갈대 체험존’에서는 바람개비 만들기, 갈대 이벤트, 갈대 허수아비, 갈대피리 만들기 등으로 관광객들이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생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생태가치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축제 첫날, 갯골무대에서 펼쳐지는 환경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해설가와 함께하는 시흥시티투어, 늠내길(갯골길) 걷기, 갯골배 탐사여행, 갈대 체험, 열기구를 타고 갯골을 조망하는 프로그램 등 갯골의 생태자원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연 음식 경진대회가 열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흥의 특산품인 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쿠스틱음악제는 시끄럽고 번잡한 축제를 지양하고, 방문객들에게 자연음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의도에서 마련돼 지난해 사흘 동안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올해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어쿠스틱음악제는 시흥갯골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서울, 강원, 경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총 61개팀 2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축제추진위는 별도의 예선대회를 고려했으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 첫날 갯골무대에서 예선전을 갖기로 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20여 팀은 둘째 날 2차 예선을 치르게 되며, 2차 예선을 통과한 10여개 팀이 축제 마지막 날 결선을 치루게 된다.
결선 심사는 심사위원과 청중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심사의 공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방문객의 관심이 가장 높은 무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꾸며진다.
첫날 개막행사에는 시흥시의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신어제(神漁祭)’가 합창, 판소리, 풍물, 이벤트 등으로 어우러져 극(劇) 형태의 공연이 펼쳐지며, 인기가수 안치환의 공연도 곁들여 진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어쿠스틱음악제 결선과 함께 초대가수 강산에가 늦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예정이다.
이번 갯골축제에는 공무원, 일반시민 등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도우미로 참여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갯골축제는 자연을 테마로 내만 갯골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축제”라며 “알찬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어쿠스틱음악제 등 많은 볼거리가 준비된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흥 갯골축제를 찾아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와 시흥갯골축제 홈페이지(www.sg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