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36코슬 안인해변→정동진역 방향으로 걷고 이어서 35코스를 역방향으로 걷습니다.
36코스 완보 후 이어지는 35코스 걷기라 다른 일행은 먼저 도착해 기다리다 후미 도착이 늦어져 먼저 출발하고 구름꽃님이 대표로 36코스 출발 인증샷을 남깁니다.
▲해파랑길 강릉 35코스 : 한국여성수련원 입구~심곡항~정동진역 / 9.7km / 3.5시간 / 보통
- 옥계 시장에서 출발해 옥계해변과 금진항, 심곡항을 지나 정동진역에 이르는 걷는 길
- 옥계해변까지 어촌 정경과 탁 트인 해안길, 정동진을 향하는 숲길로 다채롭게 구성
역방향인 정동진역 → 한국여성수련원 방향으로 걸으며, 또한, 정동진항~삿갓봉~심곡항 구간 약3km 정도의 숲길 대신, 바다물색과 해안단구가 특히 아름다워 해안길로 새로 조성된 ‘바다부채길’로 변경해 걸었습니다.
출발지점 정동진 시계공원 앞에서~
출발지점 정동진 시계공원 (태도사님 촬영) 앞에서~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가는 길 (태도사님 촬영) ~
바다부채길은 일반 3천원으로 유료입니다.
4월~10월까지 하절기 기간에는 09시~17:30까지 개방하고, 매표시간이 16:30분까지입니다.
35코스를 걸은 후 매표 마감시간 전에 표를 끊어 걷기를 시작합니다.
"정동심곡부채길 :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다.
정동진 썬크루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펌: 대한민국 구석구석)
바다부채길 걷기 (태도사님 촬영)
해안단구 위에 바닥이 비치는 철계단이나 목재데크가 놓여 있으며, 바위 형태에 따라 오르막내리막 계단이 연속적으로 이어집니다.
정동진에서 걸어와 심곡항 주변 풍경
이런 정도의 오르내리막 계단이 있습니다.
심곡항 풍경
심곡항 매표소 전망대 도착.
심곡항 사진 포인트
태도사님이 찍은 개인 사진입니다.
바다부채길 심곡항 매표소 종점
심곡항 풍경
바다부채길 마감시간에 마추어 걷기 종료.
토로의 망중한~~^^
이후는 거의 이런 길, 금진항~금진해변 등을 지나며 남은 36코스를 이어 갑니다.
지난달 걷기를 마치며 보았던 한라시멘트 주변.
그때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뒤의 산을 못 보았는데 오늘 보니 민둥산 같이 보이면서 임도가 유난히 많아 보입니다.
새로 조림을 하는 지역 같은데,,,,아무튼 특이합니다.
금진해변
모내기를 마친 들판을 지납니다.
마침 석양이 가까와지며 산 너머로 해가 떨어지기 전 논물에 비친 지는 햇살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사진은 태도사님 촬영~
종점인 한국여성수련원 도착. 잘 가꾸진 솔밭이 아름다워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솔밭으로 스며든 지는 햇살이 만든 명암이 풀밭 위에 그림같은 평화로움 풍경을 선사합니다.
해파랑길 패스포트에 완보 도장도 찍고, 앱이 기록한 인증스탬프도 확인하며 완보 도장 하나를 추가합니다.^^
이번 달에 걷는 해파랑길 35코스~41코스 구간은 강릉바우길 5구간~8구간, 12구간과 겹치는 구간입니다.
스탬프 박스 안에 이벤트 종이가 있어 이후 강릉바우길 인증 스탬프도 함께 한 후, 40코스 출발점에 있던 해파랑길 쉼터에서 스탬프 용지를 제출하니 작은 뱃지를 하나씩 주더군요.
첫째날 걷기를 마치고, 저녁 식사가 예약된 금진향토식당에 도착합니다.
지난달 점심을 먹었던 식당인데, 음식맛이 깔끔해 다시 들렸습니다.
밑반찬은 음식 나오기 전에 거의 비우고, 메인이 나오니 반찬에는 손이 안가더군요.
새콤한 소라무침, 쫀득한 감자전, 담백하던 코다리조림 모두 맛나 싹싹 비웠습니다 ^^
첫째날 숙소는 옥계에 있는 메인호텔, 방도 넓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일찌 감치 꿈나라로 갑니다~~~^^
첫댓글 모내기를 막 마친 논물에 비친 반영이
참 멋있었어요
소나무 숲에 비스듬히 비취는
풀 위에 앉은 포실포실한 저녁 빛이
황홀 했구요
아름다운 길에 귀한 길벗님 들과 함께한
행복한 걸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