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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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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방(2024년)☞ 판도라 / 다송 양동혁 [과제물]
dasong 추천 0 조회 40 24.09.19 19:4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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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20 06:23

    첫댓글 '판도라'라는 제목으로 처음 시를 내려주심 감사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동안 다송님의 판도라 같은 귀한 시 자주 꺼내주시면 많은 감상에 마음이 정화될 것 같습니다.

  • 24.09.22 01:15

    문우님의 귀한 시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24.09.22 23:22

    다송님
    첫 습작시 탑재를 축하드립니다.
    시창 글밭이 더욱 다양한 꽃밭이 되었습니다.
    <판도라>라는 신화적 제목으로
    인간의 존재론적 상황을 노래하였습니다
    "귀뚜라미"라는 객관적상관물을 끌어와
    시의 풍경이 청각적 심상으로 주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합니다.
    시의 구절이 비슷한 시어로 중복되거나, 다소 염세적 표현이랄지, 형상화를 좀 더 보완하면
    좋은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퇴고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판도라 (퇴고분)

    다송

    귀뚜루 귀뚜루루
    밤의 적막을 가르는 귀뚜라미 소리
    청량하다
     
    이따금 가깝다 멀어지는 자동차 소리
    그 아래 목 놓아 풀벌레울음소리
    깔려있다
     
    모두들 단잠에 푹 빠져버린 이 밤
    새벽은 저벅저벅 다가오는데
    너는 슬피 누구를 부르는가
     
    가슴속 돌덩어리 고해 있거든
    이른 아침 고요한 뜨락에 오시게

    어차피 내 몸은
    세우다 삭을 눈물의 돌탑 하나
    사리함보다 더 깊은
    수심 속에 잠들 잿빛 판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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