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돕니다.
며칠 전 다녀왔던 인월 지나 운봉으로 가는 길옆에는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었더군요.
가을입니다.
사진기를 들고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보았습니다.
역시 가을입니다!
지리산과 둘레길의 가을향기를 모두 전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작게라도 나누어 드리고 싶네요.

길옆에 핀 코스모스 2송이가 너무너무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코스모스 꽃무리와 함께 홀로 피어 있는 들국화! 그냥, 지나쳐
가면 섭섭해 할 것 같아 한 컷 ^^

멀리서 본 다랑이 논, 벼가 계절을 먼저 느끼고, 채비를 하네요.

부지런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나락을 말리고 계셨습니다.
추석에 찾아올 아드님, 따님 주실려고 하시나봐요! ^^

길 가에서 고추가 말라가고...

토란대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 맞은편에서는 할머니께서 깨를 떨고 계셨어요. "아이구~"
손사래를 치셨지만, 사진 한 장으로 풍경을 담아드렸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조합 카페에 올린 마땅한 기사가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 참... 따뜻하고, 느긋하고, 정다웠던 느낌이 다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