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페스티벌, 포항오천교회서 막 올라
‘2023 지저스 페스티벌’이 23일 포항오천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지저스 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7시 30분 3인3색 말씀집회를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에 들어갔다.
행사를 주관한 박성근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는 환영사에서 “예수축제는 시대의 안타까움으로 포항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셨다”며 “축제를 통해 예수 즐거움을 만끽하고 예수 능력을 충만히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성민 목사(지저스페스티벌운동본부 준비위원장·한국CCC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저스 페스티벌 운동은 암울한 한국교회의 상황과 정체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한국교회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 내부와 사회에 유익한 공동체임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기채 목사(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이날 첫 저녁집회에서 '이가봇에서 '에벤에셀로'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 인생은 대부분 영적 문제에 있다”며 “영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사사 시대의 가나안 세대는 다음 세대가 아닌 다른 세대였다"며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이스라엘를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사사였던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들도 그랬다"며 "그로인해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했고, 법궤도 뺏겼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는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의 며느리도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죽으면서 낳은 아들 이름을 이가봇(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이라 지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보다 자기 아들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 엘리 제사장은 자녀들이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그냥뒀고, 자식도 귀하지만 자식보다 하나님이 더 귀하다는 것을 가르치지 못했다"며 독자 이삭을 드린 아브라함의 믿음도 전했다.
또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떠난 법궤를 가져가도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대로 살아야 성령충만해진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엘리의 아들들이 첫 전투에서 패했을 때 신앙적으로 뒤돌아 보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니 법궤도 뺏기고 죽었다"며 "코로나 등 질병이 '먹고 살만해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한국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 깨닫고 고치면 질병이 떠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런 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이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하나님이 경멸한다"란 사무엘상 2장 30절을 전하고 "사울이 겸손할 때 하나님을 높이니 하나님이 그를 높여 주셨고, 다윗도 하나님을 높이니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높여 주셨으나 엘리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멸시하니 하나님이 그를 치셨다"고 전했다.
미스바에서 일어난 3가지 운동도 소개했다.
한 목사는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란 사무엘 선지자의 말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마에 모여 헌신운동, 회개운동, 기도운동을 일으켰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그는 "그 결과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해 이스라엘에게 패하게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해 벧갈 아래까지 쳤다.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셨다며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이스라엘 지역에 들어오지 못했다. 하나님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들을 막으셨다"고 사무엘상 7장을 전했다.
그는 "(헌신운동, 회개운동, 기도운동을 통해) 포항을 성시화하고 대한민국 새 역사를 이룰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말씀집회는 김형진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사회, 오천교회 찬양팀 찬양인도,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환영사, 찬송, 박진석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기도, 이용주 목사(사무국장) 성경봉독, 오천교회 성가대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찬양, 한기채 목사(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설교, 왕수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다음날인 24일 낮에는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와 박경원 소장(JUF2 대표), 지구정 목사(MC2 대표)가 ‘목회자·교회 리빌딩(1)’, ‘더포(THE FOUR) 훈련, ‘PCS 관계전도’에 대해 노하우를 소개했다.
박경원 소장은 “더 포란 4개의 심볼(하트, 나누기, 더하기, 물음표)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방법”이라며 “영상과 이미지에 친숙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방적인 전도가 아니나 질문을 통해 이야기가 오고가는 따듯한 전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점은 전도 대상자에게 심볼 이미지를 통해 복음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훈련을 받는 성도들이 복음을 자신의 것으로 묵상할 수 있으며, 단순한 전도훈련을 넘어 개인신앙의 점검을 돕는 영적 훈련의 매뉴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정구 목사는 “PCS 관계전도훈련은 기도, 돌봄을 통해 관계를 맺고 전도하는 관계전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도훈련은 전도자가 기쁨으로 전도할 수 있으며, 일방적인 전도가 아니기 때문에 불신자들도 거부 없이 받아들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흘러가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이어지는 두 번째 3일3색 말씀집회에는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가 설교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집회는 조금엽 권사(마마클럽 대표섬김이)가 말씀을 전한 뒤 기도회를 인도한다. 마마클럽은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섬기는 자발적, 독립적, 중립적인 어머니들의 연합기도운동이며, 죽기로 결정하고 기도하는 기도결사대다.
이날 낮에는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성수권 목사(JUF전도위원회), 주은진 팀장(JUF전도위원회), 이종태 목사(JUF 다음세대룩킹위원장), 백승엽 목사(Family Life)의 특강이 진행된다.
2023 지저스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주요교단 대표들로 구성된 지저스 페스티벌운동본부(대표대회장 이영훈)가 주최하고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박성근)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석진)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