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금요일 첫 몸나요 나들이는 관방제림, 죽녹원에 다녀왔어요.
조금 흐릿한 날씨에 해가 나지 않아 좀 싸늘했지만 소풍은 늘 즐거울뿐입니다^^
관방제림에서 전체 열기하고 열심히 뛰어논 뒤 간식을 먹고 죽녹원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 언니 오빠 누나 형 손 잡고 오순도순 이야기꽃 피워가며 오르막길을 올라봅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님이 오시면은 가지에 새순이 돋고 내 마음 행복해~"
노래도 부르고요~
타고 오르고..
매달리고 붙잡고..
어디든 신나게 뛰어 노는 무등 어린이들~~
예쁜 꽃들 속에 더 어여쁜 우리 아이들~~
뛰어놀아 지치고 배고픈 아이들 밥 먹자는 성화에 다시 관방제림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뒤에 처진 한 무리는 길을 잃어서 한참을 돌아서 나왔어요.
(애써 태연한 척, 괜찮은 척 했지만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픈데 미안했다, 애들아~)
점심 사진은 없네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사진 찍을 힘도 여유도 없었던터라~
대신 간식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맛있는 도시락, 김밥 준비해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다음 나들이를 또 고대해볼게요^^
첫댓글 모두가 꽃이야~~
우리 아이들이 가서 the 봄이 되었네요^^ 죽녹원이 이렇게 좋았었나~?
the욱 봄~
선생님 센스^^
덥지 않고 지금이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 같아요~
몸나요 가는 날 분명 흐렸는데,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으니 맑은 날처럼 느껴져요. 동생 손 꼭 잡아주고 마주보고 웃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싱글생글 보고만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죠?
와서 글을 남기는 것은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우리 아이들 너무 이쁘네요~^^항상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김밥싸고 나들이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설레였는지^^
대나무품안에서 아주 신나게 뛰어놀고 왔네요~
어땠냐는 질문에 선생님때문에 빙~ 돌아왔다고 한마디 해주던데 ㅎㅎㅎ 밥먹기전에 그랬군요 ㅎ 배고픔에 예민해졌을 모습이 그려지네요;;
날로 날로 까맣게 그을러지는 얼굴과 즐거운 표정을 보며 우리아이들 정말 건강하게 잘 보내고 오구나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