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4. 2. 24(토)
◇ 함평군 기산봉 - 곤봉산 - 수산봉(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 산행코스 : 함평군청 - 지우벗꽃동산 - 기산봉 - 작곡재 - 신틀봉 - 곤봉산 - 제비산(back) - 팔바위 - 유모사갈림
- 예동마을 - 수산리 - 작은수산봉 - 수산봉 - 함평열매공원 - 화양전망대 - 함평도서관 - 군청
◇ 거리 및 시간 : 10km, 2시간 50분
▲함평군청에 주차를 하고 후문으로 나와 농어촌공사 함평지사쪽으로 진행하면 기산 입구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마주 대한다.
▲지우벚꽃동산
▲지우벚꽃동산을 지나면 편백나무숲에 이르러 산책로 입구 이정표가 산행을 안내한다.
▲편백나무숲
▲기산봉 오르는 길은 산책로 수준이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
▲기산정
☆기산봉
기산(149.8M)은 함평읍 북쪽에 가로 놓여 읍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그 생김새가 곡식을 까불어 티끌, 검부러기, 쭉정이를 골라 내는 키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단종의 폐위에 불복, 벼슬을 버리고 귀향한 이안이 마음에 티끌없이 살겠다고 중국의 고사에 나오는 “기산지절(基山之節), 기산지지(基山之志)에서 따온 이름이다.
산상에 백제 때 축성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산성이 있는데, 둘레는 약1km 정도 군창.우물6개소, 1개소의 연못 산성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읍성과 산성역활을 모두 겸했던 것으로 삼국시대에 축성되어 정유재란 때 망가진 성이 복구되지 않아 1597년 9월 폐성된 것으로 보이며, 중턱에는 편백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나무아래로 차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 기산봉 정상 기산정 정자에서 함평읍(함평군청) 쪽을 내려보면 영산강 너머로 멀리 월출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황금박쥐 생태 전시관이 있는 오른쪽 수산봉 정상부에는 나비 형태의 조형물이 그려져 있다.
▲산죽길은 작곡재까지 이어진다.
▲815지방도 위로 생태터널이 있는 작곡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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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산
곤봉산(190.4m)은 기산으로 부터 낙맥이 혹은 높게 낮게 비꼬여 이어져 천연의 미가 수려단아하며 학교면 쪽에서 보면 곤봉과 기산이 “-”자를 이루고 있어 가희 큰 터를 감아 싸는 명산임을 보여주고 있다.
역경(易經)에 서는 “乾(건)”은 하늘,“坤(곤)”은 땅을 이르고 이를 지명으로 함부로 쓰지 않았는데 “坤德(곤덕)” 즉 대지가 만물을 생육하는 힘을 의미하는 “坤”을 산명(山名)으로 쓴데는 큰 까닭이 있었을 것이나 그 유래는 전하지 않고 있다.
함평의 지기(地氣)가 이산에 물쳐 있다는 풍수설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 산자락의 남동쪽
에 있는 대화(大化) 마을 터를 함평의 이름난 터로 손꼽는 것도 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
☆제비산
제비산(153m)은 곤봉산에서 초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있는 특징없이 밋밋한 봉우리다.
☆수산봉
해발 140m의 수산봉은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둘레길에 편백숲과 유실수원이 이어져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정상에 오르면 나비축제를 개최하는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관도 장관이다.
군은 2013년 산림청 도시숲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교목과 관목 1만2000여 주를 심고 둘레길, 체력단련장, 전망대, 하늘공원 등 도시산림공원을 조성했다.
첫댓글 회장님께서는 우리고향 산야를 섭력하시군요. 암튼간에 우리고향에 큰 관심을 가지시고 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