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선택한 답은 '사람'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산업 생태계의 지각 변동이 발생했고, 모든 기업의 흥망성쇠도 소비자의 선택이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국 포노 사피엔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답'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혁명'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세상의 변화가 엄청나다는 뜻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빅 데이텨, 드론,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등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기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본과 글로벌 경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대 리더는 이제 밀레니엄세대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그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사회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디지털 소비 문명의 확산으로 기존의 소비 문명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입니다. 늘 성장하던 시장이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새로운 디지털시장은 폭발적으로 확장되면서 한쪽은 위기를, 반대쪽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위기가, 밀레니엄세대에게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작용만큼이나 강력한 새로운 가능성들이 생겼다는 걸 되새겨보자는 겁니다. 스마트폰에 의한 부작용이 떠오를 때마다 그 만큼 좋아진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그래야 위기만 보이는 현실 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기회와 위기는 혁명의 두얼굴입니다. 기회를 무시하면 위기만 남습니다.
인류가 급격한 변화를 겪을 때마다 우리는 늘 같은 경험을 해왔습니다. 특히 산업혁명의 시대마다 기존 산업들이 엄청나게 반말했던 것은 지나온 역사에 잘 적혀 있습니다. 영국에서 일어난 러다이트운동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일자리가 날아가는 생존 문제가 걸린 만큼, 기계를 부수는 운동은 거의 필사적이었죠. 그러나 그것도 인류의 선택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번성했던 마차산업이 자동차의 등장으로 몰락할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이 거대 자본을 투자해서 기존의 신문사와 방송사를 무너뜨린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연스러운 고객의 선택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죠. 10년 사이 변화한 인류는 아침에 읽던 신문은 끊어버렸고, TV보다는 유튜브를 더욱 많이 보고 있습니다. .. 이들은 오로지 포노 사피엔스만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시업입니다. 소비자의 표준이 누구인지가 명확한 기업이죠.
내가 갖고 있는 상식을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의 오래된 상식, 경험에 의한 지식들이 새로운 표준 문명,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도 유효한 건지 끊임없이 묻고 재정의 해야 합니다. 이 시대가 변해가는 과정에 맞춰 우리의 상식도 변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 우리의 숙제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패권다툼에서 가장 불리한 조건은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통화라는 것인데, 중국이 세계시장의 50퍼센트를 거대 중화 경제권으로 만들고 이것을 블록체인기반의 핀테크 금융으로 전환시킬 수만 있다면 2040년경에는 미국을 넘어서는 경제대국을 실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공감 능력을 익히는 학습 장소로는 세계 최고의 무대입니다. 세계 최빈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어른들부터, 선진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는 아이들까지 있는 사회니까요. 위기의 뒷면에는 항상 기회라고 쓰여 있습니다. 부작용 뒷면에는 항상 그만큼 순작용이 존재합니다.
결국 스토리도 디지털 플랫폼도 킬러콘텐츠도 다 중요합니다만, 그걸 해결해주는 기술의 디테일이 따라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역사적인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혁명의 위기를 넘어 함께 새로운 기회의 시대로 갑시다.
첫댓글 헐~~~ 써주신 글을 보니 정말 뭔가 뒷통수 맞은 것 같네요. 이 책 꼭 봐보겠습니다. 바로 구입각입니다.. ㅎㅎ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북으로 봤는데 종이책으로 보고싶네요~~ 제 상가에 사업하는게 목표라ㅎㅎ
어려운 상황에서 자영업을 시작했는데...무언가 돌파구가 될 책인것같습니다. 밀리에 올라와있는것 보았는데 책장에 등록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도움되는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