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천단 곰솔 군(濟州 山川壇 곰솔 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구)제160호(1964년 1월 31일 지정)
수량 8주
소유 문화재청 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516로 3041-24 (아라동)
좌표 북위 33° 26′ 51″ 동경 126° 33′ 15″
정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제주 산천단 곰솔 군(濟州 山川壇 곰솔 群)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한라산신제단에 있는 곰솔 군이다. 1964년 1월 31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고,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海松)으로도 부르며,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黑松)이라고도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防風林)이나 방조림(防潮林)으로 많이 심는다.
제주시 곰솔은 나이가 500∼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평균높이는 29.7m, 평균둘레는 4.35m이다. 이곳에는 곰솔 8그루가 있으며, 주변에는 팽나무, 예덕나무, 멀구슬나무 등이 있다.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가는 길이 험하고 날씨가 나쁠 때에는 이 곰솔이 있는 산천단(山川壇)에서 제사를 올렸다 한다. 예전의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 있는 천신이 인간세상에 내려올 때는 큰 나무에서 잠시 쉬어 내려 온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곰솔도 신이 땅으로 내려오는 통로에 있는 나무라고 믿어 신성시 여겨 잘 보호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곰솔은 매우 오래되고 큰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고, 우리 조상들이 자연물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산천단(山川壇)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일동 375-4
제주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산천단은 한라산신제를 올리는 곳이다. 옛날에는 새로 부임한 목사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천제를 지냈었는데 그 과정에서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잦았다. 그것을 보고 아라동으로 제단을 옮기고 천제를 지내게 했다고 알려지는 이약동 목사의 사적비 또한 함께 볼 수 있다. 산천단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목으로 알려진 곰솔을 볼 수 있는데 총 8그루의 곰솔은 천연기념물 제 16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키가 무려 19m ~ 23m 정도이다.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띠고 있다고 하여 흑송(黑,松), 바닷가를 따라 자란다 하여 해송(海松)이라고도 불린다. 커다란 곰솔들이 그늘을 만들어, 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한라산신제단(漢拏山神祭壇)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 375-4
문화재 지정 일시 : 2011년 5월 9일, 2021년 11월 19일
1470년 제주 목사 이약동이 한라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제주시 아라 1동 산천단에 만든 제단.
개설
한라산신제단은 다른 이름인 산천단(山川壇)으로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라산신에 대한 제사는 조선 시대 이전인 탐라국 시대부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올렸다고 하는데, 겨울철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는 일이 있었고 날이 사나우면 올라갈 수 없는 날이 많았다. 백성들의 이러한 고충을 없애기 위해 조선 성종 원년(1470)에 제주 목사 이약동이 소산봉(小山峯) 아래인 지금의 장소로 제단을 옮겨 설치하여 한라산신제를 지내게 하였다고 한다.
형태
1,431㎡ 경내에 현무암으로 된 제단 2식과 고선비 등 3기의 비가 보존되어 있다.
의례
한라산신제 봉행 과정에 대해서는 헌종 때의 제주 목사 이원조가 편찬한『탐라록』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신축년(1841) 7월 초 4일에 한라산신제를 봉행하였다. 축책(祝冊)이 서울에서 내려왔으므로 먼저 좌수와 유생들로 하여금 모셔서 따라가게 하고 나는 나중에 길을 떠났다. 신단은 주(州)에서 20리 되는 거리에 있었다. 돌담으로 두른 묘(廟)가 있고 여기에 신패(神牌)를 봉안하였다. 곁에는 포신사(酺神祠)가 있고 좌우에는 오래된 소나무 30~40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서 우거져 있었다. 제사를 지내는 날은 오랫동안 내리던 비가 갑자기 개어 날씨는 맑고 상쾌했다. 제사를 지내고 관아로 돌아오는데 멀리서 첫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의거하면 한라산신제는 초헌관(初獻官), 아헌관(亞獻官), 종헌관(終獻官), 집례(執禮), 대축(大祝), 찬자(贊者), 알자(謁者), 봉향(奉香), 봉로(奉爐), 사준(司樽), 봉작(奉爵), 전작(奠爵), 전사관(典司官)으로 구성된 전통 유교식으로 행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한라산신제는 1908년 일제에 의해 폐지되었다가 광복 이후 산천단 마을 주민들에 의해 부활되었다. 이후 2009년부터 아라동으로 이관하여 봉행하다가 2011년 기념물 지정 이후에는 아라동 주민 센터와 한라산신제 봉행 위원회의 주관으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현황
제단의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석비인 경우 1기는 한라산신 고선비로 이곳이 이약동 목사에 의해 제단이 설치되었던 옛 터임을 알리는 비로 조면암으로 되어있다. 나머지 현무암 재질의 2기는 고선비가 세워진 경위를 해설하여 세워놓은 비로, 그 내용을 초서로 음각하였다.
고선비가 세워진 경위를 해설한 비는 본래 1기의 비로 총격에 의해 두 동각이 난 것으로 판단된다. 조각난 두 비의 자간, 글자 크기, 서체가 동일하며 비문 대강의 내용이 판독 가능하다. 또한 조각난 두 비 뒷면에 총탄 자국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며 녹슨 탄두가 박혀있는 것도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고선비와 조각난 두 비는 1978년 홍순만 제주도 문화재 과장이 인근 소림천(小林泉) 주변에 뒹굴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세운 것이다. 2011년 5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현 제주시 아라1동에 소재하는 한라산신제단은 청백리 이약동의 행적을 알려주는 유적일 뿐만 아니라 탐라국 시대 이래 한라산을 신성시 하여 한라산신께 제사를 지냈던 옛 제주인들의 신앙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유적이다.
제주 산천단 곰솔 군(濟州 山川壇 곰솔 群)&산천단(山川壇)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