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염화실 카페 '현월'님 글 http://cafe.daum.net/yumhwasil/7whe/2808
대만의 남부에 있는 삼향자제대애구 - 태풍으로 집을 잃은 원주민들을 위해 자제공덕회에서는
1,000채의 집을 지어 주고 교회도 두 곳 만들어 주었는데, 그 이유를 묻자
"그들에게는 종교가 있으니 불교를 전파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교회이니 교회를 지어주었다"고 하셨다.
http://cafe.naver.com/entropy/1161
1999년 타이완 중부지역에 7.3규모 강진 참사가 일어났을 때 구조대원들이 접근하기도 전에
2만여 자제공덕회 회원들이 이미 구호물자를 전달하며 구제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당시 현지 언론은 기자보다도 빠른 기동력으로 재난 현장을 찾아간 그들을 '푸른 옷의 천사들'이라고 불렀다.
아이티 재난 때에도 가장 먼저 달려갔다고 한다.
2001년 미국 9.11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 스님은
"경세의 재난은 경세의 깨달음이 있어야 함"을 호소하며 10월 중순 경에
천주교, 기독교, 회교, 불교 등 종교단체를 초청하여 세계 평화 기원의 촛불행사를 마련하였다.
2003년 세계적으로 '사스'의 먹구름이 드리워졌을 때 자제공덕회는
"사랑으로 세상을 적셔 함께 질병을 구하자"라는 구호와 함께
소식(素食 고기반찬 없는 식사) 운동을 펼치며
선행을 쌓아 천재와 인재, 질병을 없애자고 호소하였다.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일컬어지며, 대만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님,
전 세계 800백만 명의 봉사자, 연간 1,200억원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자선단체 자제공덕회(慈濟功德會) 설립자.
달라이 라마께서 스님을 가리켜 '살아 계신 관세음보살'이라 하신 분, 쩡이앤(證嚴) 증엄스님 (1937년 탄생, 1961년 출가)
스님은 1963년 화련의 보명사 뒤에 4평 남짓한 작은 목재건물에서 수행을 시작하셨는데
매달 법화경 한 권씩을 사경하였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jinrich73/220167371113
▶1966년 어느 날, 스님은 어떤 신도의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 바닥에 피가 낭자한 것을 보았다, 하지만 환자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한 원주민 임산부가 난산으로 병원에 왔다가 치료비가 없어 다시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 했다. 이때 스님은 “두 생명이 같은 생명인 줄 모른단 말인가? 이곳에 생명의 소중함이 과연 있단 말인가?” 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을 느꼈다. 그래서 ‘병고가 생기는 것은 바로 가난 때문이다.’ 라는 생각으로 확고한 결심을 하게 된다. “기금을 모으는 방법을 강구해서 가난을 구제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수녀님 세 분이 스님을 전도하기 위해 찾아 왔고, 교주와 교리 등을 비교하면서 예수님의 박애와 부처님의 자비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는데, 수녀님들은 떠나기 전에 하나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우리는 벌레의 영혼에까지 미치는, 일체생명을 사랑하는 부처님의 자비심이 확실히 위대함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박애는 짐승을 제외한 전 인류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사회 속에서 교회와 병원, 양로원을 지어 사람을 구원하고 있습니다. 불교가 비록 자비로 세상을 구한다지만, 사회에 대해 무슨 공헌을 했는지요?”
쩡이앤 스님의 심정은 갑자기 복잡해졌고.. 이때 한 가지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된다. “불자들은 본래 겸허한 마음이 있어서 선을 행하더라도 남에게 알리기 싫어한다. 많은 사람이 각각의 선행을 하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할 뿐이다. 단지 조직을 만들지 않았을 뿐, 사실상 불교의 잠재력은 오히려 클 것이다.” 스님은 이러한 불자들의 힘을 조직적으로 구성하기로 결심하였다. 돈이 없어 생명이 죽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경험하다 보니 ‘돈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라는 금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스님은 경전의 한 구절을 통해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되었다.
“1000개의 손과 1000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이 동시에 여러 곳에서 고통과 재난을 구해주듯 500명의 중생들 손이 모이면 한 분의 천수관세음보살이 되지 않을까? 경전에 파묻힌 관세음보살을 중생의 모습으로 되살려내는 것이다.” 그래서 스님의 새로운 발상은 500명 단위로 조직된 단체가 일상생활 가운데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자비행을 대행함으로써 출세간의 정신을 다시 세간으로 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리하여 1966년 4월 보명사에서 역사적인 ‘불교극난극복 자제공덕회’가 설립 조직되었던 것이다.
▶쩡이앤(證嚴)스님의 발원 - 보천삼무(普天三無)
普天之下, 沒有我不愛的人 ----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普天之下, 沒有我不信任的人 -- 천하에 내가 믿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普天之下, 沒有我不原諒的人 -- 천하에 내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기를
※沒(몰):빠지다, 가라앉다, 끝나다, 마치다 / 諒(량) 살펴 알다, 살피다
'믿는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인간의 본성에 대한 믿음
原諒(원량):용서의 뜻으로, 편지 등에 쓰는 말
출처 :불교는 행복찾기 원문보기▶ 글쓴이 : 햇빛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