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삼보사찰(三寶寺刹:佛ㆍ法ㆍ僧의 세 가지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다. 불보(佛寶)는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다는 의미다. 대웅전과 고려 말 건물인 대광명전(大光明殿), 영산전(靈山殿)과 극락보전(極樂寶殿), 그리고 12개의 법당과 보광전(普光殿)ㆍ감로당(甘露堂) 등 65동 580여 칸에 달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1년(선조 34)과 41년(인조 19) 두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대광명전을 제외하고는 근세의 건물이다.
통도사는 2011년 말, 1991년 6월 서운암을 세운 성파 큰스님이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 제작하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완성된 16만 도자대장경(陶瓷大藏經)을 일반에 공개했다. 가로 52ㆍ세로 26ㆍ두께 1.5cm로 하나의 무게가 4kg에 이르는 도자대장경은 통도사의 17개 암자 가운데 하나인 서운암에 보관되어 있다. 이는 현존하는 팔만대장경을 도자(陶瓷) 기법을 이용해 옮긴 것으로, 900도로 초벌구이한 도판에 팔만대장경 영인본을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해 새긴 후 유약을 발라 다시 1,200도의 불에 구워 내는 방식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