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제 현황
□ 경제 현황 ㅇ 캄보디아의 2014년 GDP는 약 165억 달러(IMF 186개국 중 115위), 1인당GDP는 1,080달러(158위)로 세계 평균의 10%에 못 미치는 수준.
ㅇ 매년 성장하고는 있지만, 인도차이나반도 CLMV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중에서도 GDP 3위 1인당GDP는 최하위.
ㅇ 캄보디아 경제는 건설, 부동산과 의류 수출을 견인차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GDP 성장률 7% 대를 유지.
ㅇ 2015년에는 원유가격을 비롯한 자원가격 하락에 의해 7% 대를 밑돌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2016년 이후에는 7% 대를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 다수.
ㅇ 캄보디아는 수입 의존도가 높아 경제가 현저히 성장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율도 2014년까지는 2%에서 3%였지만, 2014년 후반부터 원유가격 하락에 따라 2015년 0.95%까지 하락. 앞으로는 서서히 상승해 2017년 경에는 다시 2%가 될 것으로 예상.
ㅇ 캄보디아의 무역수지는 적자폭이 기존부터 GDP 대비 5% 이하를 유지. 정부에 의한 재정관리개혁시책의 효과에 의해 세금 등의 세입이 증가해 2014년에는 1.34%까지 축소.
ㅇ 봉제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및 앙코르와트 유적 등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있었지만, 이것을 상회하는 외자계 기업의 진출에 따른 자본재 수입, 중국을 포함한 해외 지원에 의한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 건설자재 수입이 확대된 것이 주요 요인이 되어 경상수지 적자폭은 확대.
□ 향후 전망 ㅇ 임금 상승 - 캄보디아의 월임금은 작년 파업 등이 상승 압력이 되어 증가. 2012년 61달러에서 2013년에는 80달러(31.1% 증가), 2014년 100달러(25.0%), 2015년 128달러(28.0%)로 급격하게 증가. 2016년 초에는 140달러.
- 인근 국가와 비교할 경우, 경쟁에서 뒤지는 경우도 존재. 베트남(106∼155달러), 라오스(111달러), 미얀마(76달러)가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직 충분한 경쟁력 보유.
- 캄보디아는 북쪽으로 태국, 남쪽으로 베트남과 인접해 있고, 2015년 4월에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의 프놈펜과 태국 방콕을 연결하는 남부경제회랑이 개통해 메콩강 유역의 산업 대동맥이 됨.
- 비교적 인건비 등의 제조비용이 높은 방콕이나 호치민에 제조거점을 갖고 있는 기업은 노동집약적인 부품 제조를 인건비가 저렴한 캄보디아에서 하고, 부품을 태국이나 베트남 공장에 납품.
- 실제로 남부경제회랑이 통관하는 시기에 맞춰 다수의 일본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고려 중.
ㅇ 유럽 경제의 영향 - 캄보디아의 수출상품 중 의류가 큰 비중을 차지. 유럽과 미국 수출용이 약 절반을 차지.
- 일반적으로 현재 중국 경제의 감속이 전 세계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수출 상대국으로서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비율. 한편, 수입 상대국으로서는 큰 비중을 차지. 중국으로부터는 투자에 따른 자본재와 건설자재 수입이 대부분.
-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투자에서는 중국이 1위. 허가 기준으로는 전체의 약 30%를 차지. IMF에 따르면, 중국의 GDP가 1% 낮아지면 캄보디아의 GDP는 0.5% 하락.
ㅇ 달러화 경제 - 캄보디아에서는 2007년 이후 80% 이상이 외화, 주로 달러로 결제가 이루어짐. 과거 20년 간 총 예금에서 차지하는 달러의 비율이 92∼98%.
- 국가 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해외 투자에 있어서 달러화한 경제는 외자 입장에서 투자가 쉬운 환경. 그러나 국가가 어느 정도 발전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 경제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
ㅇ 성장률 예상 - 인근국가인 태국, 베트남의 성장, 새로운 경쟁상대가 되어 착실하게 힘을 기르고 있는 미얀마의 대두 등을 고려하면 남부경제회랑 내에서 캄보디아도 발전할 것임.
- 세계은행, 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캄보디아의 7% 전후의 성장률을 예상. 조사기관에 따라서는 2016년에는 성장률이 7.4%가 될 것으로 예상.
□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영향 ㅇ 2015년 말 발족한 아세안경제공동체는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유리할 전망. 캄보디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일본 기업 대부분은 주로 수출 지향형 제조업. 이러한 기업 입장에서 공동체 내에서의 관세 인하는 캄보디아 국내에 있는 제조 거점 입장에서 비용 절감으로 연결.
ㅇ 남부경제회랑을 이용한 이른바 태국+1 구상 등과 맞물려 캄보디아의 제조거점으로서의 유리함이 증가.
ㅇ 한편 관세 인하는 캄보디아에 불리. 현지 산업, 특히 수입대체품을 취급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국제경쟁에 노출. 이것은 캄보디아 내수용을 주로 하는 기업의 발전을 어렵게 할지도 모름.
<자료 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국제통화연구소 http://www.iima.or.jp/Docs/newsletter/2016/NL2016No_11_j.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