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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Dumbo (디즈니) 덤보 2019.03.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45,000,000 (-) 누적수익 - $45,000,000 해외수익 - $71,000,000 상영관수 - 4,25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0,000,000 -2014년 디즈니는 1941년에 제작했던 애니메이션 <덤보>의 실사화를 발표합니다. 2015년, 팀 버튼 감독으로 연출자가 결정되고, 2017년 [덤보]의 개봉일이 정해지죠. 그리고 이번 주 드디어 [덤보]가 개봉했습니다. [어스]로 지난주 박스오피스가 들썩였고, 그 여파는 이번 주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예상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덤보]에게는 청기보다는 적기가 올라갈테니까요. 그럼에도 역시 디즈니고, 가족 영화였습니다. [캡틴 마블], [어스]로 박스오피스가 점령하면서 일단 가족 단위의 관객들은 잠시 외면받은 상태였으니까, 그들의 니즈를 충족할 만한 작품이 필요한 시기기도 했죠. 물론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는 [덤보]의 전문가 평점이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그렇다쳐도 각본의 부실함이 매우 큰 단점을 지적이 되었는데요(실질적으로 이 부분으로 인해서 많은 점수가 깎인 듯 싶더군요) 그럼에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 넘치는 장면들과 내용, 그리고 70여 년 동안 눈에 익은 '덤보'의 캐릭터 때문인지 박스오피스에서는 주말 3일 동안 약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다시 한 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그의 작품 중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 [혹성탈출, 2001],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솔직히 [덤보]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디즈니가 2010년에 개봉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작정하고 덤벼드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프로젝트로 일환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팀 버튼 감독보다는 [덤보]라는 작품 자체에 관심이 쏠리고도 있고요. 특히 올해에는 5월에 [알라딘], 7월에 [라이온 킹] 그리고 10월에 [말레피센트 2]까지 개봉 예정이라 디즈니의 실사 유니버스가 꽃을 피우는 해기도 한데요. MCU 만큼은 아니지만, 디즈니 입장에서는 확실히 그들의 돈 벌어주는 콘텐츠 유니버스에 플러스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2위(▼1) Us (유니버셜) 어스 2019.03.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605,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28,220,440 해외수익 - $46,300,000 상영관수 - 3,743개 (+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어스]는 실질적인 개봉수익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7,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겟 아웃]의 성공이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죠. [어스]가 두 번째 연출작이었던 조던 필 감독은 '공포'라는 장르에서 가장 성공적인 루키 시즌과 소포모어 시즌까지 치루면서 이제는 관객과 제작자들의 입김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 관객들과 제작자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으로 보이네요. 영화 [어스]는 개봉 2주차까지 약 1억 2,6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하며, 전작인 [겟 아웃]의 1억 7,6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이며 2억 달러 돌파까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제작비가 2,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한다면 유니버셜 픽처스로는 말 그대로 대박 작품인 셈이죠. 19금 공포 영화 기준으로 본다면 [어스]는 현재 [더 넌]을 넘어 7위로 올라섰고, 이대로만 올라간다면 [그것]에 의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19금 공포 영화가 될 것입니다([겟 아웃]은 4위). 스케치 코미디로 유명세를 쌓았던 조던 필은 19금 공포 영화로 부와 명예를 더 쌓아 올리면서 할리우드의 가장 핫한 감독이 됐고요. |
3위(▼1) Captain Marvel (디즈니) 캡틴 마블 2019.03.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50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53,805,815 해외수익 - $636,800,000 상영관수 - 3,985개 (-29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2,000,000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홍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캡틴 마블]도 그에 따른 후광 효과를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캡틴 마블'의 능력이 어떻든 간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꽤 중요한 키를 쥐고 있기에 이 캐릭터를 보는 것은 팬심으로서는 당연한 일일테니까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캡틴 마블]은 3억 5,20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하며, MCU 중에서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으며, 4억 달러의 고지를 넘기 전 마지막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 $389,813,101]를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북미 최대 수익은 3억 9천만 달러 내외가 될 것 같긴 한데, MCU의 첫 번째 여성 캐릭터 주인공인 작품으로는 정말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블랙 위도우 역시 단독 영화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캡틴 마블]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벌써 궁금해지네요. |
4위(=) Five Feet Apart (라이온스게이트/CBS) 파이브 피트 2019.04.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6,250,00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35,875,601 해외수익 - $14,800,000 상영관수 - 2,846개 (-2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000,000 -10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한 작품 중에서는 톱10에서는 거의 유일한 작품인지라, 그게 이 작품이 잘 버텨주는 무기이자, 영리한 전략처럼 보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파이브 피트]는 이번 주에도 4위자리를 지키면서 3,50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했습니다. 700만 달러의 제작비를 감안한다면(홍보 마케팅 비용으로는 약 1,2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보이네요.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영화 속 주인공들의 병에 무리한 장치를 설정해 연출한 점이 지적받기는 했지만, 영화가 주는 애절함은 관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6편을 배급 중인 라이온스게이트(CBS 필름과 공동배급)로서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영화 흥행에 찬물을 끼얹은 [콜드 체이싱]의 부진을 [파이브 피트]가 만회해준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
5위(N) Unplanned (퓨어 플릭스) 주말수익 - $6,110,000 (-) 누적수익 - $6,11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05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와 [삼손] 등을 배급했던 크리스챤 영화 전문 배급사 퓨어 플릭스의 2019년 첫 번째 배급작품인 [언플랜드]가 이번 주 5위로 등장했습니다. 퓨어 플릭스가 배급하는 영화들은 명확한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액션, 코미디보다는 드라마기는 한데, 신과 함께하는 크리스챤 물로 꾸준히 박스오피스 등장하는 중이죠. [언플랜드] 역시 마찬가지고요. 다만 이 작품은 크리스챤 물로는 보기 드물게 19금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몇몇의 장면 때문이기도 합니다. [언플랜드]는 낙태반대운동단체 ATTWN의 대표인 애비 존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내에서 낙태와 관련한 몇몇 장면들로 인해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흥행을 생각하면 퓨어플릭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이 작품의 주제를 생각하면서 그들은 더 어린 친구들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기도 했을테니까요. 19금 판정이 아쉽기는 하겠지만, 주말 3일 동안의 수익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네요. |
6위(▼3) Wonder Park (파라마운트) 원더랜드 2010.03 국내개봉 주말수익 - $4,94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37,881,787 해외수익 - $14,400,000 상영관수 - 3,304개 (-53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80~$100m -[덤보]가 개봉하면서 흥행에 직격탄을 맞는 작품은 [원더랜드]처럼 타깃층이 겹치는 작품들입니다. 사실 [원더랜드]가 흥행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기에는 개봉 이후부터 쭉 안 되는 작품이어서 뭐라 할 말은 없네요. 그래도 상위권에 머물면서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있었는데, 그게 힘들게 됐다는 것이죠. [원더랜드]는 일단 알려진 제작비인 최소인 8,000만 달러로 두고 생각을 해봐도 도저히 적자폭을 메꿀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는 중입니다. 해외에서의 수익을 기대해야 하지만, 4, 5월에 화제작들이 대거 몰려 있는 상황에서 반전을 꿈꾸기도 힘들고요. 파라마운트 픽쳐스로서는 4월 5일에 개봉하는 [공포의 묘지]가 어느 정도 만회해주길 바라고 있겠지마, 하필 상대가 [샤잠!]이니…. |
7위(▼2) How to Train Your Drgon: The Hidden World (유니버셜) 드래곤 길들이기 3 2019.01.30 국내개봉 주말수익 - $4,232,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152,966,787 해외수익 - $348,900,000 상영관수 - 2m785개 (-56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29,000,000 -[드래곤 길들이기 3]은 박스오피스에 오래 머물고 있네요. 6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많지는 않지만 수익을 계속 쌓는 중입니다. 유니버셜은 현재 애니메이션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들고 애니메이션을 배급을 하고 있는데, 일단 [드래곤 길들이기 3]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뒤를 잇는 애니메이션은 오는 6월에 개봉 예정인 [마이펫의 이중생활 2]입니다. 그리고 하반기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어바머너블]을 들고 올 예정인데요. 폭스사를 합병해 덩치를 더 키운 디즈니와 싸울 수 있는 두 개의 스튜디오 중 하나로서 응원과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참고로 2019년 13주차까지 가장 많은 1위 작품을 내놓은 배급사는 세 편을 기록중인 유니버셜이고, 1위를 차지한 주를 계산해도 6주를 기록한 유니버셜이 1위입니다. |
8위(▲31) Hotel Mumbai (블리커 스트리트) 주말수익 - $3,163,660 (수익증감률 +3,492%) 누적수익 - $3,279,139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924개 (+920)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지난주 4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38위로 등장했던 [호텔 뭄바이]가 상영관 확대와 함께 31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호텔 뭄바이]는 데브 파텔 주연의 영화로 2008년 인도의 뭄바이에서 일어났던 테러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뭄바이 테러는 연속된 테러로 일어나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연달아 폭탄 테러가 일어났으며, 188명이 사망하고, 293명의 부상자가 있던 충격저인 사건이었죠. 영화 [호텔 뭄바이]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당시 테러의 대상이었던 타지 마할 팰리스 호텔의 생존자들과 희생자들의 스토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데브 파텔이 주연을 맡았고, 아미 해머, 제이슨 아이삭스, 아누팜 케르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전문가 및 관객 평점이 사당히 높은 작품으로 상영관 확보만 계속 이뤄진다면, 톱10의 중하위권 내에서 장기간 머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9위(▼3) A Madea Family Funeral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2,70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70,039,170 해외수익 - $1,135,615 상영관수 - 1,923개 (-26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 -드디어 7천만 달러로 진입하네요. 시리즈 평균 수익이 6,200만 달러, 평균 제작비가 약 1,820만 달러였던 작품인데 마지막까지도 돈을 벌고 가네요. 극장에서 내릴 때까지 수익을 쌓는다고 가정하면 시리즈 중에서는 [마디아 감옥 가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리즈가 될 것입니다.제작, 각본, 연출, 주연까지 도맡아하면서도 절대 망하지 않는 영화를 만드는 타일러 페리는 최근에는 영화 [바이스]에서 콜린 파웰 역을 맡았습니다. |
2019년 13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3월 29일 ~ 31일)
1위(▲37) 어스 (유니버셜) 주말관객 - 628,656명 누적관객- 936,441명 (7,899,651,905원) 2위(▼1) 돈 (쇼박스) 주말관객 - 601,923명 누적관객 - 2,669,663명 (22,794,423,062원) 3위(N) 덤보 (디즈니) 주말관객 - 175,920명 누적관객 - 212,837명 (1,716,973,252원) 4위(▼2) 캡틴 마블 (디즈니) 주말관객 - 175,472명 누적관객 - 5,540,971명 (49,274,927,243원) 5위(▲5) 장난스런 키스 (오드) 주말관객 - 118,103명 누적관객 - 172,941명 (1,374,025,668원) 6위(▼3) 악질경찰 (워너 코리아) 주말관객 - 17,294명 누적관객 - 254,451명 (2,195,255,798원) 7위(▲21) 썬키스 패밀리 (메가박스) 주말관객 - 13,900명 누적관객 - 26,086명 (204,455,870원) 8위(N) 콜레트 (NEW) 주말관객 - 13,640명 누적관객 - 26,086명 (183,960,211원) 9위(▲31) 더 길티 (팝 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10,924명 누적관객 - 22,091명 (183,802,600원) 10위(▼6) 우상 (CGV 아트하우스) 주말관객 - 10,707명 누적관객 - 175,483명 (1,509,485,048원) |
첫댓글 월요일이군요!
언제나좋은글감사합니다
덤보 ㅎㄷㄷ 디즈니는 뭘해도되는군요
결국 월드와이드 10억달러를 가네요
악질경찰 그래도 250만이네 하고 봤더니 25만이네요.
캡틴마블이 홈커밍을 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