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옆 경사진곳에위치한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던사람들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고개길을넘어
한남대교를 건너서 40여분 남쪽으로 달리는 동부고속버스..
이윽고 호법ic에이르러 왼쪽길로 접어들면 영동선고속도로
거기서20여분 달리면.왼쪽편에 현대전자건물이 보이고
이현대전자는 ㅇㅇ전자소유였던것을 현대그룹에서 반도체그룹으로 진입하기위해 인수하였던것인데 얼마후
지금의 SK하이닉스로 다시 주인이 바뀌게된다..
(지금부터 40여년전 이야기다.)
몇년전 결혼식에갔드니 친구가 자기사위를 소개하며
SK하이닉스에 다니고있다며 소개를하길래
'먼 회사까지 알려주며 소개를하나??'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이유를 알았다..
직원들 성과급을 億대로 지급하는 최고의 직장이란걸..
옛날..
즉 강남고속버스터미날이 생기기전 1970~80년대
동대문 고속터미날시절 이야기다.
공고졸업하며 바로 쌍용에 합격하여 10개월의 연수원
교육을 마친뒤 강원도 동해로 발령을 받으며
고향대전에서 근무지로 가는길....
지금이야, 밑에지방에서 올라오다 호법ic 영동선으로 바로
우회전하여 진입하면되지만 자가용이 없던
박정희 대통령시절이니 고속버스가 한남대교건너
남산을넘어
장충동을거쳐 동대문터미날까지 오면
하차하여 다시 영동선창구로가서 승차권을끊어 다시금
호법까지 1시간여 내려간뒤 영동선에 진입하여...
아침에대전 출발.늦은오후 3~4시에.동해시 묵호터미날에 도착한다...
1976년부터 83년까지 8년간 1년에 몇회씩
장충동 고갯길을 고속버스로 왔다갔다 했었는데
30여년간 그길을 잊고있다가 몇년전부터 그길을 다시금
도보로 왔다갔다하니 감회가 왜 남다르지않겠나???
그렇소? 안그렇소!!
빙긋이 미소짓는 율림산장님 대답좀 해보소...
몇년전엔 거금20여만원짜리 신라호텔부페도 가보고
지금은30만원으로 올랐더구만...
장충동 태극당에도 가보고..장충단공원 배호의 동상도
훑어보며 그옛날을 반추해가매~
장충동 족발촌도 여러번가고..남산벚꽃길을 와이프와
걸어도보고..비싸지만 남산타워의 360°회전식당 한쿡에도
가보고...순환버스도 타보고...
이南山이 요즘 세계적명소가 되고있다...
부산용두산의 전망대도가봤고,몇년전 진도의 전망대에도
올라봤고 옛날엔 일본후쿠오카 전망대에도 올라보았고
호주시드니 타워도, 중국에선 太山고지도 올라봤었는데
요즘 미국 케데헌 열풍으로 한국의 남산과 김밥이 또
뜨고있잖은가???
그옛날
우리 선조들도 이 한양의 남산을 얼마나 많이 올랐을까?
솔방울줏으러..나무땔감줏으려..나물캐러..해돋이보려..
재작년 함께 족발도 나누던ㅇㅇ님도 연락이없고 소식도
감감하니 가는세월 無想키만 하여라~~!!
첫댓글 님 글읽으니 가슴저 밑바닥이 저려 오는군요.
옥수동 꼭대기에 중앙여객 82번종점이 있었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차비도 아끼고 해서
약수시장으로 장충단공원 통과 종로 5가에 일자리까지
거러 다니던 생각에 그때그시절로 . . .고맙슈 !!
ㅎ 가슴밑바닥이 저려오면 부정맥이니 심장내과 진료받아서 콩코르정2.5mg복용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