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작곡과에 재학중이던 87년 자작곡 '겨울비'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신윤미는 권인하와 함께 부른 '동숭로에서'(마로니에 1집)를 히트시키고 '이젠 됐어' 등 두 장의 앨범을 내는 등 90년대초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
신윤미가 우리 기억속에 아스라이 남은 것은 93년 돌연한 뉴욕행때문이었다. '마로니에 3집'의 편곡 및 녹음작업을 마치고 그녀가 미국으로 간 후 '칵테일 사랑'은 가요 차트 1위에 오르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노래는 히트했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이 없는 상황에서 음반사는 가짜 보컬을 내세워 립싱크를 하도록 했다. 이른바 '한국판 밀리 바닐리' 사건이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신윤미가 편곡자로 이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칵데일 사랑은 가수가 음반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걸어 승리한 최초의 판례를 낳았고 2차 저작권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노래가 된 것이다.
첫댓글 이거 말고 진짜 걸프렌드인가 이 걸그룹 얼굴 가수였잖아
목소리 따로 있고
이거 신문으로 봤었는데 어릴 때
이거 있었음 ㅋㅋ
노래는좋다ㅋㅋ
노래 좋았는뎅ㅋㅋㅋㅋ 이런게 가능했다는게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