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20) 명의로 등록된 테슬라 차량 안에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이 열다섯 살 소녀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D4vd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계속 북미와 유럽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니 놀라움을 더한다. 다만 17일 시애틀 공연은 취소됐다. 소식통은 그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MZ 닷컴은 이 소녀의 신원이 셀레스티 리바스로 확인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그녀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 딸에게 데이비드란 이름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며칠 전 TMZ는 차량 안의 피해 여성이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 엘시노어 호수에서 실종된 소녀란 제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TMZ는 셀레스티의 어머니에게 연락했고, 어머니는 테슬라에서 발견된 시신이 그녀의 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검지 손가락에 "Shhh..."이란 문신이 있었는데 어머니는 경찰의 묘사를 듣고 일치한다고 답했다.
TMZ는 해당 정보를 LA경찰청의 강도 살인 부서에 전달했다. 시신으로 발견됐을 당시 그녀는 검은색 레깅스와 튜브탑, 그리고 두 개의 보석, 즉 금속 스터드 귀걸이와 W 모양의 금속 체인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 보관 중이던 테슬라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했는데 이 차량은 72시간 이상 할리우드 힐스에 버려진 것을 지난 5일 견인해 온 것이었다. 자동차에는 텍사스 번호판이 있으며 D4vd가 소유주로 등록돼 있었다. 도난 신고는 한 차례도 없었다.
LA 경찰은 심한 악취가 풍긴다는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차량 앞 트렁크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을 확인했다”며 “이미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시신은 토막 난 상태였다. 시신 훼손이 너무 심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 경위 파악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D4vd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뒤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Romantic homicid’와 ‘Here with me’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우리 팬들에게도 낯익다. 2023년 12월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일이 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Always Love’를 발매해 국내 팬들에게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