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중인 연예인 최민수가 'MBC 스페셜'을 통해 칩거생활을 공개했다.
최민수는 논란 발생 7개월여가 지났고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은둔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 시골에 칩거중인 최민수를 밀착 마크하면서 소문에 의해 가해자에게 피해자로 변질된 주인공의 일상을 객관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민수로부터 지난 악성 소문으로 인한 진실의 뒤덮임에 대한 분노나 해명을 듣지는 않았다. 단지 그의 칩거 생활에 대한 관찰과 짧은 소회를 담았다. 손수 김장을 하거나 얻어온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면서 강아지가 아플때 자기 자식처럼 슬퍼했던 경험, 마을 장터에 장보러 나가는 소일 거리, 가죽 악세서리를 수공예로 만드는 과정, 가족과의 재회 등의 모습을 담았다.
이밖에 원로 배우 이순재, 칼럼니스트
김태훈,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 루머의 피해자인 가수
박지윤,
유종일 교수 등 다양한 명사들의 '소문'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는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최민수 사건, 그리고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와의 실험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문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확대, 재생산 되는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 최세나 조선닷컴 ET팀 기자 scblog.chosun.com/savabab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