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다시 찾은 굴곡 심한 능선
벌천리 모여티-용두산(△994.7)-x963.1-회니미재(임도 500m)-분기점-사봉(△886.6)왕복-x732.4-x698.8-제비봉(722.0)-△540.3-장회리 탐방센터(36번 도로)
거리 : 12km
소재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도엽명 : 덕산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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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곡지맥 四作峙 북동쪽 약 809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x963.1m에 이르러 남쪽으로 용두산을 일으키고 북쪽으로 사봉과 제비봉을 일으키는 능선과 사봉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봉화대(433.9)을 일으키는 짧은 능선을 이어가는 코스 다
해발 390m 모여티 마을에서 용두산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고 등산로라기 보다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흐릿한 족적이고 울긋불긋 보기 싫은 표지기들이 없어 좋다
해발500m의 회니미재로 내려선 후 약 820m의 사봉 분기점까지 오름도 상당히 가파르다
동쪽으로 비켜난 왕복1.32km의 사봉 정상을 올라야 조망은 없다
제비봉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고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단양읍 출발 버스 단양역 07시40분 쯤 지나가는 방곡리행 버스로 궁기리 하차 3km 도보로 걸어가면 모여티마을이고 단양역 08시50분 버스는 모여티까지 들어가며 단양역에서 모여티까지 택시는 2024년 현재 30.000원
장회리에서 오후 단양역 단양 시내로 가는 꼬마 버스 15시20분 17시15분 19시35분이다.
2024년 11월 24일 (일) 맑음
드류 캐이 본인 3명
19년 전 장회리에서 제비봉을 시작으로 했던 코스를 역으로 다시 계획하는데 동행이 생겨 심심치 않게 생겼다
여름 같은 11월의 날씨는 이른 아침 단양역에 하차하니 영하의 기온이다
40분 후 오는 버스를 타고 도보로 3km를 걸어가려 계획했는데 1/n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며 택시를 타고 가니 이른 시간 산행 시작이다
해발 390m 모여티마을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이 시릴 정도 민가 뒤 능선을 대충 잡으며 오르니 가파른 능선으로 흐릿한 족적이지만 지저분한 표지기 하나 없는 청정 능선이다
▽ 산행 중 제비봉에서 바라본 사진 좌 중간 둥그런 망덕봉 그 우측 가장 높은 바위의 금수산 중앙 중간 가은산 우측 앞 말목산
▽ 모여티마을 저 위 용두산이다
▽ 남서쪽 석이봉(826.3)과 좌측 등곡지맥 문수봉(1162.2)에서 이어진 x946.1m다
▽ 해발 450m 지점 이후부터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원현(忠原縣) 산천조에는 모녀현(毛女峴)은 충원현의 동쪽 80리에 있고 대미산(帶美山)에서 나온다
전해오는 말에 신녀(神女)가 음식을 먹지 않고 옷을 입지도 않았으며 전신에 털이 나서 매우 길었는데 산등성이를 넘고서 산을 넘는다고 한다(毛女峴在東八十里 帶美山來 諺傳神女不食不衣 滿身生毛甚超崗越巒云)”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모녀현은 온몸에 털이 난 신녀에서 유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모녀현은 모녀치(毛女峙) 모녀티 모녀재’로도 불린다
▽ 해발 650m까지 아주 가파르게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를 곳에서 막초 한잔하고 다시 가파른 오름 박박 기다시피 오른다 해발 850m 이제 동쪽이다
▽ 해발 900m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천m가 되지 않은 용두산 정상「449재설 77.6 건설부」
▽ 북쪽 저 앞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우측 x991.4m 분기봉은 용두산 정상과 비슷한 높이고 가야할 능선은 좌측이다
▽ 남-남동 사이로 도락산(965.3)과 그 뒤 삐죽한 수리봉(1019.0)이고 그 뒤 벌재-저수령 사이의 백두대간이다
▽ 내려서고 오르는 폭 좁은 능선에는 울툭불툭 잔 바위들이 밟힌다
▽ 다시 올라선 약998m 분기봉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약 940m로 내려서고 잠시 올라선 x963.1m
▽ 나뭇가지 사이로 등곡지맥 너머 매두막봉(1115.0)을 본다
▽ x963.1m에서 살짝 내려서고 살짝 오른 약 945m 좌측(서) x869.3m를 지나 등곡지맥으로 이어진다
▽ 내려서다가 멀리 보이는 월악산(1092)을 본다
▽ 북쪽으로 비켜난 x882.3m 분기점에는 국유지 말뚝이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아주 가파르다
용두산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서 "계두산(鷄頭山)은 군 남쪽 2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지도서」(단양)에는 계두산'이라는 기록은 보이지 않고 "용두산이 군의 서남 25리에 있다"는 기록에서 용두산'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대동지지」에서는 계두산은 남쪽 20리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있다「해동지도」에서는 내서면에「조선지도」와「1872년지방지도」에서는 각각 서면에 용두산으로 표기되어 있다「대동여지도」에서는 남면에 계두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용두산으로 표기되는 경우에도 단양천의 상류에서 상선암과 마주하는 위치에 표기되고 있으며 계두산으로 표기되는 경우에도 단양천「대동여지도」에서는 선암천(仙岩川)으로 표기되고 있음) 상류의 같은 위치에 표기되고 있어 계두산은 용두산의 다른 이름으로 추정된다
▽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있는 금수산(1015.8)을 당겨본다
▽ 내려서면서 우측(동) 덕절산(780.6) 너머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크게 본다
▽ 회니미재로 내려서는 도중 약 630m 지점 옛 농장 흔적 시야가 터지면서 북서쪽 저 편 등곡지맥 야미산(525.7) 뒤로 관봉(529.2) 뒤로 가장 높은 천등산(806.6) 그 좌측 인등산(665.1) 사진 좌측 나뭇가지 뒤 계명산(775.0) 사진 우중간 천등산 앞 정상에 시설물의 청풍호의 비봉산(530.2) 그 뒤로는 갑산지맥 일대 국사봉 마미산 婦山(며느리산) 들이다
▽ 회니미재 이후 다시 올라갈 중앙 분기봉과 우측이 사봉 정상이다
▽ 좌측으로 틀어가는 분기봉 직전 내려선 곳에는 납작 폐 무덤 하나가 보이고
▽ 살짝 오른 약 588m 우측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전신주다
▽ 다 내려선 약 500m 임도의 회니미재에서 소주 한 병까지 마시는 이른 점심을 먹고
▽ 회니미재에서 사봉 분기점까지 표고차 300m 이상 가파르게 올라야한다 봉우리도 아닌 x531.8m를 지나면 특급(?) 멧돼지 목욕탕이다
▽ 약555m 북쪽으로 오르다가 2시 방향으로 틀어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 곳 석축만 남은 폐무덤 흔적이다
19년 전 풀이 무성한 임도였던 회니미재는 잘 가꾸어지고 철망까지 설치되어 있다
용두산 가파른 오름이야 산행 초반이었지만 사봉 가파른 오름은 이른 점심식사 하며 소주까지 한 병을 마셨으니 박박 기면서 오른다
사봉 분기점에서 사봉 정상까지 다녀오는 것도 왕복 1.3km 정도 이후 제비봉 정상 직전까지 여전히 조망은 없지만 제비봉에 이르러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상해준다
▽ 2시 방향 가파르게 오르다가 다시 북쪽으로 오르는 약630m 지점
▽ 박박 기면서 올라간다
▽ 약 820m 동쪽으로 비켜난 사봉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 배낭을 두고 간다
▽ 우측으로 바라본 용두산 뚝 떨어져서 다시 올라선 거다
▽「단양23 2003재설」2등 삼각점의 사봉 정상 조망은 없다
▽ 11시 방향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곳에서 9시 방향이다
▽ 내려서고 오르며 다시 북쪽으로 틀어 살짝 오른 x732.4m를 살짝 지난 좌측 고평리 등너머마을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내려간다
▽ 내려선 후 부드럽게 올라선 x698.8m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면 탐방로 아님 표시에서 오른다
▽ 몇 차례 작은 오르내림이지만 크게 힘들지 않고 제비봉을 향한 부드러운 능선
▽ 제비봉 정상 직전 우측 아래는 벼랑을 이루고 있다
▽ 사진 우측 보이지 않지만 사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봉화대(433.9) 뒤는 두악산(723.0) 우측 덕절산(780.6) 뒤 멀리 흰듬산(1261.0) 과 겹치는 도솔봉(1315.8) 좌측 죽령과 연화봉(1376.9)을 본다
▽ 제비봉 정상 많은 사람들 특히 등린이로 불리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올라있다
▽ 북서쪽 크게 보는 바로 앞 x367.8과 어우러진 구담봉(338.2) 중앙 멀리 비봉산 뒤로 부산(며느리산780.2)과 그 뒤 천등산이 겹치고 부산 우측 낮은 곳은 갑산지맥 마미산(602.0) 국사봉(631.5) 인근 수름산 대덕산 들이다
▽ 단양시가지와 우측 나뭇가지 뒤 봉우등(695.7) 중앙 용산봉(943.9) 좌측 뒤 태화산(1027.5) 그 중간 더 멀리 마대산(1051.0)
▽ 국망봉(1420.8) 신선봉(1375.9)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삐죽한 뒤시랭이문봉(958.3) 정도 되겠다
제비봉은 단양 8경 중 수상 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 연비산(燕飛山)이 군의 서쪽 10리에 있다 높고 크고 몹시 험하며 상악산(上岳山)과 마주보고 있다 그 사이로 대천 즉 상진(上津)이 흐른다"는 기록에서 관련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여지도서」(단양)에는 연비산이 군의 서쪽 15리에 있고 용두산에 이어진다"고 수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내서면에 용두산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서면에 표기되어 있다
제비봉'은 충주호로 흘러드는 남한강에서 동남쪽으로 올려다보았을 때 절벽 위의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는 의미를 가진 지명이다 즉 한자 지명 '연비산'을 우리말로 옮긴 지명임을 알 수 있다
▽ 서쪽으로 고도 거의 200m를 줄이며 내려서다가 계단 시설을 오르면 추락주의 벼랑바위에서 북쪽 남한강 건너 전면 앞 말목산(720.2)에서 이어진 중앙 바위의 금수산(1015.8) 정상과 그 좌측 망덕봉(930.9) 그 뒤로 신선봉 작성산이다
▽ 금방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의 △540.3m다
▽ 수산면소재지 뒤 야미산(527.3) 좌측 뒤 다랑산(591.3) 멀리 삐죽한 월악산(1092.6) 이다
▽ 사진 좌측 멀리 문수봉(1162.2) 오두현 매두막봉(1115.0) 하설산(1034.8) 어래산(816.5) 순으로 본다 우측 월악산도 보인다
▽ 사진 우측 말목산 중앙 가은산 가장 뒤 금수산과 망덕봉
▽ 하산 하며
▽ 크게 보는 구담봉 옥순봉 비봉산 천등산
▽ 장회나루와 장회교 구담봉 가은산 금수산 망덕봉
▽ 하산 하면서
▽ 사진 좌측 제비봉에서 내려선 능선을 돌아본다
▽ 장회교와 36번 국도 계란재
▽ 하산 끝
▽ 단양읍으로 들어가서 뒤풀이 후 단양역으로 향하며 바라본 스카이워크
▽ 상진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단양시가지
장회리에서 하산하고 17시15분 단양행 버스로 단양읍으로 가서 일행이 재취한 더덕주에 식사 후 남은 시간 느긋하게 걸어서 단양역으로 향하고 열차에 앉자 말자 시체(?) 모드로 서울로 들어서며 깨어나고 귀가한다.
첫댓글 제비봉 조망이 환상입니다. 월악산은 어디서든 압권이지요. 저도 눈 좀 오면 다녀와야겠습니다.
네
제비봉 조망만 생각하고 다녀온겁니다
제비봉에는 등린이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