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0월 3일,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작전은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슈퍼61과 슈퍼64가 차례로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면서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고립된 젊은 유격부대와 베테랑 델타 부대원들은 구조 호위대가 그들을 찾으러 올 때까지 18시간동안 폐허가 된 모가디슈의 한 구역에서 부상당한 채 갇혀있어야 했다. 도시 전체는 미군이 완전무장된 소말리아 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완전 쑥대밭이 된다.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우를 잃어버린 허탈감 속에서도 군인들 사이에선 서로간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전우애와 인간애의 진정한 면모를 배우게 되는데…….
작·전·일·지
1993년 10월 3일
2:49 PM 모가디슈 중심가 하와디그 건물이 작전의 목표지점로 정해지다.
3:32 PM 19개의 항공기, 12개의 수송차, 그리고 160명의 전투대원들이 인근 지역에 배치되다.
3:42 PM 공격이 시작되면서 4개 군단의 유격대가 블랙 호크 헬기에서 빠른 속도로 로프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리틀 버드 헬기에서 낙하하던 델타 특수부대원 토드 블랙번이 로프를 놓쳐 60피트 아래로 떨어지다.
4:00 PM 완전무장한 소말리아 민병대가 도시 전체를 장악하다.
4:20 PM 블랙 호크 슈퍼-61이 격추당해 목표 건물로부터 북동쪽 5블록 떨어진 곳에 추락하다.
4:28 PM 구조 호위대가 지상으로 급파되다.
4:40 PM 블랙 호크 슈퍼-64도 격추당해 목표 건물로부터 남서쪽 1마일 떨어진 곳에 추락하다.
4:54 PM 미부대원 절반 이상이 부상당하거나 전사하였고, 남은 대원들은 인도양 해안가에 위치한 미군기지로 후퇴하기 시작하다.
5:03 PM 구조 호위대가 추락한 블랙 호크에서 전우를 구출하려고 시도한다.
5:40 PM 소말리아 민병대는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던 미군을 죽이고, 1명은 인질로 포위하다.
10:00 PM 대규모 구조 호위대가 갇혀있는 군사들을 구출하기 위해 사지로 투입되다.
1993년 10월 4일
1:55 AM 구조 호위대가 유격대원들이 고립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다.
3:00 AM '단 한명의 전우도 남겨두지 않는다'란 유격대 강령에 따라 구조 호위대와 소말리아 민병대 사이에 필사의 전투가 벌어지다.
What is the "Black Hawk" ?
최고 속도 296Km/H (순항속도 265Km/H)
비행거리 600Km (ESSS 미장착 헬기)
고도한계 5,790m
엔진출력 15,002 마력
무 게 empty 4,944Kg / Max 9,185Kg
ROTOR 폭 16.36m
길 이 19.76m
높 이 5.13m
1972년 美육군의 UTTAS(Utility Tactical Transport Aircraft System) 프로그램에 따라 UH-1 Huey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해 보잉 항공사의 YUH-61과 시크로스키 항공사의 YUH-60이 동시에 복수 개발되었다.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UH-1 Huey 헬기는 엔진이 1개이며 피습되었을 경우 전기·유압 시스템의 회복이 불가능하고 케빈이 작아 분대를 한꺼번에 이송시킬 수 없는 약점이 노출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헬리콥터 개발이 주목표가 되었는데, 시제기 시험을 걸쳐 YUH-60이 최종 승자로 선택되었으며 1978년 초 UH-60A 헬기가 美육군에 인도되었다.
UH-60 헬기는 2개의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각 1,500마력으로 합계 3,400마력으로 최대 9,185Kg의 자중으로 4,086Kg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H-60 헬기는 비행조정·유압·전기·전자 등 모든 계통이 적군의 피격에 대비하여 3중으로 안전 작동된다.
HOT FOCUS 1
<진주만>의 숨막히는 액션과 <글래디에이터>의 감동이 함께 간다!
전세계 최강의 블록버스터 드림팀!
제리 브룩하이머 VS 리들리 스콧
200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진주만>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대 로마의 전설적인 영웅을 그린 <글래디에이터>의 감독 리들리 스콧이 드디어 만났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 시대 최고의 제작자로서, 그의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엄청난 파워의 액션과 어드벤쳐를 선사한다. 전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와 텔레비전, 비디오 등에서 1백25억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으며, 헐리웃 영화산업과 전세계 영화인들의 존경과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에는 브룩하이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의 <진주만>이 개봉되어 박스오피스 수입만 4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더 록>, <콘에어>, <아마게돈>, <식스티세컨즈>, <진주만>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헐리웃의 마이더스, 흥행제조기로 불리우고 있다.
완벽주의와 프로페셔널리즘이 돋보이는 감독, 리들리 스콧 역시 제리 브룩하이머 못지않은 브레인과 파워로 무장한 감독이다. 최근 헐리웃 비평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시대의 서사적이고 드라마틱한 재현에 성공하였으며, 12개 아카데미상에 지명되어 최고 영화상, 최우수 주연상(러셀 크로우 분)을 포함한 5개상을 휩쓸었다. 또한 헐리웃 공포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은 <양들의 침묵>의 후속편인 <한니발>을 제작해 2001년 한해동안 연속 2개의 국제적 히트작을 내놓았다. 이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와 같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은 스콧 감독은 이 두 작품으로 인해 헐리웃에서 더욱 견고한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스콧 감독은 <블랙 호크 다운>에서 복잡한 액션 전투씬의 스토리보드를 일일이 펜으로 작성하여 리들리그램(Ridley+milligram)으로 불릴 정도로 완벽하고도 꼼꼼한 작업스타일을 보였다.
이러한 흥행 파워 넘버원의 제리 브룩하이머와 완성도 높은 대작을 만들어내는 21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블랙 호크 다운>에서 만나 흥행성과 작품성 2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데 성공하였다. 2002년 미국영화연구소 AFI(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주최한 영화제에서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2년 이 영화를 선택할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의 행보도 함께 주목되고 있다. <블랙 호크 다운>에는 파워풀한 액션과 함께 뜨거운 전우애와 휴머니즘이 완벽하게 결합되어 2002년의 시작과 함께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HOT FOCUS 2
"그들에게 한명은 그들에게 전부다!"
메가톤급 액션과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전쟁실화!
저명한 감독 리들리 스콧과 천재적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실제 전쟁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상 미군부대에서 일어난 영웅적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이 전쟁은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막기 위한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이었다. 국방장관 애스핀이 사임하고 소말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게 계기가 된 이 사건은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초기 대외정책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다. 전쟁이 끝난 후, '필라델피아 인쿼리어'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덴은 전쟁에 참전했던 12명의 유격병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를 하며, 소말리아로 생명을 건 긴 여행을 하면서 <블랙 호크 다운: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란 제목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99년 출판되어(국내 미출판) 상세한 묘사와 전쟁을 바라보는 공정한 시각으로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무적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고립된 전우를 구출하기 위해 사지(死地)로 돌아간 구조 호위대의, 생존을 건 18시간동안의 싸움이 시작된다. 적에게 포위당한 상황에서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던 군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간에 전우애와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이 전쟁을 일으키게 한 정치적 결정에 대해, 훗날 역사가 어떤 식의 비판적인 기록을 남기더라도 그 날 그곳에서 싸운 유격병들과 특수부대원들의 프로정신과 희생정신은 결코 깍아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우덴은 책의 결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제작자 브룩하이머는 이러한 접근방식에 흥미를 느꼈으며, 그는 리얼한 전투상황에서의 영웅·희생정신에 관한 내용이 영화의 강력한 주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 한명의 전우도 남겨두지 않는다."라는 美 유격부대 강령에는 그들의 전우애와 전쟁에서 생존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숨죽이는 공포와 비탄이 녹아있는 거친 전쟁장면 속에서도 강한 휴머니즘이 결합되어 숨막히는 액션과 뜨거운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HOT FOCUS 3
다른 대륙과 문화권에서 모여든 배우진들!!
대규모 국제적인 캐스팅
리들리 스콧 감독과 제리 브룩하이머가 대규모 블록버스터 <블랙 호크 다운>의 제작을 구상할 무렵, 다른 스탭진들은 각본에 있는 40명 이상의 주요 역할에 대한 배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미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콧 감독은 각각 다른 문화권과 대륙에서 최상의 배우를 선별하기를 원했다. 어쩌면 40명이 넘는 모든 배역들이 다 <블랙 호크 다운>의 주인공이었다. 이러한 엄청난 주요 배역들을 메우기 위해서 캐스팅 스탭은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배우들을 찾아야 했다. 사실 <블랙 호크 다운>에 출연한 대부분의 배우들은 아주 작은 배역이라도 기꺼이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이런 대작의 영화에서 제리 브룩하이머와 리들리 스콧과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다.
제작자와 감독은 <진주만>에서 벤 애플렉과 케이트 베킨세일과 함께 출연한 미국의 차세대 초특급 흥행배우인 조쉬 하트넷을 만장일치로 맷 에버스먼 역에 1차 캐스팅하였다. 하트넷은 작품에 완전히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열정의 소유자이자, 맷 에버스먼의 상처받기 쉬우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배우였다. <진주만>에서 이미 전쟁영화 출연 경험이 있는 하트넷은 <블랙 호크 다운>에서는 <진주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느꼈다고 한다. 두 영화가 전쟁을 소재로 한 점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블랙 호크 다운>은 <진주만>에서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인간 본연의 선한 의지와 휴머니즘이 깔린 진한 전우애를 담아내고 있다.
대양을 건너온 다른 훌륭한 배우는 바로 이완 맥그리거인데, 그는 <트레인스포팅>으로 스폿라이트를 받기 시작해 최근 니콜 키드만과 함께 출연한 <물랑루즈>에서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우이다. 또한 반사회적 인물인 마크 차퍼 역에는 호주 출신의 배우 에릭 바나가 캐스팅되었으며, 그 외 다른 주요 배우들은 이미 브룩하이머의 작품에 출연해서 낯익은 얼굴들이다. <진주만>,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더 록>에 출연했던 톰 시즈모어와 윌리엄 피트너는 <블랙 호크 다운>에서 유격대 중령 대니 맥나잇과 델타군 선임사하인 제프 샌더슨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그 외 이완 맥그리거와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웬 브레너와 웨일즈 출신의 이안 버고와 이완 그루퍼드, 덴마크 출신의 니콜라이 코스터 월도가 <블랙 호크 다운>에 함께 합류하였다.
실제와 최대한 가깝게!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제대로 스크린에 담기 위해 리들리 스콧 감독과 촬영감독인 슬라보미르 이지악은 6-8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설치해놓고 촬영을 했다. 대부분 액션 영화에서 한 샷이 30초에서 45초인 반면, 스콧 감독은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장면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풀 카메라로 잡아 영화 속 장면이 실제 전투장면과 같은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또한 파괴된 전쟁터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는 특수효과인데,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특수효과 감독인 닐 코볼드가 그의 기술자와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안전이 급선무였던 까닭에 가능한 리허설을 많이 거친 끝에 완벽에 가까운 전쟁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가장 놀라운 것은 코볼트가 제작한 높은 기중기에 매달린 헬리콥터 짐벌장치인데, 이는 모가디슈 상공을 날아다니는 '블랙 호크'에 타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장면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스콧 감독은 영화에 시각적인 실제성을 더하기 위해 예전에 쓰던 구식의 시각효과를 거부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블랙 호크'가 실제로 움직이게 보이게 하기 위해선 160 톤의 기중기를 사용하였으며, 그것을 이용하여 헬리콥터를 360도 회전할 수 있었고 앞뒤 좌우로도 흔들리게 할 수 있었다.
무기는 시몬 에덜톤이 담당했는데 그는 헐리웃 영화산업에서 무기에 관해서는 최고의 실력가였다. <블랙 호크 다운>에서는 실제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무기를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소련제 AK-47 기관총, 로켓이 장착된 수류탄(RPG), 소말리아군이 사용한 무반동 소총, M-16 자동소총, 브라우닝 50구경 기관총, 블랙 호크와 리틀 버드에 장착된 소총, 1분당 4000발이 나가는 소총 등 갖가지 최첨단 무기들을 선보이며 그 시대 전투장면의 사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전쟁터를 재현!!
모로코는 세트담당자의 4개월 동안의 작업 끝에 모가디슈로 철저히 대변신을 했으며 철저한 고증을 위해 필요한 도시구역의 항공 지도도 사용되었다. 처음 '블랙 호크'가 추락한 장소와 대부분의 건물들은 텍사스주 알라모 요새에서 미리 촬영하여 더빙하였고, 반쯤 지어진 아파트 등은 건물의 폐허 잔해로 사용되었다. 또한 2번째 '블랙 호크' 격추장면을 위해 폐허로 남아있는 이슬람의 한 학교를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기도 하였다. 세트장 주변에는 대규모의 스탭진과 촬영장비를 위해 수백개의 텐트기지가 설치되었으며 험비, 탱크 등도 기지에 배치되었다. 지역주민들은 무시무시한 폭발음과 총격전, 헬리콥터의 등장으로 촬영기간동안 불편함도 많이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영화 제작으로 인한 고용창출로 지역사회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철저한 고문을 거친 수천벌의 의상·소품들
영화의 사실성은 사소한 의상, 소품에서도 잘 나타난다. <블랙 호크 다운>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의상을 위해 2명의 의상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소말리아 일반시민의 의상을 담당한 새미 H. 샐던은 직접 소말리아로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소말리아 내전에 관한 많은 오리지널 뉴스 장면과 서적들, 그리고 인터넷으로 관련자료를 충당해야 했다. 영화에 묘사된 갖가지 군복을 담당한 데이빗 머피는 1970년대부터 90대 초반 의상을 위해 영국의 중고품 할인상점을 전전했으며, 영국과 모로코에서 오래된 천을 구입하였다. 영화에 필요한 의상을 위해 샐던과 의상부는 거의 3,000여벌 가량의 의상을 구입하거나 제작하였으며, 머피는 유격대, 델타포스 등 다양한 군인들을 대표하는 약 600여벌의 제복을 제작하면서 보다 철저히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정확한 뱃지와 문장을 준비하였다. 또한 수많은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한 분장은 <한니발>, <리플리>, <마지막 황제>에서 작업한 패브리지오 스포르자의 팀이 맡았다.
검은대륙 소말리아에서 계속되는 내전!
1969년 바레의 소말리아 군사정권 타도를 위해 '통일소말리아회의'(USC)가 결성된다. 소말리아 내전은 이 때 정권쟁탈을 위해 소말리아의 3대 무장군벌인 에이디드, 모하메드, 아토 등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내전이다. 1991년 가뭄에 의해 국민의 과반수가 넘는 420만명이 기아에 직면하자, 1992년 4월 유엔은 '소말리아활동'(UNOSMO)을 결의하고 두번에 걸쳐 유엔군 3만5천여명을 소말리아로 파견한다. 당초 대량 아사(餓死)를 막는 인도적인 개입에서 시작되었으나, 군벌간 무력 투쟁 격화와 PKO군의 공격 등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국군이 소말리아를 대상으로 별도의 군사작전을 펼치게 된다. 이에 유엔은 UNOSMO 작전을 실패로 규정하고 1995년 3월 2일 철수를 완료한다.
1995년 5월 에이디드가 소말리아 대통령에 취임하여 정부수립을 선언하였으나 이듬해 8월 사망하게 되고, 그 후 반군간에 정전(征戰)을 모색하는 회의가 수차례 개최되었으나 군벌간의 이해상충으로 결렬되었다. 현재 군소군벌간의 국지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2000년 8월에는 과도 의회에 의해 핫산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전쟁 그 후, 비하인드 스토리
2001년 9월 11일
미국이 참전했던 전쟁 중 가장 피해가 컸던 이 전쟁의 결과, 1997년 인터뷰에서 국제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모가디슈에서 유격대와 특수부대와 싸웠던 소말리아 민병대를 훈련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빈 라덴의 추종자들의 일부가 그 전투에 직접 가담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2001년 10월 19일
9.11 테러리즘과 맞서 싸운 미국의 지상훈련 용병들은 <블랙 호크 다운>에 등장하는 델타포스 특수부대와 유격대를 포함한 의용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001년 11월 7일
미국은 빈 라덴의 알 카에다(al-Qaeda)를 위해 돈을 모금하고 지원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내의 62개의 조직과 개인자산을 동결하였다. 이들 중 알 바라카트(al-Barakaat)는 이동전화회사와 우편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40여개 국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빈 라덴과 그의 조직에 수백만 달러의 돈을 쏟아 붓고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알 바라카트의 사업 근거지는 바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이였다
잔혹한, 속도감이 있는,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긴박한, 진지한, 비장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