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FC 호주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 리뷰 (Txt/Jpg/Gif/Bgm)

[Mr.Tiger]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 리뷰

2015.01.22

8강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

양 팀

선발 라인업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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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평 -

오늘은 드디어 8강전

대한민국 v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우리는 조별예선에서 그동안 경기력 부진으로

일명 '늪 축구'라는 이중적 의미의 별칭을 얻으며

많은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개최국 호주를

1-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다시 팬들에게 희망을 줬었다.

우리는 아시안컵 역대 11년만에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하며 호주가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깔아놓았던 어드벤티지를 입으며 한층 수월하게 갈수있었다.

호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개최구 호주의 프리미엄에

어드벤티지를 적용해 조 1위를 대비하여

일정상 편한 핸디캡을 적용해주었었다.

A조 1위는 8강에 진출하면

경기장 상태, 기후, 환경 모두 양호한

'멜버른' 렉텡큘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룰수있고

상대 팀보다 회복일정을 하루 더 얻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주 멜버른 랙텡큘러 스타디움

그렇기 때문에

호주전에서의 승리는

국민들의 우려스러운 시선을 바꾸고

자존심도 지키고 어드벤티지도 얻을수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될수있었다고 생각한다.

대신,

우리는 이청용과 구자철이라는

팀의 중심축인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러한점 또한 대표팀은 물론

한국축구팬분들에게는 긴장의 끈을 놓을수없게

만들었다.

이 두 선수가 빠지므로 인해

우리 대표팀 2선에서의 다양성과 전술 루트들이

줄어든다고 볼수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팀의 기둥이자 에이스들이라고 볼수있는 두 선수가

빠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호주전에서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출중하게 잘 매꿔줬기 때문에

필자 개인적으로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은 아쉽지만 만족스러웠었다.

그렇기 때문에

8강전 우즈베키스탄전이

쉽진 않겠지만 잘해줄거라고 믿으며

점점 킥오프 타이밍을 기다렸다.

그렇게 선발 라인업 오피셜이 뜨고

확인을 해보니 역시 예상했던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포진되있었다.

원톱은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선발한

대표팀의 '신데렐라'이자 호주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조 1위를 견인한 이정협이었고

2선은 손흥민의 선발 복귀 남태희의 선발 이근호의 3경기 연속 선발이었고

3선은 역시나 기성용-박주호 조합

'백4'역시 호주전 선발 라인 그대로 나왔다,

골대는 이번 대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는

김진현이 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전 수비라인을 그대로 내세우며

수비진에게 신뢰를 보냈다.

한국 대표팀의 무실점을 우리가 깨갰다고 선언했던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카시모프 감독은

조별예선과는 거의 다른 라인업을 내보냈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것은 지난 사우디전 선발 제외를 해

체력 안배 차원으로 8강전을 준비할 것 같았던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제파로프가

벤치에서 시작했고

티무르 카파제 역시 베테랑으로서

선발 대신 벤치에서 시작을 했었다.

대신 2선에서 아흐메도프와

루트풀라 투라에프가 파트너쉽을 이뤄

이번 아시안컵 첫 선발이자 첫 출전을 했다.

수비라인엔 딱히 변함이없었다.

그리고 사우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견인한 우즈벡의 떠오르는 에이스

사르도르 라시도프가 우측 라인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그렇게 많은 변화를 주며 우리와의 8강전을

준비하며 물러서며 하지않겠다는 코멘트를 날렸었는데

라인업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한국인으로서는 긴장도됬고 축구팬으로서는

궁금하기도 했다.

과연 우즈벡의 카시모프 감독이

우릴 상대로 어떤 전략을 가져올지 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를 상대로

11전 1승 2무 8패라는

압도적인 열세의 역대 전적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그 열세속에서의 1승을 거두었을 당시가

1994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이었다.

우리는 그 당시 우즈벡을 만나

홍명보, 유상철, 황선홍, 서정원 등

걸출한 멤버들을 내세워

슛팅 숫자 28:1이라는 횟수로

가히 압도하며 경기를 치뤘었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한 탓에 역으로

우즈벡의 카운트 어택을 당해

0-1 석패를 당했었다.

그 당시 우즈벡 멤버 중 한명이

현재 우즈벡의 감독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다.

그만큼 카시모프 감독은 우릴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갖고있기에

필자는 경기 하루전부터 결코 긴장을 늦출수없었고

경기 시작전까지 너무 떨려서

정말 과장아니고 다리까지 떨었었다.

그렇게 슬슬 경기 시간이 다가오고,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조별예선에서 보여줬던 투박한 볼터치를

얼만큼 줄이느냐와 

손흥민의 컨디션이 어느정도 올라와서

이청용, 구자철이 빠진 2선라인을 이끌어주느냐

그리고

우즈벡은 우릴 상대로도

조별예선에서 보여주었던

측면 루트를 활용한 빠른 공격과 크로스 전개 형태의

전술로 우리에게 맞서느냐 였다.

국가 연주

기념 촬영

그렇게 대기하며 각잡고 앉아서

노트와 필기도구를 든 순간 경기가 시작됬다.

오늘은 멜버른 렉탱큘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루게됬는데

지난 호주전 브리즈번에서는

좀 습하며 후덥지근한 날씨였다면,

멜버른은 바람이 좀 불고 선선한 편이었다.

경기하기에 나쁜 날씨는 아니었다.

초반부터 우즈벡은 카시모프 감독의

각오대로 우리에게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우리 역시 물러날 필요없이 볼 점유시 측면쪽을 이용하며

빠른 형태로 공격 작업을 이끌어 나갔다.

초반에는 우리가 다소 밀린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조별예선때 숙제였던

투박한 볼터치가 이번 경기에서도

종종 보였다.

패스 전개 역시 간결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연결을 못했다.

우즈벡은 초반부터 측면에

투르수노프와 라시도프 그리고

양쪽 윙백 데니소프와 무캄마디에프를 이용해

빠른 공격 전개를 이끌며 우리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런도중 전반 5분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우리 수비진이 투라에프를 노마크 상태로 놥두며

위험한 찬스를 내주었었지만

다행히 투라에프 머리위로 날아가며 위기를 넘겼었다.

우즈벡의 거센 공격은 계속됬다.

우즈벡은 계속해서 좌, 우 가리지않고

자신들의 공격진영까지 올라오면

정교한 크로스들을 올려주며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다.

그렇게 전반 16분 우리는 또 한번

우즈벡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노마크로 있던 투르수노프에게 1대 1찬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진현이 간격을 좁히며

잘 나와서 또한번의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김진현은 조별예선에서의 연이은 세이브로

자신감과 컨디션이 한껏 올라온 분위기다.

정말 좋은 선방이었다.

하지만 다시 좌측에서 크로스가 올라갔고

아흐메도프가 비교적 프리한 상태에서

슛을 날렸지만 다행히 골대 위로 넘어갔었다.

우리 수비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내내

조합이 바뀌며 종종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었다.

수비 상황에서 상대에게 뒷 공간을

너무 프리하게 내주었었다.

좀 더 집중해서 견제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렇게 중반으로 접어들며

드디어 우리는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4분 중앙 진영에서 볼을 터치한 손흥민은

배후로 침투하는 이근호를 포착하고

날카롭게 공간으로 찔러줬다.

하지만

네스테로프 골키퍼가 잘나와서

막아주었고 수비가 걷어냈다.

너무 아쉬웠지만 정말 좋은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는 중앙지역에서 다시

볼을 컷팅하고 다시 공격작업을 이어갔다.

이근호가 손흥민에게 전진연결을 해주고

손흥민은 밀집된 우즈벡의 수비를 앞두고

천천히 키핑을 하다가 기습적인 인프런트 슛팅을 날렸고

아쉽게 네스테로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이번 대회 경기중 가장 좋은 움직임이었다.

컨디션이 호주전보다는 많이 올라온 것 같아

기대가 됬었다.

그렇게 우리는 중반에 접어들며

가져온 분위기를 이용해 계속해서

우즈벡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우즈벡의  수비진은

우릴 상대로 준비가 정말 잘되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소 촘촘하게 라인을 형성하며

측면에는 윙백들이 그대로있고

미드필더 자원들이 내려와 뒷 공간을

서포트해주며 안정적으로 수비운영을 펼쳤다.

그리고 우리가 페널티박스에 들어오지않는 이상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공간만 막아주며 서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분위기를 이용해

계속 밀어부치던 중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올라와

결국 상대 수비진을 한층 끌어내기위해

밀집된 수비진들을 앞두고 한두명 정도를

드리블로 벗겨냈지만 그래도 안나오자

결국 슛팅을 때렸다.

우리는 공격찬스를 계속해서 만드는데

주력했지만,

우즈벡의 수비진은 평정심 유지를 잘하며

라인 컨트롤에 집중해 지역방어를 잘해주고있었다.

우즈벡은 전술적으로 정말 많은

준비와 대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베테랑들은 아예 제외를 시키며

젊은 자원들로 3선에 더 무게감을 두며

아흐메도프의 공수 가담으로 볼터치 싸움에도

힘을 주었다.

필자는 우즈벡이 우릴 상대로

조별예선 때 처럼 라인을 쉽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카시모프 감독은 그대로 윙백들까지 이용해

공격 전술을 그대로 반영시켜 수비시엔

젊은 자원들로 쉴새없이 압박에 집중하며 견제하는

지역방어 전술에 힘을쓴 것으로 판단된다.

정신적으로도 무장이 상당히 잘되있었다.

우즈벡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격시에는 빠르게 수비시에도

빠르게 정비해 우리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중원의 핵인 오딜 아흐메도프가

부상을 당해 전반 28분 카파제와 교체아웃이 됬다.

우즈벡으로서는 비상이었다.

아흐메도프는 그야말로 우즈벡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좋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교체투입된 카파제 역시

이제는 노장이지만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충분히 우즈벡의

경기 운영을 이끌수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결코 견제를 안할수 없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작업을 시도했고

기성용은 쿠웨이트전 처럼 많이 올라와서

2선에서 공격작업을 도와줬다.

김진수 역시 좌측에서 오버래핑을 계속시도하며

공격 전개에 숫자를 늘리며 폭 넓은 부분 전술을 시도하는데

힘을 줬다.

하지만 우즈벡의 수비운영은

촘촘했고 결국 다시 기성용이

슛을 날리며 수비진을 앞으로 유인했다.

그렇게 우즈벡과의 공방속에서

우리는 우즈벡의 촘촘한 수비에 돌파구를 찾지못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중반에 접어들며 분위기를 탔지만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운 전반이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우즈벡은 우릴 상대로 정말 준비가 잘되있었다.

필자는 우리가 점유율은 리드했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밀렸던 전반전이어서

후반전 역시 결코 긴장을 늦추지 못하며

경기를 시청했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되고

역시 전반전과 같은 양상으로 양 팀의

경기운영은 진행됬다.

후반전에서도 우리는 점유율을

주도하며 나갔지만 윗선에서의 볼터치가 다소 투박했다.

볼 키핑과 터치가 간결하지 못했다.

이것은 8강전 경기를 떠나 우리가 극복하고

해결해야될 결정적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투박한 볼터치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 진영으로 진입했고

우즈벡 수비진들의 파울은 잦아졌다.

우리 1-2선 자원들이 등을지며 볼을 터치하면

계속해서 파울을 범하며 우리는 좋은 찬스들을 얻었었다.

그렇게 후반 4분 페널티박스에서 10M 정도 벗어난 부분에서

우리는 프리킥을 얻었고,

기성용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성용이 프리킥을 올려주고

이정협이 낙하지점을 포착해 비교적 프리한 상태에서

완벽한 헤더를 했다.

하지만 아쉽게 네스테로프 골키퍼의

또 한번의 선방으로 골 찬스는 무산됬다.

우리가 다시 주도권을 잡아가며

공격 작업을 이루었지만

우즈벡의 수비진들은 전반전 처럼

역시 지역 방어 형태를 갖추며 안정적으로

라인을 형성했다.

2선에서의 좀 더 치밀한 침투가

필요해보였다.

그렇게 후반 8분

기성용이 중앙 지역에서 볼을 터치하고

배후로 침투하는 이근호를 포착해

다시 한번 로빙으로 찔러줬다.

하지만 이근호의 퍼스트 터치미스로

슛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하고 코너킥으로 연결됬다.

앞서 언급했지만

위험지역에서의 트래핑은 우리가

좀 더 집중해서 마무리까지 가는게

가장 중요한 숙제중 하나이다.

하지만 너무 촘촘한 수비진을

뚫을 돌파구를 찾던중

후반 23분 슈틸리케 감독은

김창수를 빼고 차두리를 투입하며

노련한 수비라인 컨트롤로

수비운영에 무게감을 주고

공격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작업에 힘을줘

좀 더 역동적인 공격루트를 추가 시켰다.

좀 더 다이나믹하게

공격을 주도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렇지만 우리도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수비 라인의 컨트롤 실수로

라시도프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줄뻔했으나

김진현의 침착한 상황 판단 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김진수가 오버래핑 나간 공간을 미처

매우지못해 라시도프에게 뚫리며 크로스를 내주고

투라에프에게 프리한 헤더 찬스까지 내주며

한 골 실점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연출됬다.

우리가 측면 루트를 이뤄 공격해 나갈때

생긴 공백을 미드필더 자원들이나

2선 자원들이 재빠르게 매워줄 능력도 필요하다.

우리는 정말 위협적인 찬스를 두루내주며

수비진의 헛점을 많이 노출했다.

다시 우리는 공격주도권을 가져왔고

2선으로 빠르게 연결해 나가려고했다.

하지만 우즈벡은 계속해서

교묘하게 파울을 범하며 우리의 흐름을 깨뜨렸다.

공격 진영까지 넘어오기는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않아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우즈벡도 세르기프와

이스칸데로프까지 투입시키며

우리에게 전혀 물러서지않겠다는 뜻을 표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계속된 양 팀의 공방속

그렇게 후반전마저 점점 막판 시간대로 향했다.

후반 36분

슈틸리케 감독은 원톱으로 전방에서

고군분투해주었던 이정협을 빼고 한국영을 투입해

기성용을 전진배치 시켰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중앙에서의 볼 키핑이 제대로 되지않아

측면외에는 이렇다할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않았다.

기성용을 윗선으로 올려

좀 더 원활하게 공격 작업을 시도하려고했다.

그리고 이근호를 톱으로 올리고

남태희를 사이드로 돌렸다.

그렇게 우즈벡의 공격을 차단해

우리는 역습을 시도했고

측면에서 기성용에게 볼이 전달됬다.

흐름은 빠르게 전개됬고

기성용은 쉐도하던 남태희에게

정확하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하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지만

남태희가 볼의 타이밍을 맞추지못하며

아쉽게 찬스는 무산됬다.

오늘 경기에서 제일 결정적 기회였기에

너무 아쉬운 찬스였다.

하지만 한국영을 투입시켜 3선에서

박주호와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기성용을 전진배치한 일명 '기성용 시프트'를

활용한 것의 가치가 바로 드러나며

대표팀의 전술적 활용도는 더욱 다양해졌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우즈벡에게

공격을 내주던중 경기 내내 일어났던

문제점은 다시 보였다.

우리는 오늘 김진수, 김창수, 차두리 등

윙백들의 오버래핑을 극대화시켜

측면 공격의 무게감을 더하며 공격작업을 펼쳤었다.

하지만 오버래핑을 나갔던 공간을

매꾸어줄 서포팅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후반 막판 우리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 작업을 시도했을때 

역시 김진수가 오버래핑을 시도하려고

천천히 전진하고 있었지만

결국 볼을 컷팅당해 우즈벡에게 역습을 허용했었다.

하지만 김진수가 나간 사이

아직 라인 정비가 덜 되있었고 

김진수의 뒷 공간은 다소 많은 공간이 있었다.

그대로 역습도중 라시도프가 그 공간을 포착해

투르수노프에게 연결되며 위험한 찬스를 내주었지만 

다행히 김진수가 부지런히 달려가서 태클로 저지했다.

막판 이 장면은 정말 위험했다.

수비라인에서 좀 더 집중력을 갖고

노련한 대처와 서포팅을 해줄 필요가있다.

이건 수비뿐만아니라 3선지역의

미드필더 자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빈 공간 서포팅을 매꿔주거나

커뮤니케이션으로 전달해주지않는다면

위험한 장면을 맞을수있다,

오늘 같이 측면에 무게를 더해

빠르고 다양하게 나갈 전술을 선택했을때는

특히 보완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며

후반전도 마무리가 되었고

우리는 연장전에 돌입하게됬다.

90분안에 끝났으면 좋았지만

우즈벡은 정말 좋은 팀이었다.

우릴 상대로 수비운영에 치중하지않고

공-수 밸런스를 단단하게 준비했으니 말이다.

연장전 역시 같은 양상을 이룰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다시한번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시청하던중 연장전이 시작됬다.

그런데 연장전이 시작하고

우리 포메이션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주장 기성용이

한국영 투입후 2선 중앙에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되며

후반 막판을 이끌었는데

연장전이 시작하고는 사이드 진영으로 위치를 옮겼고

남태희가 제자리로 돌아오며 이근호와 다시

좌-우 형태를 갖췄다,

그리고 손흥민이 윙이 아닌 톱 위치로 올라갔다.

굉장히 신선한 변화였다.

기성용은 방전된 본인의 체력을 생각하며 

동료들과 합의해 팀을 위해 자신의 포지셔닝을 희생하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내용은 연장전 들어서 달라졌다.

우리는 우즈벡과 비슷한 형태의

루트를 형성한 공격작업을 시도하기 때문에

측면에서의 볼 키핑과 연계도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연속된 투박한 볼터치와 매끄럽지 못한 연결이 많았다.

하지만 기성용이 측면으로 포지셔닝을 옮겨

안전하게 볼을 키핑해주며

결정적인 찬스들을 두루 연출했다.

수비를 벗겨 파울도 얻어내며

코너킥도 만들었다.

손흥민도 전방에서

물라자노프와 이스마일 로프 사이에서

부지런히 따돌리며 공간을 창출하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연장전반부터는

양상이 전혀 달라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카운트 어택(전형적인 수비 후 빠른 역습)형태를 갖추며

수비운영에만 주력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부치며

골찬스를 만드는데 노력했다.

어찌보면 우즈벡 카시모프 감독은

체력이 다 소진된 상태에서

90분 내내 보여줬던 경기 운영을 그대로 했다가는

우리의 공격력에 무너질수도있으니

확률이 50:50인 승부차기로 이끌려고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략은

연장 전반 막판이되서야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기성용 시프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연장전을 이끈도중 기성용은 다시한번 좌측에서

볼을 터치해 수비를 벗겨 페널티박스로 진입했고

슛팅 모션을 취하더니 바로

손흥민에게 빈 공간으로 찔러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밀집되있던

수비수들에게 컷팅당하고 아쉽게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올라와있던 김진수가

재빠르게 압박해 볼을 다시 컷팅했고

그대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그리고 노마크로 있던 손흥민이 회심의 헤더를 날렸고

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진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

그동안 부진했다는 평가를 깔끔히 씻어낸 값진 선취골이었다.

필자는 첫골이 들어가는 순간

너무 좋았지만 아직 후반전 15분이 남아있기에

애써 팬으로서 평정심을 찾고 긴장감을 늦추지않았다.

하지만 지난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이후 A매치 골 기록이 없었던

손흥민이 다소 부진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있을때

들어간 골이라 너무 좋았다.

필자는 우즈벡과의 경기전에

손흥민의 컨퍼런스에서의 각오를 듣고

이번 경기에 벼르며 이를갈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골이 연장전에 터져 더욱 짜릿했었다.

우즈벡전 컨퍼런스

손흥민 曰 "나는 다시 말하지만, 여기 우승하러 온 것이다."

그렇게 전반이 끝나고 후반으로 들어갔고

실점을 허용한 우즈벡은

이번엔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렇게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면서

우리는 수비도중 기성용이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지고

이근호도 쓰러졌었다, 그리고

선취골을 기록한 손흥민도 많이 지쳐있었다.

스완지 시티에서도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 선발 풀타임을 출전하며

연말 EPL '박싱데이'일정(연말을 기준 10일에 2~3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까지 소화하고

스완지 '게리 멍크'감독의 요청으로 차출을 연기 시켜

뒤늦게 지각 합류해서 대표팀 주장직까지 받으며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주고있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심할텐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리고 한편으론 걱정도되고 한국축구팬으로서는 미안하기도하다,

그만큼 이제는 주장 기성용이 한국축구에서는 절대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됬다.

연장후반이다보니

뭐 우리나 우즈벡 선수들 모두 지쳐있어

다이나믹한 모습들은 떨어져있었다.

그렇게 동점골을 만드려는

우즈벡의 정신력을 우리 역시 이제는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수비하며

최대한 스코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경기는 서서히

마무리되가는 시점이었다.

우즈벡이 막판까지 공격숫자를 늘리며

공중볼로 공격작업을 시도했지만

곽태휘가 헤딩으로 클리어링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그런도중 연장 후반 14분

우리에게 역습 기회가왔고

장현수가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차두리에게

빌드업 전개를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교체 투입되

체력이 다소 남아있던

차두리는 그대로 라인을 타며

폭풍같은 질주를 시도했다.

차두리는 그대로 스피드를 이용해

밀고 올라가며 수비를 따돌렸고

공간을 지키고있던 데니소프마저

벗겨내며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그리고 골대 근처까지 진입하며 손흥민에게

그대로 연결을했고 손흥민은 노마크 상태에서

그대로 마음놓고 왼발 강슛으로 그대로 윗 그물로 때려

추가골을 기록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정말 시원하고 통쾌한 장면이었다.

차두리와 손흥민이 만든 합작품

손흥민의 통쾌한 골도 일품이었지만

차두리의 미친 오버래핑과 돌파 그리고 어시스트는

가히 현재 아시안컵 최고의 장면중 하나다.

차두리의 우측에서의 다이나믹한 오버래핑과 드리블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

손흥민의 강렬한 마무리 

카운트 어택을 노리는 정석적인 '예'였고,

오늘 경기에서 정말 머리가 설 정도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그렇게 막판 우즈벡의 기회까지

잘 막아내며 우리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연장들어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 그리고

평정심을 보여준 최고의 경기였다.

또한 대회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 속출

그리고 매끄럽지 못한 경기력 등으로

다소 침침한 과정속에서의 4강 진출이라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연장전까지 정신력을 잃지않고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필자가 어제 호주 v 중국의 경기를 보고

풋볼 매거진 그리고 아시안컵 공부와 분석에 집중되있었고

원래 우리의 4강 상대가 어디인지는 오늘 정해지고

나머지 8강 2경기 역시 오늘 치뤄지기때문에

어제 제 때 우즈벡전 리뷰를 못올렸었다.

일단 오늘로서

우리의 4강 상대는 이라크로 정해졌고,

한국축구팬분들에게는 '이란'이라는 

정말 지겨운 앙숙의 상대를 피했기 때문에 

똑같이 연장전 승부까지 치열하게 치루고 승부차기까지 갔던

이라크가 우리의 4강전 상대로 결정났을때는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셨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동 최강국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당장 우리와 4강전을 펼쳐야될 이라크

디팬딩 챔피언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UAE

일본과 이란이 오늘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오늘 이 2경기를 모두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두 대표팀 모두 그만큼 저력이 강하다.

당연히 결코 한숨을 돌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항상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강의 고지에 올랐지만

결승에 간건 아니고 아직 우승을 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우승의 길로 가기위해서는

아직 2개의 산이 남아있다.

그 2개의 산을 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수비라인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점은

항상 개인적으로 느꼈던점이지만,

꼭 '아시안컵'이라고해서

쉬운 상대는 결코 없다는 것이다.

우즈벡은 8강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가 역사적으로 강호인 우리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우즈벡은 물러서지않으며,

조별예선때의 전술을 그대로 반영시켜

측면쪽을 공략해 공격시 매섭게 몰아부치며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다.

우리는 조별예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대표팀이 '늪 축구'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를 생각해봐라.

상대가 우리에게 고립되며

다소 말리는 경기력을 보인 것도 있지만,

우리 역시 탐탁치않은 경기력으로

답답하고 때론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었다.

경기운영을 정말 잘해주었던

호주전과 우즈벡전에서도 우리는

수비시 위험한 장면들을 많이 내주었었다.

앞서도 말을했지만,

수비가 단단해야 '성과'라는 것을 낼수있다.

모든분들이 아시다시피,

공격이 강하면 경기는 주도할수있지만

수비가 약하면 결과를 내주게된다.

특히 수비를 필히 신경써야되는 것은 

우승을 하기위해서는 당연하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경기를 보면

수비 지역에서의 지역방어 형태를 갖춘

수비 운영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물론

안정적인 지역방어 서포팅도 중요하지만

오프 사이드 트랙을 이용한 라인 컨트롤도 중요하다.

우리는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배후 침투를 공략하는 우즈벡 공격진들에게

라인 컨트롤 미스로 종종 위험한 찬스를 내주었던 것을

많은분들이 보셨을 것이다.

우리의 공격찬스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대비한 형태를 갖추는 것 역시 집중적으로 보완해야된다고 생각한다.

4강전부터는 더욱 결코 쉬운 상대가 없는만큼

평정심을 끝까지 유지하고 정신력과 집중력을 바로잡고

꼭 55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약간의 '운'도

작용되고있다고 볼수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중요한 자원들을 잃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있고

호주를 누르고 조 1위를한 덕분에

호주가 깔아놓았던 어드벤티지를 우리가 그대로 얻으면서 가고있으며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끈질긴 악연 이란까지 떨어졌으니 말이다.

이렇게 '운'이라면 운이라고 할수있는 조건을

가지고 정말 좋은 기회를 얻게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란을 물리치고 올라온

이라크 역시 절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이라크 대표팀 역시 우리와의 경기에서

라인을 최대한 내릴 확률이 높다.

그리고

2007 동남아 4개국 아시안컵에서

우리를 누르고 결승행을 이끈 핵심이자

우승을 이뤄내며 대회 MVP까지 수상한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유니스 마흐무드'라는 백전노장 베테랑이 버티고있다.

이제는 이라크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된

정신적 지주 '유니스 마흐무드'

은퇴한 뒤 1년만에 셰나이실 감독의

권유로 대표팀에 복귀해 현재 무소속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대표팀에 합류해

풍부한 경험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이라크 대표팀과 카타르 SC 감독직을 겸하고있는

'라디 셰나이실' 감독

그리고 이라크의 셰나이실 감독은

특이한 이력을 갖고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의

한국영, 조영철의 소속팀인

카타르의 카타르 SC 클럽 감독과

이라크 대표팀 감독직을 겸하고있다.

그만큼 중동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장단점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아시안컵 8강 이란전 동점골의 주인공

'아메드 야신'

그리고 

팀 내 크랙 기질을 보유하며

AM, WF 등 2선에서 다양성을 주며

파괴력까지 갖추고있고

오늘 이란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아메드 야신

그리고 수비라인 역시 경험이 출중한

선수들이 있다.

이라크 수비의 핵

'살람 샤키르'

이란과의 승부차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4강행으로 결정지은

센터백 살람 샤키르와 아흐메드 이브라힘 역시

노련하게 수비라인을 이끌며 수비진을 지휘하고있다.

이라크 대표팀의 젊고 민첩한 LB

'두르감 이스마일'

그리고 이라크의 LB 누르감 이스마일 역시

우리의 우측라인이 조심해야될 선수다.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이

정말 출중한 선수고,

전담 키커 역할까지 수행할 정도로

날카로운 킥 능력역시 보유한 선수다.

그런데

한가지 다행스러운점은

이라크의 '기성용'으로 평가받는

'야세르 카심'이 우리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는점이다.

카심은 이라크의 중원에서

수준급의 패싱력과 조율능력 그리고

출중한 드리블링으로 이라크의 공격을 지휘하고

잉글랜드 2부리그

브링튼 & 호브 알비온에서 

오만의 알리 알 하브시와 같이 활약하면서

아시아권 가장 유망한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

떠오르는 이라크의 에이스였다.

한준희 위원님도

오늘 경기에서 이 선수를 언급하시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셨는데,

이런 선수가 우리와의 경기에서

결장한다는 것은 우리에겐 호재가 아닐수없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우리가 결코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

필자는 슈틸리케 감독을 믿는만큼

4강전도 8강전 우즈벡전보다

준비를 더 치밀하고 철저하게 잘해서

꼭 결승행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착하게 정신적으로 잘 무장되있다면

55년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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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뽑은 Man Of The Match -

김진수

사실 오늘 경기는 모두에게 MOM을 주고싶은 마음이다.

오늘은 모두 너무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김진수의 활약은 정말

한마디로 '극강'이었다.

주장 기성용과 함께 유이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지친 기색 하나없이 매 경기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그의 활약은 엄청났다.

부지런한 공-수 가담

활발한 오버래핑

안정적이고 재치있는 수비

그리고 손흥민의 골에

크게 공헌한 컷팅과 어시스트까지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최고의 수훈 선수는

김진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기력만 잘 유지해준다면

이영표의 후계자가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정신력, 집중력, 기동력, 센스까지

오늘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에게 직접 자청하며

팀을 먼저 생각해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성용 시프트' 임무를 소화하고

종아리에 경련이나는 와중에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헌신한 기성용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수차례 클리어링을 해내며 팀을 지킨

곽태휘

3선에서 제 몫을 항상 톡톡히 해주는 박주호

두골을 기록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완벽하게 승리로 이끈

베테랑 차두리까지

오늘 전부 너무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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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문장력과

퀄리티의 글을

소중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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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jako]

리뷰 매 번 잘보고 있습니다^^

[Mr.Tiger]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 ^^

[우기님이다]

잘봤습니다 내용이 알차네요

[Mr.Tiger]

아유 아닙니다 ~ ㅋㅎ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Mr.Tiger]

아유 ~~ 아닙니다 ~~ ㅋㅎ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