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용산 시대가 열렸다고 언론이 나팔을
불어 대는 통에 운동을 뒤로 미루고 중계방송을 보면서, 우리 열 이는 용산
시대를 여는데, 나는 아직도 새벽이 올 기미가 전혀 없어서 조금은 외롭고
무거운 마음으로 행사장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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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차인 에쿠스 리무진이 미끄러지듯 움직이면서 경호원들 눈깔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제가 2선 경호 경력이 있는 줄 아는 사람은 다들
아십니다. 혹 경호원 눈동자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다면 당신은 경호원입니다.
국회 앞마당에서 4만 여명의 시민이 집결 했는데 영부인 옷이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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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든 옷인지 앞에 묶는 끈이 패션 포인트 같네요. 국립묘지에서 입었던
검정색 원피스는 연예인 화보 촬영하는 줄 알았어요. 옷이 날개가 맞습니다.
이것저것 말도 탈도 많지만 영부인이 섹시하고 예쁘니까 다들 용서해줍시다.
삼군악대 사열-예포-국민의례가 끝나고 대통령 선서를 하는데 원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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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웠을까요? D J보다야 못하지만 문이나 명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을 하루빨리 탈출해서 소통도 하고 빠른 경제발전도
이루시라. 윤 대통령은 단상 아래에서 후보 시절 광주와 대구에서 만났던
두 어린이에게서 꽃을, 드라마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인 오영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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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단상에 오를 때는 와우, 제가 감격스럽더라고요.
취임식 단상 중앙에 윤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 은옥, 이순자, 노 소영, 김현철, 이재용 등도 함께 앉아있었어요.
왜 권양숙 여사가 불참을 했는지 아시나요? 제가 육성회장을 2번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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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단상에 교장선생님과 나란히 앉은 기분을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에예공 고마워. 천안 함 생존자 전 준영, 간호장교 김 나영 소령이 낭독하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아주 엄숙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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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의 솜털이 쭈볏쮸볏 서는 사람은 애국자 입니다. 애국가 연주는 연 광철
성악가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연주했고 취임사는
김 부겸 국무총리가 낭독했어요. 니미럴, 국무총리 인준을 안 해주니 부총리
체제로 가야 되는 반쪽짜리 정부가 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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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취임식을 하는 동안 취임식 최초로 확장현실(XR) 기법을 활용한
대통령표장(무궁화와 봉황) 형상이 등장하는데 '바다이야기'에서 상어가
나오고 '삼바‘후에 ’Harlem desire’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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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ha, ha, ha Harlem!
In: ha, ha, ha, ha Harlem!
In: ha, ha, ha, ha Harlem!
In: ha, ha, ha, ha Har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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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이 끝난 뒤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카퍼레이드 대신 도보 이동을 하였고,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한 후, 집무실에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왕 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각국 사절단을 접견했을 것입니다. 이어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열리는 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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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하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겠지요. 용산 외무장관 관사는 제가 현역 때 직접
가서 방 구조를 보았는데 대지 1000평 건물200평 정도로 기억합니다.
한남동에서 남산 1호 터널(유료) 진입로 바로 직전에 위치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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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이곳에 버스터미널이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제 생각도 대통령과
같아요. 지나친 ‘양극화’가 우리사회 발목을 잡고 있어요. 이 대목에서 40
-50대문-노-명 빠 들은 각성해야 해요. ‘자유, 인권, 공정, 연대’를 힘주어
외치는 대통령의 목소리에 제발 귀를 기울이시라. 문을 찍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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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광화문 촛불 9회 참석) 이젠 얼굴을 보지 않아서
좋을만큼 싫어진 이유를 아시아요? 다를 '자유'와 '반지성주의' 에 밑줄
쫘악 그어 놓고 ‘과학 기술 혁신에 기반 한 빠른 성장’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봅시다. 그나저나 소상공인 일괄 1000만 원 꼭 좀 챙겨 주시라.
'해방 문재인' 건강하시고 '어퍼컷 윤 석열' 파이팅!
2022.5.10.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