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30분쯤 문경장애인복지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전날 전화로 간단히 인사드리고 가는 거지만
처음 찾아 뵙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줍게 인사드리고
복지관 1층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색함 가운데 반가움..
처음 뵙고 처음 인사드리는 거지만
어딘가 모르게 반갑고 친근함이 뭍어 났습니다.
간단히 지금까지 활동한 섬활, 농활, 백두대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고향에 내려온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언니도 정보원 활동하신 이야기 ..
취업 후 우연히
비오는 날 자전거를 타고 문경장애인복지관에서 비를 피하는
정보원 식구들을 만난 이야기...
청소년수련관에서 1년 일하시고 3년째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신 이야기..
처음 만났다는 어색함은 어디론가 사라진 채..
1시간 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취업에 대한 고민도
서슴없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천천히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지금 당장 꿈으로 가는게 아닌것 같지만
다른 곳도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그 장소가 아니었지만
장애인복지관 안에서도 아이들과 어르신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
언니는 그렇게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정보원 이야기를 하니
옛 생각도 나고 즐겁다고 하신 화순언니..
아쉬움을 뒤로한 채 복지관을 나올 때
지적장애인분들이 직접 구우셨다는 빵을 사주셨습니다.
저는 경황이 없어서 마실것 하나 준비 못해 갔었는데..
선배님의 사랑나눔을 또 한번 경험하면서 배웁니다.
7차백두대간 영미언니의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하신 말씀...
선배들이 보여주신 섬김, 사랑, 나눔을 보며
'나도 이렇게 해야지. 나도 이럴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배우셨다는 이야기..
저도 이렇게 선배님들 만나뵈면서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사랑실천 저도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윤경이처럼 고향으로 돌아와 뜻을 품고 일하고 싶다는 사람을 만난 전화순 선생님께서도 가슴이 뛰셨겠다. 윤경이 덕분에 정보원 활동 추억도 생각나셨을테고... 처음 만난 고향의 현장 선배인데, 윤경이가 힘을 많이 얻었겠구나. 잘 됐다.
드디어 백두대간 때 들려주었던 고향에서의 귀한 걸음 시작되었군요. 네, 천천히..
윤경이가 화순 언니네 복지관에 다녀왔구나~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전화하는 모습에 열정을 느꼈지!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