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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부터 열리는 카타르국제친선축구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올림픽팀의 공격수 최성국. |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해 새해 첫 발을 내디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행 관문 통과를 위한 최종 리허설로 '카타르 8개국 올림픽대표팀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16일과 18일 자정 스위스, 모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카타르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참가국이 중간에 뒤바뀌는 등 혼선을 빚은 대회 대진표를 이같이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10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한국과 올림픽 최종예선 같은 조에 속한 이란이 막판 불참을 통보하는 등 참가국이 8개국으로 줄어 대회 규모가 축소됐다.
A조에는 일본, 카타르, 노르웨이, 덴마크 등 4개국이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2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조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오는 21일 자정 준결승을 벌인 뒤 23일 자정부터 3, 4위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에서 클럽선발팀을 대파하고 호주 올림픽대표팀에는 석패해 명암이 엇갈렸던 김호곤호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업고 3월부터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홈앤드어웨이 더블리그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8일 호주에서 카타르로 날아온 김호곤호는 각급 대표팀 중 가장 먼저 대회를 치른다는 책임감을 갖고 조재진, 최태욱, 최성국 등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새해 한국 축구의 스타트를 산뜻하게 장식하기 위해 현지에서 연일 열사의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첫 상대 파라과이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이하)에서 박성화호에 패배를 안긴 적이 있어 김호곤호로서는 아우들을 대신해 설욕전을 펼칠 기회다.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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