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통원 치료 중… 가장 확실한 '예방법'
배우 김우빈은 비인두암 진단받고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우빈을 사칭한 네티즌이 SNS에 전시회를 방문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
여러 매체가 김우빈의 근황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현재 퍼지고 있는
김우빈의 근황 사진은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하며 "김우빈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을 진단받아 서울 내 한 종합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암은 코 뒤쪽에서 시작해 구강 뒤쪽에서 식도 입구로 이어지는 부위인 '비인두'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하고 얼굴과 목 사이 30곳이 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모두 일컫는다. 국내에서 1년에 약 4400명 정도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전문가들은 두경부암이 폐암이나 위암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흡연하는 사람이 많고 폭음하는 술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은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암이라고 말한다.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고 입안에 염증이나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입 냄새 심한 경우,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는 두경부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하는 것이다.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다.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구강이나 인두, 후두 점막에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이 발생한다. 대개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고, 약 15년이 지나면 일반인과 발병률이 비슷해진다.
(2017년 6월 26일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