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보조금 57만 명 혜택 대출 한도 주 300달러
연방 정부 12억 달러 투입 근로 인력 양성
연방 정부가 고물가와 등록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보조금과 대출 지원 확대 조치를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패티 하이두 고용가족부 장관은 24일 현재 시행 중인 학생 지원 강화 대책을 2026-2027 학년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는 상환 의무가 없는 캐나다 학생보조금을 40% 인상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전일제와 시간제 학생, 장애 학생, 부양가족이 있는 학생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금액은 가구 소득과 거주 지역 등에 따라 정해진다. 연장 조치를 통해 캐나다 전역에서 약 57만1,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 대출 한도 역시 주당 최대 300달러로 상향된 수준을 유지한다. 기존 210달러에서 90달러 늘어난 금액으로 이자가 면제되어 학생들의 자금 융통을 돕는다. 정부는 약 42만2,000명의 학생이 무이자 대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정 전문 직종 종사자를 위한 대출 탕감 혜택도 함께 시행한다. 의사와 간호사, 유아 교육 교사, 약사, 사회복지사 등이 인력 부족 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대출금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간 의료와 교육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인력 배치를 유도한다.
정부는 이번 학생 지원 확대에 총 12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하이두 장관은 학생들이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강인한 노동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 안전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3-2024 학년도에 도입된 임시 증액안을 다시 연장한 것으로 생활비 상승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