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리나라처럼 강력한 대통령 집권체제의 국가는 아닙니다.
연준의장들은 보통 경제학 교수들 또는 경제석학들이 의장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스텐포트대학 교수인
존테일러를 미국 공화당에서 강력하게 지지하였죠. 하지만 공화당원들의 뜻과 다르게 트럼프는 제롬 파월을 연준의장에 지명하였습니다. 국내 기사들을 보면 갑자기 파월을 비둘기파라는 기사가 다수이고, 소수는 그냥 중립파라고 합니다.
그런데 역대 연준의장들하고 다르게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입니다. 그리고 그를 비둘기파 또는 중도파로 분류하죠.
여기서 의문이 드는게 트럼프가 생각없고, 막나가는 또라이 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연준의장을 심어 놓은것 뿐입니다. 연준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명중에 1명 의장 1명 부의장 나머지는
위원입니다.
그러면 부의장을 현재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와 공화당의원들의 추천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내년에 연준위 위원들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한마디로 파월은 그냥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꼭두각시에 불과 합니다. 내년 연준위 위원들이 매파냐 비둘기파들이냐에 따라서 금리인상 기준이나 속도가 예측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연준위 위원들은 대다수가 비둘기파입니다. 지만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바뀌는 시점이 내년입니다. 그리고 매파위원들은 강력한 금리인상을 주장하게 될것입니다.
경제위기는 많은 파산자들이 있어왔지만 반대 급부로 순식간에 돈을 버는 세력들은 역사적으로 항상 있어 왔습니다. 그동안 지루하게 느껴졌던 비둘기파의 평온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내년부터 그리움으로 회상될 것입니다.
참고로 역대 미국금리인상을 보면 이렇게적게 올린게 아니라 1년내에 단기간에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올려 버린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근래에 미국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1. 1986.12~1989.5 월까지 30개월간 3.93%(5.88% → 9.81%) 인상
2. 1994.2~1995.2 월까지 12개월간 3.0%(3.00% → 6.00%) 인상
3. 1999.6~2000.5 월까지 11개월간 1.75%(4.75% → 6.50%) 인상
4. 2004.6~2006.6 월까지 24개월간 4.25%(1.00% → 5.25%) 인상
첫댓글 님의 개인적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 같은데요.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사실 잘 모릅니다. 참고하며 의견 잘봤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측면보다 금융규제 완화에대한 입장에서 지명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드-프랭크법 해지라는 입장을 누구보다 트럼프와 손발이맞고요
트럼프도 기업가라기보다는 투자가죠 파월도 그렇고요
이 부분에대해서는 금융 시장에 한번 폭풍이 올거 같은데 우려스럽네요
또한 트럼프의 재정 확대 정책에대해서도 궁합이 잘맞습니다
분명 트럼프는 경제성장과 무역에서 이익을위해서는 저금리 정책을 써야하는데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조세감면과 국채발행으로 인한 재정정책 자본의 투기증가로인한 화폐수요증가등은 실질 금리인상이라는
모순이 발생하는데 이런 부분에대해서는 논란이 많은가보더군요
분명한거는 격변의 시기
식견이 탁월하십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트럼프는 머뭇거리는 사람같지 않습니다. 모순발생도 주물룰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돌제 미국이 재정을 부워서 금리가 올라가고 달러가 강세가 되면 무역 수지에는 불리하죠 하지만 그 불리한만큼 타국( 주로 한중일 삼국)에 통상압력과
환율을 일정범위에서 지킬것을 요구하면 미국으로서는 금리상승으로인한
무역에서 불이익을 줄일겁니다
근데 이런 적자 재정을 쓸 만큼 미국도 여유럽지 않을건데 즉 미국 국가부채에 홍역을 치룰수있는데 재미난건 심슨만화에 보면 트럼프가 시장인가 대통령된후 부채가 폭증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게 현실이 될수있죠
금융규제완화를 하려면...반대로 그 리스크를 보완하기위해...통화정책을 긴축을 써야죠...안 그럼 나라 폭발할텐데.. 법인세감면도 결국 공화당의 주장대로 아주 점진적으로 시행...트럼프는 공화당 사람입니다. 혼자 할수 있는 나라가 아니죠... 내년 투표권있는 연준위원은 매파로 교체되니.... 윗분글에 동감합니다.
혹시 아고라에서 이런 글을 몇일전에서 본듯 하네요...식견이 남다릅니다...이게 맞는듯...
연준부의장이 누가 되느냐가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테일러가 되면 뭐 뻔한거고, 즉 강달러와 금리인상,
테일러 아닌 다른사람이 되면 약달러, 저금리.
그런데, 중국을 잡으려는 미국으로서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인 금리인상을 미룰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