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임 저희 학부동회서 퍼왔음다.
때는 바야흐로 2001년 9월 26일.....
(당시멤버:정보,형현,동걸,내,송회장)
울동아리가 봉사활동을할 곳을 구하느라고 동래에 내렸다가
허탕만치고 집에 돌아가는길이었다.
지하철을 타러가는 도중에 버스정차판을보고 수정4동을 종점으로
하는 52번버스를 보고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52번 버스를 약15분정도 기다렸다.그래서 버스를탔다.
형현,회장,동걸,내 순서대로 버스에 올랐다.
형현,회장까지는 하나로카드를 잘찍었다.
(부산의 교통카드는 하나로 카드~ 아시는가...아님 딴데두 다있는가?)
근데 동거리부터 하나로카드가 찍히지않코 기계는 오류를 계속
나타내고 있었다..
당황한동걸曰 : X대따.
버스기사 曰 : X대지 말고, 카드 계속 대고 있으소...
우리는 52번 버스기사의 애드립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동걸이 말을 받아친 사람은 52번 버스기사가 최초였다....
여기서 우리는 몇가지 깨달을 수 있다.
1.이 정도의 언어구사력이면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해도
충분한 실력이다. 직업이 버스기사라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이다.
2.동걸이를 할말 없게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의의가 있다.
동걸이와 말싸움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52번 버스기사
한명이라는 걸 알수있다.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나의 경험담⊙
s( ⊙⊙)r~ ♥ 52번 버스 기사의 애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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