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도와준 이번 "거문도/백도"답사는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몇가지 특별한 의미를
남긴 여정 이었습니다.
●특별한 의미 하나!... 섬여행의 대미 장식.
약6년전 주말 연휴등을 이용하여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1년정도를 거의 섬여행만 다닐때,
공교롭게도 "거문도/백도"를 갈 기회를 가지지 못해서
언제가는 이행 하여야 할 숙제로 여기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숙제를 마친 학생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역시 남해의 숨겨진 비경답게
거문도 능선 트레킹 코스와 백도의 해상 관광은
섬여행의 백미 였습니다.
백령도 두무진의 해상관광과 흑산도의 일몰 선상유람도
백여개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백도의 절경에는 비할바가
못되는 것 같았습니다.
백도 선상관광시 "똥그랑땡님" 및 "하늘벼리님"과 같이 있다가
마침 여수 MBC방송국 취재기자의 인터뷰에 응할 기회가 있었는데,
백도가 우리나라 섬중 백미임을 자신있게 얘기 할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의미 둘!...직원들과 공감대를 함께한 여행.
마침 지난 2월26일이 회사(독일과의 합작회사)창립 10주년 기념이어서
여행을 좋아하는 모범 여직원이 제주도등 단체여행을 제안했던 중에...
구정연휴에 번개같이 공지된 모놀의 이번답사에
"이종원 대장"의 특별배려 덕분에 8명이나 참가(신청을 위해서 "얼떨거사"등5명이
회원으로 긴급 가입)하여 무박2일의 적지않는 시간을 함께 하며 공감대를 보다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수역에 도착하여 향기야님께서
직원중 "얼떨거사"라는 닉이 무척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잘 지적 하셨습니다...워낙에 갑자기 얼떨결에 가입을 했으니까요?
●특별한 의미 셋!...세상은 넓고도 역시 좁았다.
여수항에서 아침에 작년 8월 남해답사후 오랜만에 만난 갑장 "팔색조님"과 대화중
팔색조님의 옆지기가 동행한 회사직원의 20여년전 직속 상관이었으며,
직장인 거제도의 대우조선에 근무시 수시로 팔색조님의 집에서 식사도 하였다고 하니.
그 인연의 오묘함에 서로 놀랄수 밖에...
이 또한 모놀이 맺어준 인연인것 같습니다.
그리하야, 동행한 직원이 20여년만에 해후한 팔색조님을 형수라 부르며 찐한 감격의 포옹도
나누고, 핸폰으로 옛 직장상사와 통화도 하게되고...
여기서, 또 하나 짚고 넘어 가야할 일이 있었으니,
모놀의 시조시인인 멋쟁이 "뮈토스님"이 바로 대구소재 모고교의 동문으로서 4년후배임을
확인 할수가 있었다.
작년 가을 뮈토스님이 재경 고교동문회의 음악회에 모놀식구들을 초청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게시판에 소개한 프로그램이 동기친구가 별도로 보내준 것과 동일하여 동문일 것으로
짐작하다가 이번에 만나 확인하니 사실 이었다.
(작년 음악회는 다른일정이 있어서 아쉽게도 참여치를 못 했슴)
거기다가 뮈토스님과는 희귀성인 "창녕 成씨"이고...마침 하행선 열차안의 앞자리에
위치한 뮈토스님의 옆자리에 함께한 "일도님"도 같은 成씨로써 형님뻘이 되셨으니...
별도로 한잔하는 종친회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Oh! That's a small world.
●특별한 의미 넷!...이번에는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함.
2002년 가을에 모놀에 가입한 후
6차례 참가한 답사시 아내인 "풍류주인"과 또는 애들과 대부분을
함께 했는데...
둘째가 고3 수험생이다보니 금년에는 모놀답사시 가족동반이 어려울 것 같다.
●특별한 의미 다섯!...오랜만에 써보는 짧막한 후기!
"모놀과 정수"설립전인 2001년 초에 이종원대장과 활동을 함께한
언론사의 여행 동아리 모임에서 여행기를 몇번 써본 이후,
그동안 절필을 하였는데...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던 이번 답사의 느낌을 오랜만에 쓸려고 하니,
워낙 둔필이라 잘 되지를 않아 스스로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번 답사시 함께한 모놀님들!
147명이라는 초유의 대군이라 서로간의 대화가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지만,
그 와중에서도 대화를 나눌수가 있었던 반가웠던 님들!
풍류객님...사람의 인연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갹해 본 시간들 이었습니다.모두가 타향이었던 곳에서 시동생들 처럼 생각하며 지냈던 분들을 떠 올리며 새삼 세월의 무상함도...그리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일들이었지요. 먼 훗날 영원히 잠들때 ' 그 여자 ~참 괜찮은 사람이었지~~' 그 한마디를 위해 다시 나를 추스려 봅니다.^^*
갑장님~!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반백의 생을 여유롭고 멋지게 보내시고 계시더군요... 이 기막힌 인연을 보며 작은 만남도 소중하게 생각이 듭니다... 뒤처져 선상에서 함께 바라 본 남녘의 봄 바다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답사에서 자주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ㅎㅎ
첫댓글
싸

...팔색조님과 풍류객님과 함께한 직원분 이야기 들으면서...'세상은 좁다'는 생각과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일도님,뮈토스님,풍류객님..세분다 인자하시고 중년의 멋드러진 모습이 다 이유(핏줄
)가 있었군요.
부군과 항상 함께 밝고, 쾌활하신 모습!... 오랜만에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모놀답사는 새 역사를 창조하고 만남의 장소이군요. 풍류객님 답사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희 회사직원과 동향이신 분!...영등포역 하차시 잠깐 인사한 것 같군요...답사시 자주 뵐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풍류객님...풍류객님을 알게 된지 거의 6년이 되었군요. 이번에는 멋진 식구들 함께 오셔서...기뻤습니다..그리고 이렇게 기막힌 인연이 어디있습니까. 축하드려요.
만날때 마다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쉽지 않는 인연!...소중하게 오랜동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대장! 화이팅!!!
풍류객님~!!! 가까이서 대화나눌수 있는 시간 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늘 조용하셔서 ... 멀리서만 인사나누었는데... 다음 산행 벙개 치시면... 함께 하도록 시간 내 볼께요...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따님과 같이 거문도 트레킹에서 대화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촌색시"가 아니라 "도시색시"의 멋진 이미지가 물씬 풍기더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산사나이 yosan님!...짧은 만남이었지만 산사나이 특유의 내공의 무게가 느껴지더이다...만나서 반가웠습니다...산행시 만날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풍류객님의 그 여유만만한 미소가 참 좋답니다. 이런 히스또리가 있었군요....들쭉술 너무 도캐요. ㅎㅎㅎㅎㅎ
모놀의 분위기 메이커이신 참새님!...부군과 같이 오랜만에 만나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주이님!...워낙 많은 인원이라 인사를 나누지를 못했지만, 다음에는 반갑게 맞이 할것 같습니다...좋은 시간 되시고 다음답사때 뵐수 있기를...
선배니~~임... 앞으론 이렇게 불러야겠습니다. 동성동본 일가신 거야 전 부터 알았지만 군대 고참 보다 무섭다는 고교 선배님이실 줄이야...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자주 뵈올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종원 대장이 두사람이 많이 닮아서 어떨때는 햇갈리다고 한적이 있었는데...의미있는 인연!... 잘 가꾸어 나가 봅시다.!
풍류객님 뮈토스님 좋은인연으로 이렇게 만나니 너무너무 반갑군요. 그리고 두 분은 또 고교 선후배님으로 까지,,,처음 참가하였지만 다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정말 좋은 분위기에 반했습니다.특히 든든한 일가분들을 만나니 기쁘기그지 없습니다.
집안 형님뻘 되시는 일도님!...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자주 뵐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캬....대단한 인연의 연속이네요........발빠닥팀에 초빙 할 걸 그랬어요....ㅋㅋㅋ
젊은 New Hero,신영웅님!...발빠닥팀에 합류...좋지요!...기회가 되면 사양하지 않습니다...아직은 20년 전후는 커버할 수가 있답니다.
풍류객님...사람의 인연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갹해 본 시간들 이었습니다.모두가 타향이었던 곳에서 시동생들 처럼 생각하며 지냈던 분들을 떠 올리며 새삼 세월의 무상함도...그리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일들이었지요. 먼 훗날 영원히 잠들때 ' 그 여자 ~참 괜찮은 사람이었지~~' 그 한마디를 위해 다시 나를 추스려 봅니다.^^*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거제도 대우조선 직원들의 大母로서 존경을 한몸에 받으신 분! 갑장인데다 한때는 같은 그룹에서 한배를 탔으니 더욱 친근감이 듭니다.
갑장님~!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반백의 생을 여유롭고 멋지게 보내시고 계시더군요... 이 기막힌 인연을 보며 작은 만남도 소중하게 생각이 듭니다... 뒤처져 선상에서 함께 바라 본 남녘의 봄 바다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답사에서 자주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ㅎㅎ
팔색조님의 소개로 또 한분의 갑장님을 뵙게 되어서 영광 이었습니다...그렇습니다. 작은 만남도 나중에는 큰 인연으로 승화 되는 사례가 많이 것이 우리네 人生인것 같습니다...자주 뵐수 있기를 앙망 합니다.
오랫만에 뵈어서 더욱 좋았고요 좋은 인연들 멋지게 이어 나가시길 바래요
달새님!... 항상 만날때 마다 사진을 멋있게 찍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 하고 있답니다...다음 답사시 또 뵐수 있기를...
풍류객님~~~~~ 반가웠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푸하하하하~~~~ 또한 직원 여러분들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푸하하하하~~~~ "땡님"의 버전...항상 활달한 모습의 분위기 메이커!...Good입니다.
만날 때 마다 넉넉한 마음으로 닥아오는 풍류객님, 한께 한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향이 대구라시니 더욱 반갑네요. 늘 건강하세요....
오랜만에 늠름한 모습을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동향 이시라...다음에 만나면 한잔 합시다.
풍류객님~게시판의 짧은 꼬리글을 기억하시고 여기 저기서 귀한 곡주도 내어주시고 안주도 챙겨주시고 너무 많이 받고만 온거 같아 감사하고 죄송합니다~~ㅎㅎ..얼굴에서 풍기는 그 모습이 왜 풍류객인지 느껴지는 여유~~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이번 답사시 "꼬리글"의 인연으로 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다음 답사때 만나 뵐일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여늬때와 다른 인연도 만나고 직원들과 함께 오신 거문도여행...이번 답사는 남다르셨겠습니다. 저도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얼떨거사님이 사 주신 바닷가 홍삼도 맛있었구요...
다치신 발목이 완쾌되셔서 무척 다행 입니다...산행시 자주 뵐것 같습니다.
인상이 친근한 이웃집아저씨같지만, 왠지 모르게 묻어나오는 분위기가...닉이... 예사가 아니옵니다...ㅋㅋㅋ 답사후기 역쒸~! 요약형으로 멋지네요... 동백꽃숲길 걸으며 쪽빛바다, 하얀등대, 흥얼거리는 노래소리...덕분에 맘껏 웃어본 하루였슴당~!!! *^^*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김사랑님과 함께한 거문도 능선 트레킹!...무척 즐거웠고,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특유의 밝고 쾌활한 모습이 떠 오릅니다.
이번 답사의 의미가 남 달랐겠습니다. 지난 늦 여름 남해 답사시 뵙고 두번째 뵙는것 같은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려 송구스럽습니다...잘 정리된 답사 후기글 느즈막히 대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 답사때 뵙겟습니다...
맞습니다...저도 두번째 먼발취에서 뵌것 같습니다...다음 답사시는 대화의 시간을 좀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