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폐공사 앞 길에서 벚꽃 구경하기
벚꽃이 만개(滿開)했습니다. 아름답게,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아주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제는 점심식사후 지인들과 함께
벚꽃 구경을 잠시 다녀 왔다. 대전에도 벚꽃 명소가 많다.
동학사 입구도 벚꽃 축제가 매년 열릴만큼 벚나무가 많고,
대청호 호반길, 그리고 신탄진 담배인삼공사, 전민동 갑천변,
충남대 내부 도서관 주변,연구단지 조폐공사 앞 길,
퇴미고개등 아주 많습니다.
대전뿐만 아닌 이제 전국적으로 벚꽃 명소가 많습니다.
봄날의 하얀 꽃,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벚꽃은 봄의 시그니처입니다.
어제는 이곳 유성구 과학로에 자리한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천변 벚꽃 길을 걸었습니다.
벚꽃이 만개 상태였고,
가장 아름다운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흐드러 지게 피었고, 벌써 살랑이는 바람에 한 잎,
두 잎 하얀 꽃잎을 날리며
꽃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변으로 연결된 산책 길 위에 꽃잎이 소복,
소복 쌓인 곳도 있었습니다.
천변으로 늘어진 가지마다 하얀 벚꽃이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이젠 꽃망울 모습은 보이질 않고 모두, 모두가 피어 있었습니다.
가지마다 꽃은 예외없이 피었고
굵은 통나무 몸통에도 가지를 틔운 곳에는 예외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벌써 이파리도 싱싱한 연녹색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저 많은 꽃들을 단 번에 피우려니 벚나무는
얼마나 큰 산통(?)을 겪어야 했을까?
아래부터 위로 향해 가며 천천히 꽃을 피워도 좋으련만
그래서 벚나무는 그 산통의 여파로 상처가 심한 모양이다.
벚나무는 진물이 많이 흐르기도 하는등
표피 부분 상처가 다른 나무에 비해 월등히 심하다.
그 고통에 비해 개화 기간은 너무 짧기만 하다.
일주일도 채 못 넘기고 우수수
꽃비를 내린다.
구경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천변 위로 만들어진
산책 길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사진 찍느라 정체(?)도 된다.
모두가 밝은 표정들이다. 꽃을 보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나 보다.
도로변 코너에 푸드 트럭도 한대 자리잡았다.
구경나온 김에 조페박물관에 들려 화폐의 역사 과정
제조방법등도 알아 보고 갤러리에서
개최중인 미술 전시회도 돌아 보았다.
지난 04월 01부터 04월 20
일까지 열리는장애인 다문화가정 비장애인 전시회였다.
전시 내용은 사진, 공예, 미술품등이였다.
한국장애인연맹 대전 DPI 주최로 열리고 있었다.
한국조폐공사 박물관은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정립을 위해 공익사 업의 일환으로 1988년 6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전문박물관이다,
4개의 상설전시관을 갖추고 화폐에 대한 정선된 자료와
종류별,시대별로 구분하여 개방하고 있고,
특별 전시실을 일반에게 개방하여
예술문화 활성화에도 기여 하고 있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눈으로 보며 천변을 산책하기도 했고,
미술전시회, 화폐박물관도 돌아보는
호사를 어제는 즐겼답니다. 봄 날은 역시 아름다웠고,
벚꽃은 화려했으며 아주 풍성했습니다. ♧
첫댓글
그런가요
대전에 조폐공사가 있어서
이렇게 지역을 올려 주시니
아...
그렇구나 합니다
벚꽃이 이렇게 흐드러 진데
우리 동낸 벚꽃이 그리 풍성한 곳이 안 보여요...
네 공장은 부여로 연구소는 대전의
연구단지인 신성동과 탄천에
있답니다요.
@행운
그렇군요
그런데...
저 댓글 이미지에 굽는 것은 뭘까요 ㅎㅎ?
@양떼 네 남편 드리려고
곰국을 끊인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