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깝?
아.
저는 열심히 도닦는 일에 매진하려 하엿으나.
저의 위대하신 친구님께서.
"이쁜이님. 저와 점심을 먹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하기에.
또 덥석 미끼를 물엇더랫죠.
한 열흘쯤 질질 끌다가 약속을 잡아주는 튕김을 보여줘야 했는데.ㅠㅠ
아주 그냥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덥석;
그랫더니 위대하시고 위대하신 제 친구님께서.
쏘셧네요? 올레-ㅅ-)/
저.
왜 이리 잘 얻어먹고 다니는걸까요?
허허참.
제 친구들은. 저한테 푹푹푹 빠진거지요.
예.암요.그렇고말고요.
네..됐다고요? 풋.질투하시기는 -,.-ㅋ
오늘 소개해드릴곳은.
제가 벼르고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곳인데.
찍어놓은 사진 깔끔하게 하드에서 날려버리시고.
낙심하고 잇는 와중에 다른 분이 한발짝 빨리 올려주셔서.
피 눈물을 흘려야 했던.
룡문객잔입니다.ㅋ
입구샷.
제 위대하신 친구입니다.
쑥쓰러우시다며 자체모자이크(제 침받이용 쿠션;) 처리.
(지난번 메뉴판모자이크 한 친구랑은 다른 친구입니다.ㅎ)
친구 표정이 참 설레 보입니다.ㅎ
이 곳은 배달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입구에 오도바이도 없구요.
문앞에 딱 붙어서 노려보듯이 안을 쳐다봐야.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됨;ㅎ
얼핏 보기에는 장사 안하는것 같아요.ㅋ
저도 처음에 여기 생긴지 얼마 안되서.
매번 문이 닫혀잇는것 같길래.
'망햇나보다 쯧' 했다는.ㅎ
그래도 지금까지 한번도 퇴짜맞고 돌아온적이 없어서.
아니 도대체 언제 쉬시냐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매월 둘째주 월요일은 휴무래요.ㅎ
자동문이 열리면 보이는 가게 내부입니다.ㅎ
처음 왓을때 와방 놀랬다는.ㅋ
아니. 이런 별천지가;ㅋ
저와 제 친구가 앉은 자리.
앉자 마자 메뉴판과 냉자스민차를 가져다 주십니다.ㅎ
젓가락과 밑접시, 컵은 항상 셋팅모드.ㅎ
그렇지요.
중국집이라면 당연 물 대신 자스민차를 줘야하지요.
그렇구 말구요.
그릇이 도자기라서 묵직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주는것 같아요.ㅎ
주문 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입니다.
메추리알은 랜덤이에요.ㅎ
소시지가 나올때도 있고,
찹쌀가루 동그랗게 말아서 튀긴(이름을 모르겠음;)게 나올때도 있어요.
오늘은 춘장이 칠칠맞게 뿌려졌네요;ㅋ
좌-상 : 땅콩, 기름에 볶아서 소금,설탕 살짝 뿌린 , 고소해요.
중-상 : 오이 살짝 볶은것 같은, 매콤하니 침샘자극용.
우-상 : 김치. 매우 맛잇음.ㅋ 김치 맛있는 집이 음식도 맛있죠.ㅎ
좌-하 : 춘장님. 요거 다른 집은 그냥 쌩춘장인것 같던데. 여기는 살짝 볶나봐요. 별로 안짬. 막 퍼먹음;ㅋ
중-하 : 단무지. 아삭아삭달콤새콤.ㅋ 참 건강한 맛임.ㅋ
우-하 : 양파 . 아까 그 춘장에 버무려서 막 먹음; 생양파 안 좋아하는데.ㅎ
여기는 왜 그리 맛있던지;;
음식을 기다리며 매우 업모드이신 친구님.
음식이 좀 늦는다며 급다운되신 친구님.
꺄.
드디어 나왓네요.
요런 앙큼한 짬뽕 같으니라고.ㅎ
또 급 흥분모드 되서.
항공샷을 못 찍었어요.ㅎ
보이는게 전부가 아닙니다.ㅎ
면 풀어 헤치면 대왕홍합도 들어있구요, 굴,꼬막,바지락도 잇답니다.
예의없는 중국집에서는 생오징어 대신에 마른 오징어를 써서.
뚜껑열리게 할때도 있지만.
여기 오징어는 보톡스를 맞았는지 참으로 탱글탱글 합니다.ㅎ
면발 색깔이 다른 중국집하곤 좀 다른듯 해요.
그냥 일반 중국집 면발은 하얀 밀가루 색이었는데.
여긴 쫄면 면발색깔과 비슷하다는.ㅎ
제 친구 남편이 음식 한그릇 다 비울때까지 아무말 없다가.
"맛있어?"라고 물어보면.
"뭐,별로.."라고 대답하는
대박시크함의 소유자신데.ㅎ
여기는 "아니.이렇게 맛있다니!"를 여러번 외치셨다는;
이 집 짬뽕의 매력은 국물이에요.
예의없는 중국집 가서 짬뽕 시켜먹으면.
짬뽕기름이 입에서 겉돌기도 하고, 그저 고춧가루의 텁텁한 맛만 나는곳이 많은데요.
여기는.
국물 윗부분은 시원,깔끔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하다는.
고기가 들어있어서 그런것 같아요.ㅎ
이번엔 꼭 다른 메뉴 시켜야지 해놓고 가서는.
요 짬뽕 국물 때문에. 또다시 짬뽕을 시키게 된다는;
짬뽕가격은 5500원.ㅋ
볶음밥샷
그저께도 여기와서 삼선짬뽕을 먹은 저로써는.
오래간만에 볶음밥에 도전 합니다.ㅎ
얼핏 보기에도 양이 상당하네요.
쟐게쟐게 썰어진 야채들을 보며 감탄했다는;
근접근접
볶음밥은 요 재미죠.
짜장소스도 먹고.
밥도 먹고.
짬뽕국물도 먹고.ㅎ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바닥에 굴도 두마리나 들어있었다는.ㅋ
그런데.ㅠㅠ
볶음밥에 새우가 없어요.ㅠㅠ
볶음밥 중앙에 떡하니 박혀있어야 할 칵테일 새우가 없어서.
상심이 컸다는;
6000원인데 흑.ㅠㅠ
그래도 맛은 있엇어요.ㅎ
명함샷
명함에서도 포스가 느껴지네요.ㅋ
사장님의 자부심이.ㅋ
정확한 위치는 기린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셔서
바퀴 몇번 굴리시면 우측에 바로 있어요.ㅎ
인후동 영어마을 맞은편 이구요.
용문객잔 옆에 노적봉 아구찜이 있습니다.ㅎ
명함에 보이는 인후초교 -> 영어마을 ㅎ
메뉴판을 찍다가 뺏겨서;
쓰잘데기 없는 샥스핀 및 코스요리부분만 찍었어요;ㅋ
가장 싼 짜장면이 5000원부터 입니다.ㅎ
동네 중국집보다 2000원 이상씩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격이 쎈편인데요.
나름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 데려와서.
맥여보니 다들 맛있다고 했어요.ㅎ
무뚝뚝하신 우리 아부지도 맛있다고 2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이 밖에.
탕수육 : 기본탕슉 중짜리가 18000원, 먹어본 사람마다 감탄 했다는.ㅋ
탕슉에 짬뽕하나 시키면서 짬뽕 둘로 나눠주시라고 하면,
미니그릇에 사이좋게 나눠주신다는ㅋ 소스가 쫀득쫀득해요.ㅎ
여기에 간간히 글 남기는 이상한 녀석하나는.
소스를 막 퍼먹었다는 아름다우면서 슬프면서 웃기면서 이상스런 얘기가.ㅠ
우동 : 6000원 이었던듯; 꼴뚜기 먹는 재미.ㅋ
삼선짬뽕 : 8000원, 이건 기대가 너무 컷나; 초큼실망;ㅋ
그냥 짬뽕과는 다른 뭔가가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정체를 몰라서..ㅎ
짜장면 : 요건 평이 갈림.ㅋ
등의 사진이 있었으나.
아까 말씀 드렷다 시피.
깔끔하게 날려먹어서 못 올려요; 아 이런 눈물이 쓰나미로.ㅠㅠ
다음에 탕슉먹을때 제발 카메라 챙김을 잊지 말기를;ㅋ
나름 비장의 카드였는데.
요즘 손님이 부쩍 많아 진듯 하여.
사장님이 초심을 잃지 마시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비는 중입니다.ㅋ
저를 처음 이곳에 손잡고 데려와주신.
조여사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오며.
마지막샷.
오늘도 만족스런 식사를 하시고 나신 뒤.
커피트리에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매우 행복해 하시는 제 친구님.
제 친구 표정이 참 다양하죠?ㅎ
전 그럼 이만 도 닦으러.뿅.
첫댓글 저는 여기서 삼선짜장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ㅁ^
맛잇지요.ㅎ 뭐가 많이 들어있는데..전 다 처음보는 것들이라..쫄깃쫄깃한게 뭘까요? 해파린가?ㅋㅋㅋㅋㅋ
모자이크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
모자이크용 소품을 몇개 준비해서 들고 다녀야겠어요.ㅋㅋㅋㅋ
역쉬 지구를 잘 지키고 있네요깨와는 거를 하여야되는 관계로다가.......트에 올려놓겠습니다....
팅구분의 표정 연기가 거의 압권이라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마는........
당분간
연필에 침 발라가며 방문
친구랑 사진 찍어놓고 둘이 빵 터졌어요;ㅋ
아니 왜 별거를 하십니까~ 6.25이래 최대 비극입니다요.ㅎ
잊어버리시지 않게 이왕이면 기름종이에 써 놓으세용.ㅎ
맞습니다........
ㄷ ㅏㅅ ㅣ 합체하실 날이 빨리 오셧으면 좋겟습니다.ㅋㅋㅋ
아 합체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는.......
ㅎㅎㅎ 쿠션 정말 짱입니다~!!! 용문객잔 한번 가봐야지 하는곳인데 ㅎㅎ 흠.. 친구분의 표정연기가 일품입니다~!!
빨려고 가지고 나온건데..참 요긴하게 써먹었네요.ㅋ 한번 다녀와 보셔요.ㅋ 저와 제 지인들 입맛에는 딱이엇어요.ㅎ
네 저도 왠지 쿠션들고 가고싶은데요 ㅎㅎ
쿠션 반응이 폭발적이라서.ㅋ 담번엔 탈이라도 협찬받아야 할듯해요.ㅎ
아뇨아뇨 안됩니다~ 꼭 저 쿠션이어야합니다 ㅎㅎㅎ
헛.ㅋ 길 가다가 저 쿠션 들고 사진 찍는 이상한 여자 있으면..저인줄 아세요.ㅎ
볶음밥에 야채가 이쁘게도 자리를 잘 잡고 있네요...
동글동글한 파를 보면서 "역시 잘왔어"라며 혼자 또 흐뭇해 했어요;ㅋ
평화동에도 있던데..낮에는 중국집, 밤에는 술집으로 변화한다는 그곳과 같은 곳이죠? ㅎㅎ
헛..평화동에도 있어요? 그럼 이게 프랜차이즈 인가요?ㅎ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 여쭤봐야겠네요.ㅎ 여기 저녁에 술 드시는 분들 종종 계세요~ 그래서 10시 넘어서도 문이 열려 있는걸 봤습니다.ㅎ
짬뽕국물..고추기름을 잘 내야 맛이 있는데~
여기는 고추기름은 과하지 않지만, 매콤해요.ㅎ 고기랑 해물이랑 잘 어울려졌어요.ㅎ
춘장이 칠칠맞게 뿌려졌다에서 웃다가..ㅋㅋ 밑으로 내려갈수록 글이 참 잼나요. 흐흐
춘장이 메롱하고 있는것 같지요?-ㅅ-ㅋ 재밋게 읽어주셔서 저는 매우 땡큐할 뿐이구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식사진이 별로 없어서 ㅎ 음식보단 쿠션들고 있는 제 친구가 더 많이 나온듯 하네요.ㅋ 제 친구 쵝오?-ㅅ-b
앗 우리동네~~
짬뽕이랑 탕슉~ 추천 감사해요^^ 먹어봐야겠어요~
제 구역 사십니까?ㅋㅋ 귀연님 입맛도 딱 사로잡았으면 좋겠어요.ㅋ
아~ 누구랑 또 간거냐고 ㅋ 나랑가야쥐 -.-ㅋㅋ 탕슉소스 숟가락으로 다 퍼먹은 친구는 나겠징 ㅎㅎㅎ 탕슉 사진은 내가 올려야겠땀 ㅋㅋㅋ
난. 너만. 아니면.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보단...저 이쁜손가락에 자꾸 눈이 갑니다
저도 제 친구 손구락이 이쁘다는걸 이 사진 찍으면서 알앗네요.ㅋㅋㅋ
친구 얼굴이 넘 귀엽네요~~~**
제 친구 ㅁ ㅣ인이죠?ㅋㅋㅋ 지금까지 본것중에서 최고 이뻣다는;ㅋ
재밌네요
별말씀을요.ㅎ 감ㅅ ㅏ합ㄴ ㅣㄷ ㅏ.ㅋㅋㅋ
짬뽕먹고 지구지키겠나요???ㅎㅎㅎ재미난글과 사진 잘봤습니다.
짬뽕에 고기 몇가닥 들어잇거든요.ㅋ 뭐니뭐니 해도 고기힘으로!!-ㅆ-
지나다니면서 중국집이구나 했는데 이런 맛집이었군요...배은 안한다니 좀 아쉽지만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판다니 조만간 다녀와야 할듯합니다
제 구역 사시는 군요.ㅋ 주방장님이 20년 경력이시라네요~ㅋ 그런 자부심때문에 배달까지는 안하시는듯 해요.ㅎ
아중리에 살지는 않구요 언니네집에 자주 놀러가느라 오며가며 많이 봤어요...
머리에 인형쓰고 흑시 짬봉먹은건 아니죠,,, 저도 한번가보긴했는데 괞잖아썼요. 가격이좀 다른데비해 비싸긴한데,~~~
친구가 만약에 쿠션 뒤집어 쓰고 먹엇다면..저한테..ㅎㅎ..가격이 좀 많이 쎄요~ 그래서 소개해 드리기 조심스러웠다는.ㅎ 비싼데 입맛에 안 맞으심 어쩔까 해서요.ㅎ
역시 값어치를 하는거 같네요 잘봤습니다.. 얼굴에 유난히 지방(?)이 많으시네요 ㅎㅎ
처음 갓을때보다 조개양이 살포시 줄어든듯 해서 좀 서운하긴 해요.ㅎ 친구가 지방도 많고 유난히 홍조죠.ㅋ
볶음밥 때깔이 예술이네요 ㅎㅎ
역시 신선한 야채로 색을 살려야... ㅋㅋ;;
어떤 볶음밥들은 몇날며칠 볶아댄 까맣게 탄 야채가 군데군데 섞여잇기도 하죠.ㅋ 여긴 볶음밥이 화사햇어요.ㅎ
용문객잔 꼭 가고야 말리라~... 지구를지켜라님에 포스팅 오늘도 잼나게 보고가요^^
하늬아범님 입맛에도 딱 떨어지는 맛이엇으면 좋겟ㅇ ㅓ요.ㅋㅋ
음식이 정말 맛있는곳이죠. 생각보다 장사가 안돼서 좀 안타까운.
요즘엔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예전보단 사람이 많아졌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