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광주시교육청 산하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관장 박준수)이 주최한 다문화교육 관리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마을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연수에 참석한 관리자는 광주시 교육청 산하 초·중고 교감 및 유치원 원감 등 22명이었다.
이들은 고려인마을 형성으로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을 돌아보며 급속히 변모하는 다문화사회의 향후 방향과 대처방안을 탐색했다.
특히 마을 인근 5개 초등학교 재학생 중 고려인동포 자녀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하남중앙초 병설유치원의 경우 재원 유아 전원이 고려인 자녀인 점을 감안하여, 고려인마을은 특성별 맞춤 지원과 관리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고려인마을해설사가 마을 안내를 맡아 정착현황을 소개했으며, 고려인의 잊혀진 역사와 생활사, 강제이주사 등 수 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은 김경림 해설사와 김병학 관장의 유물 해설을 통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의 삶과 문화를 적극 알렸다.
이어 홍범도공원 탐방에 이어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도 방문,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지난 수년 동안 ‘역사마을1번지’ 조성을 위한 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로, 역사문화콘텐츠, 관광 코스, 관광 상품 개발에 이어 특화된 역사문화관광콘텐츠 제작과 홍보 등에 적극 나섬으로써 ‘역사 교육 문화 특구’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유명 연구자부터 마을 인근 초.중.고 교직원은 물론 일반직 공무원, 일반사회단체, 대학연구진과 교수, 관광객 등 수만 명이 고려인마을을 찾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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