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8.
살후1:1-12
믿음의 소문이 퍼져나간 아름다운 데살로니가 교회에 바울의 두 번째 편지가 전해졌다.
성도의 믿음이 자라고 사랑이 풍성한 것에 감사드리며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는 환난과 박해를 언급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4-5절)
성도의 박해와 환난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다.
다시 말해 성도의 환난은 하나님의 판단이 옳음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말이다. 그 환난으로 말미암아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환난을 인내와 믿음으로 견디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다.
주께서 강림하실 때 환난을 견디는 자들에게 안식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다.
환난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환난이 하나님의 공의의 증거이며 주께서 강림하실 때 갚아주실 안식이라면 이 땅에서 환난이 없는 성도가 오히려 불안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예수 그리스도의 팬으로, 구경꾼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믿음으로 인한 환난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자로 살라고 이끄시는 성령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면 환난은 즉시 닥쳐온다.
내적 갈등은 물론 외적으로 관계적 어려움이나 경제적 손해 혹은 감정적 고립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차원이 다른 삶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하여 세상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인정하려 하지도 않으니 충돌할 수 밖에!
주의 강림의 날에 안식으로 갚아주시겠다는 소망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묵묵히, 곁눈질하지 않으며 새롭고 생명의 길이 되신 예수님의 손에 이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