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끝거정 믿쑵니다!
사람이란거시 간사해서,짜장면도 먹고싶고때로는쓰테끼도
먹고싶어 지는것을 알지유.
허나,우리나라엔 다른나라와 비교할수 없는 귿은 깡다구있는 인간들이 많지유.
성춘향이 그렇구유 유관순누나두 그렇구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맞지유?)도 있네유.
우린 그런족속이지유.
우리 이사늙은 절대불변의 광팬 일편단심 민들레지유.
지같은 어정쩡한 아지매두유 굳은 깡다구로 환님의 귀한백성이 대야것다는 맹세는 변함없지유.
하늘아래 두낭군이 있을수 있것슈?
그라믄 안되지유.
우덜은 오로지 환님 그 거록한분만 섬길꺼네유!
믿쑵니다!!!!
믿으랑께
아그들아!믿어라잉?
쟈스민형님 맘푸쇼.
: 놀랬죠?
: 한번 쇼킹한 글을 올라볼까나.. 하여..
: 그러나 결국 아래의 긴 글을 솔직한 제 맘.솔직한 제 창피한 고백이네요.
: 조금 유치하고..
:
: 우선.. 우린 지금 말예요.
: 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거울을 보면서 말예요.
: 실제로는 오른 손 들고는 거울 속의 나 한테 왜? 왼손들고
: 있느냐고 화 내고..
: 왼손 들고는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왜? 너는 오른 손을 들고 있는냐고 딴 짓하느냐고
: 신경질 부리고..
:
: 우선.. 어제.. 그제..
: 침착치 못하고 어리숙했던 제 글들과 모습부터 반성합니다.
: 표면에 드러나지 않아서 어리둥절하신 분들도 있으실거고.
: 어쩜 눈치 빠르신 분은 이미 제 기분을 간파하신 분들도 계실거구요.
:
: 정말 여러분들의 10대 시절을..
: 정말 우리들의 20대 시절을..
: 함께 성장시켜준 "서태지"님의 귀국과 공연 소식은
: 누구랄 것 없이 top news 일거라는 걸 잘 압니다.
:
: 그래서 저도 그의 팬인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러번 그에 대한 기사를
: 퍼오고 예다 "정보" 삼아 심어 놓곤 했었습니다.
: 단순한 호기심에서 아니라.. 우리 식구들 중 서태지 팬들이 많은 것을 알기에.
: 알려주고 싶어서요.
:
: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말입니다.
: 이제부터.. 34살 Jasmine의 솔직하고 창피한 고백이 나옵니다. ^^
: 나중에 만나면 얼러리~ 꼴러리~ 해주세요.^^
: 아주 솔직히 약이 오르기 시작했단 말입니다.
: 아주 어리석은 것을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
: 아마 우리 신랑의 심리가 이런 것이 아니였나 싶어요.
: 즉.. 승환님의 음악성과 그의 천재성을 이해하고
: 내가 왜 그리 물,불 못가리고 그에 대한 얘기만 나오는지
: 그가 공연을 하기 시작하면. TV 프로 10분 나오는 것도
: 아침부터 흥분해서는 녹화 준비에.. 온통 하루 종일 상기되어 있는지.
: 충분히 "머리" 로는 이해하려 애 쓰는데..
: "가슴"으로 이해 못하고는 버럭 화내고.. 또 어떨 때는 이해하고
: 또 어떨 때는 정말 냉담하게 일부러 음악도 못 듣게 하고.. 유치하게 그랬었는지..
: 그때 마담.. stand up님이 제게 그랬었죠..
: 좀 조심하라고.. 조금만 표현 덜 하라고..
: 그러다가 정말 신랑 삐지면.. 대책없을 거라고..
: 서운하게 만들지 말아야 long term으로 보았을때
: 제게 좋을 거라고..
: 그 땐 그 말을 이해 못했는데. 이제 정말 이해가 됩니다.
:
: 아마 이사늙에 숨어있는 수많은 태지팬들에 대해
: 충분히 이해하고, 5년동안 그를 그리워 했던 그 절절한
: 맘.. 다 이해 하면서도..
: 하나 둘씩 온통 그 얘기로 물들기 시작하는 환장터를 보면서
: 그 글들은 단지 액면 그대로 하나 둘의 모습이 아니라.
: 10개 100개의 글로 뭉쳐서 다가오고.. 서운함으로 온통 물들어 지게
: 했는지도 모릅니다.
: 그러니까.. 그때 부터는 "질투"라는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는 건가요..
: 그중에서도 저와 친근한 이들은 하나 둘씩 안테나를 세우고
: 태지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 예를 들자면.. 전 지금 신랑이 해외출장가서 슬픈데..
: 결혼 준비하는 친구는 날마다 자신의 기쁜 얘기만 하면서
: 방방 뛴다.. 아주 유치한 비유지만 적절한 비유일까요.
:
: 우리 맘을 충분히 알 것 같은 식구가. 친구가.
: 너무도 좋아서 흥분해서 생각없이 전에도 실리지 않던 큰 글씨와
: 큰 사진을 올리면서 그 행복감의 절정을 표현할 때의 그 당혹감.
: 물론 궁금하고 알고 싶은 맘이야 있지만.
: 그런 모습을 대했을땐 다소 반감이 일어났고.
: 내 맘은 그게 아닌데.. 그들만 기쁘구나.
: 아니.. 그들은 새로 오는 태지로 인해서 승환님의 공백이
: 하나도 서럽지 않구나.
: 나는 그들을 식구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
: 솔직히 태지도 오지 않았담.. 지금쯤.. 반 이상이 넘는
: 숨어있는 태지 팬들이 지금 처럼.. 하루 하루가 즐겁고
: 9월달이 기다려졌겠나요..
: 아주 솔직히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 슬픔이 희석된 것은 사실이잖아요.
: 만일 태지가 오지 않았담.. 우린 함께 이 슬픈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 좀 더 빈번하게 번개를 열였다는지..
: 위로 번개.. 술 퍼마시 번개.. 승환님 떠나보내기 번개 등등
: 아마 환장터가 번개 바람으로 온통 물들었을지 모릅니다. 아니 그러한가요?
:
: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 제가 아직 멀었구나.. 하고 생각하고
: 많이 슬펐습니다.
: 나이만 34살이지. 아직 14살 소녀처럼. 욕심꾸러기구나.
: 남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게 얼마나 어리숙한
: 감성인가.. 깨달았습니다.
:
: 한참 생각하고.
: 이젠 제가 무엇을 잘못 생각했는지 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결국 우린 같은 얘기를 하고 있던 것이더라구요.
: 태지 팬들의 맘은 여기다 밖에 그 말로 못할 기쁨을 표현 할
: 곳이 없이 편한 곳이 어디 있냐고.
: 그리고 서운한 식구들은 태지 팬이 아닌 식구들을 위해서
: 조금은 억누르고.. 상대방 생각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 결국 우린 다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거울을 보고 있었던 거라구요.
: 그쵸 ?
:
: 근데요.
: 거꾸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 난 비록 100% 기쁘지 않지만..
: 그래도 이사늙 식구들이 그나마 .. 그의 컴백으로 인해 덜 공허해 할 수
: 있다면.. 그것도 제게는 기쁨일 수 있다고.
: 그것마저 아니였담.. 어쩔 뻔 했냐구..
:
: 우리 상대방 맘을 아프게 까지 하면서 그 서로의 서운함을 표현하지는
: 말아야 겠어요.
: 우리 서로 그만큼 믿으니까.. 그렇게 서운해 하는 거였겠지만서도.
: 솔직히 제가 어제 실수를 많이 했더라구요.
: 변해가는 그대님의 글 아래에 답글 달았던 것도 그렇구요.
: 사진올라갔던 글에 대해 답글 달았다가 지운 것도 그렇구요.
: 천일 마담님 글 처럼 3초만 더 생각하고.. 3분 더 되뇌이면.
: 다르게 보이는 걸요.
:
: 이 모든 혼란들이 서로 성숙해진 모습으로 더욱 나은 “이사늙”을
: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 모두 아실거예요.
: 이것 보다 더한 고난> 얼마나 많았나요?
:
: 서로 조금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 서로 조금만 한발짝 뒷걸음 쳐서 돌아보면.
: 서로의 서러운 맘.. 다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냥 심난해서 아예 글도 보지 않으리라..했던 jasmine의 솔직한 심정이..
: 한 시간도 안되어서.. 궁금하고.. 보고파서 견딜 수 없던걸요.
: 손해 좀 보면 어때요. 좀 서러우면 어때요.
: 이 나이에 이사늙 식구들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얼마나 복 받은 행운인데..
: 결국 우린 한식구니까..
: 좀 서러웠던 맘. 서운했던 맘.. 한시라도 빨리 접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 이사늙 함께 다져갈 수 있었음 해요.
:
: 어제 드팩 자유게시판에서 공항에서의 “태지팬”들의 그 성숙한 질서 의식에
: 대한 글을 보고 참.. 반성했답니다.
: 그 드팩민이 그렇게 쓰셨더라구요.
: 자기는 어제 그 공항에서 "태지”를 본게 아니라.. “태지팬”들을 보고 느끼고
: 왔노라고..
:
: 그토록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팬들의 모습.
: 그토록 그가 그리워했던 팬들의 모습.
: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보디가드들 너머서라도 보고 팠던 팬들의 모습.
: 그럴만한 팬들이라구 하더라구요.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였구요.
: 가슴이 뭉클해지는 내용이였어요.
:
: 우리도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믿거든요.
: “사려깊은 환장” 승환님이 5년 아니라 10년 잠수후에 나온다 하더라도.
: 그 정도 질서있고 사려깊은 환장의 모습을 실현할 “이사늙” 식구들이라고..
:
: 분명 우리 쉽게 친해질 수 없는 나이이죠.
: 분명 우리 쉽게 맘을 열 수 없는 나이이죠.
: 그렇게 얻은 식구들인데.
: 어떻게 얻은 친구/동생/언니들인데.
: 이런 작은 일로 얼굴 붉히고 속상해 하는 것을 지속하겠어요.
:
: 기뻐하는 친구들.
: 슬퍼하는 친구들.
: 함께 위로하고… 함께 행복해 하면서
: 우리 좀 더 너그럽게 서로를 토닥거리면서 지낼 수 있으리라고.. 믿자구요.
:
:
: Jasmine 먼저 반성하면서.. 주제넘게 이렇게 긴 글을 올립니다.
: 그런데.. 너무 창피하군요.
: 적나라한 제 맘의 표현으로.. T_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