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제주도 23개 매장 중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에코매장을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하는 '가치 있는 같이' 활동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한국공항공사·SK텔레콤·CJ대한통운·행복커넥트 포함 7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친환경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다.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의 크기는 기존 컵과 거의 동일했다. 컵 소재는 유아용 젖병 소재로도 사용하는 비스페놀 A프리(BPA Free)다. 영하 20에서 영상 105도까지 변형이 없어 핫·아이스 음료 공용으로 사용하는 소재다. 음료를 테이크아웃 할 경우 고객은 리유저블 컵 보증금 1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하고 컵을 세척한 뒤 반납기에 돌려주면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리유저블 컵 사용 첫날이라고 해서 일부러 매장을 찾아오게 됐다"며 "컵은 상징적인 의미로 반납하지 않고 텀블러처럼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1단계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카페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다. 리유저블 컵은 텀블러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했다.
소형 자판기와 모양이 비슷한 리유저블 컵 반납기는 카메라와 인식 센서가 컵 파손 여부와 오염 정도를 파악해 보증금을 환급한다. 라떼류 음료를 마신 후 컵 상단부에 휘핑크림이 남아있거나 컵 안에 음료나 얼음이 남아있을 경우 반납이 불가능했다. 고객이 컵 밖에 붙인 라벨도 기기에 넣기 전 고객이 직접 제거해야 했다.
기기는 컵을 한번에 400개까지 보관할 수 있다. 1일1회 수거 업체가 컵을 회수한다. 회수한 리유저블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소독·고압세척·건조·UV살균건조 단계를 거쳐 매장에서 재사용하게 된다.
첫댓글 아주 좋아
오 좋다
좋은거같아 근데 시즌마다 텀블러 나오는거만 좀 바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