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이라 하여 무조건 건너뛰는 일만이
올바른 것인가..........이런 번민 속에 있었다.
아들이 호주에서 며느리를 데려와, 드디어
손자까지 보게 되었다.
아들도 외아들 그리고 손자도 외손자....둘째는 언감생심
이 손자의 첫 돌이 12월 24일이라!
사돈댁과 아들내외와 전전긍긍 망설이다가
전북 전주의 한 회관을 빌려 돌잔치를 하였다.
식당 직원들이 두 사람 사이에 50센티의 칸막이를 막아,
네 테이블에 따로따로 전혀 낯선 사람처럼 앉아 식사하였다.
여기에 직원들 세 명이 감시조로 들어와, 대화를 적극적으로 말렸다.
방역팀에 걸리면 식당폐쇄에 벌금 300만원, 손님은 개인당 10만원.
이런 이상스런 세상에 살고 있고, 익숙해지고 있지 않던가?
오막살이에 돌아오니 반가운 선물이 도착하였다.
[옛 그림으로 본 서울], 밀레니엄 시리즈 4부 5부 6부
이 선비가 지난 가을 어느 날 제안을 하였다.
밀레니엄 시리즈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권>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2권>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2권>
이 책 6권을 선물할 터이니,
4부,5부,6부를 장만하여 이 선비가 먼저 읽겠노라고 하였다.
완독을 하면 다시 돌려주기로 하였다.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
5부.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6부. 두 번 사는 소녀
이 셈본은 잘 생각해보면 손익분기점이 어디로 향하는 줄 알리라.
세상사가 꼭 당연하게 흘러가는 것만은 아닌 것이다.
밀레니엄 시리즈가 본디, 10부작으로 준비한 것인데,
3부작만 완성하고는 느닷없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이
저승으로 슬그머니 건너가 버렸기에.................
이미 판권을 산 영화사에서 영화를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치기도
하였기에, 몇 년을 암중모색하다가 시리즈를 계승하기로 하였다.
평생을 인터넷으로 물건을 한 번도 산 적이 없는
고지식하고 구식의 선비인지라.........
인터넷으로 돈을 보내는 복잡한 방정식이 시작되기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서쪽 마을의 [호태]에게 일임시켰다.
이 시리즈가 두 권씩 이어지기에, 당연히
한 권 가격이 만 오천원 내외이니 6권이면 십만원 내외이리라 짐작했다.
여기서 다시 변수가 일어나고 말았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작가로 선정된
“다비드 라게르크”는 장황하게 늘어지는 쪽보다는
작지만 더 매운 고추처럼 한 권씩으로 4,5,6부를 완성한 것이다.
[호태]의 전화, 내용인즉 책이 단권이라
여유자금이 있으니......생각나는 책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참으로 귀하고 귀한 책인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이란 많이 비싼 책을 구하게 되었다.
인생의 대다수에는 무심한데 책에는 집착처럼 욕심이 많다.
이 책은 예를 들면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경기대학교 방향 언덕을 바라본 풍경’
‘인왕산 남쪽 기슭 배화여고에서 남산을 바라본 풍경’
‘충무로역에서 남산골공원 한옥마을을 향해 바라본 풍경’
옛 그림 한 장 한 장에 이런 주석까지 붙여 놓았기에.......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도 유장하게 느릿느릿!!!!!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변수에도 파도가 있느니라~ ㅎ
@신순정
자기는 꼭 당황하면 더듬어~ ㅋ
@호 태 ㅁ엇~흠~
만인이 보는데서 더듬더듬 하다니
넘새 시럽구먼 엇~흠~
@호 태 신순정님이 언제부터 자기예요?
@산다화 언제부턴지 왜 물어요?
자기도 같이 가고 싶어서요? ㅋ
@호 태 씅질내니까 글쵸 ㅋ
씅질 확 내는대요
@산다화
고븐 얼굴에 주름 지구로~ ㅋ
@신순정
양쪽에서 덤비니까 감당이 안돼! ㅋ
@호 태 ㅁ아니~ 군대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제군들 X물에 파도치는 맛을 보여주겠다.
알철모에 포제빤스입고 완전군장하여
연병장에 선착순 집합.
"도서 품앗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그 또한 좋은 방법이군요.
읽고싶은 책을 사다읽고나서 소장하는것도
좋으나 어떨때는 몇페이지 보다가 책장만
채워놓는 경우도 더러는 있는데.....
책 바꿔 보기를 제안 한다면 서로가
좋지 않을까요?
마음대로 고르세유~ ㅎ
@호 태
@신순정 그럼 말 잘 들을거야? ㅋ
@신순정 투톤 칼라네~ ㅎ
@신순정
김진명은 관심이 없으신가요?
ㅁ변소에도 파도가 있느니라~,로
읽어쓰무니다~
뭐 이렁게 다있노 냄시나게스리~
너는 X도 안누고 사냐? ㅋ
좋은책 추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