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경 칼럼]
윤 대통령, 억울해도 싸움은
중단해야 한다
김대중은 ‘실패한 로비’에도 사과
전투 모드 탈피는 대통령의 숙명
결자해지로 사과하면 ‘전쟁’ 끝나
야당도 자제 안 하면 역풍 맞을 것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몹시 억울한 심정일 것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고 나오면서 발설한
사담(私談) 한마디가 순방외교를 통째로 집어삼킨
‘비속어 파문’
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MBC 보도와는 달리 대통령은
“바이든”
을 언급한 기억이 없다.
1999년 6월 김대중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에
내몰렸다.
난제(難題)인 미·중·일·러 4강 외교의 마무리 코스인
러시아에서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국민의 환호를 기대했지만 ‘옷 로비’ 사건으로
사과해야 했다.
처음엔
“마녀사냥”
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박지원 문화부 장관의 집요한
설득에 물러섰다.
야당의 총공세로 국회 청문회와 특검까지 거쳤지만
결론은 ‘실패한 로비’였다.
새롭게 밝혀진 건 앙드레 김의 고향이
‘구파발’이고, 본명이 ‘김봉남’이라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민심은 로비 유무를 떠나 외환위기 와중에
고관대작과 재벌의 부인들이 강남 고급 의상실을
들락거린 사실에 분노했다.
김 대통령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었고, 억울했지만
민심에 항복해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
대중과 호흡하는 정치는 직업 정치인의 산술(算術)로도
쉽게 포획되지 않는 신비한 생물이다.
윤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린 비속어 파문의
출발점은 본인의 발언이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사과해야만 풀린다.
“앞부분(이 ××)은 대통령도 상당히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면서 핏발 선 야당과 언론을
이길 수 있을까.
사실 민심은 발언의 실체보다
“나는 잘못 없다”
는 식의 태도에 화나 있다.
바이든도 폭스뉴스 기자에게
“멍청한 ×××(What a stupid son of bitch)”
라고 했지만 한 시간 만에 전화로 사과하니
없던 일이 됐다.
대통령이 물러선 뒤 야당이 공격하면
역풍이 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너무 나갔다.
해프닝에 불과한 비속어 발언을 물고 늘어져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해임건의안을 무리하게 통과시켰고,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까지 만들었다.
사실 외교참사는 문재인 정권이 끝판왕이었다.
국빈 방문한 중국에서 대통령이 주로 ‘혼밥’을 먹는
홀대를 당했다.
체코를 방문했는데 정상은 해외 순방 중이었고,
말레이시아에선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했다.
브뤼셀 아셈 회의장에선 혼자만 단체사진을 놓쳤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실수를 꼬투리 잡을 자격이 없다.
악화된 한·일 관계는 문 정부의 대표적 외교참사였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성사시킨 위안부 합의는
최초로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문 정부는 단칼에 파기했고, 시대착오적
죽창가를 불렀다.
대법원 판결로 강제징용 문제가 돌출하자 민주당 원로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실적 해법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윤 정부는 전혀 다르다.
대통령이 외상(外相)으로 위안부 합의의 주역이었던
기시다 총리를 설득하고, ‘문희상안’을 되살려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박진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일본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한덕수 총리를 만난 기시다 총리는
“피고(일본) 기업과 관련된 부분이 해결 방법에
포함되지 않으면 (한국의) 국민적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인식을 일본도 갖고 있다”
고 했다.
정파를 떠나서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지금 세계 경제는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에서 제2의 외환위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대외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한국
경제는 ‘세계화의 저주’와 마주하고 있다.
북한은 선제적 핵 사용을 법제화했다.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은 핵 공격에 직면하기 싫으면 주한·주일 미군을
철수하라고 미국을 협박하고 있다”
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외환(外患)의 와중에 내우(內憂)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내부 총질을 멈추자고 정치권에 호소해야 한다.
인류 최초의 정치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2300년 전 『정치학』에서
“불평등이 파쟁의 원인”
이라며
“중산계급은 반란과 파쟁의 위협에 가장 덜 노출돼 있다”
고 갈파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고 했다.
맞는 방향이다.
어느 시대에든 좋은 경제가 좋은 정치다.
여야는 내전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 경제난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러러면 윤 대통령이
“부적절한 사적 발언으로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며 물러서야 한다.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국민은 안도하고, 야당도
맥이 빠져 공격을 포기할 것이다.
대통령은 더 이상 권력을 놓고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다.
원수와도 화해하고 나라를 구해야 할 판이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탈피(脫皮)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고 적었다.
‘윤석열’은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은 실패할 권리가
없다.
억울해도 참아내고, 이 파멸적인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 대통령의 운명이고, 모두가 사는 유일한 길이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출처 : 중앙일보]
[댓글]
ehwn****
지난 김대중 정부때의 옷 로비사건과는 너무
과대비교 하는거 같다.
옷로비 사건은 당사자가 로비했다~며 대언론
대포를 터트렸기에 터진 사건아닌가?
당시 로비행위자인 재벌부인이 자기 남편 재벌회장
구명위해 터트렸던 그러나 결과적
실패한 로비사건 였다.
실체성은 있었지 만 결과가 실패한 옷로비사건이고
이번 MBC 사건은 지들이 폭발적 터지길 바라며
터트렸지만 아예 터질수도 없는 걸 디밀고
즉 수류탄이라 외쳤지만 들고 있던건 옥수수였다~
같은 아니면 말고식 국민 장난질 처럼
같아보인 사건이 이번 MBC 사건이라 본다.
작은 개인방송일지라도 여론성 언론이기에 당연
책임성이 있을 건데 그런데 전통의 국가 공영 방송역인
mbc가 언론 아닌 개인방송이라도 도저히 엄두도
못 낼거같은 증거성 자체도 안보인 말그대로
자신들만이 임의성처럼말을 만들듯해서
국가 대통령을 욕이라는 비하성으로 우리 국가국민
넘어 전 세계로 방송한 범죄성 같은 사건였다본다 .
억울해도 싸움 중지~가아닌 이후 국가와 국민
모두 위해서라도 보수 진보 좌파정치 다떠나
불법성으로 특별 재조사해야 될 사건일 거다.
dlfq****
아니 XX대통령은 하지 않으셨는데 몰고 가는
이유가 기가 차고 네이버클로바 번역기에 직접
해보면 바이든도 없는데 뭐가 있다는건지..
절대 대통령은 사과 해서는 안되고 MBC 기자
언론인들이 정치에 개입하고 그냥 장관과 말하는
이야기를 멀리서 확인 할수 없는 내용을 보도
한다는게 미친거 아닌가 싶다.
칼럼을 쓰실거면 바르게 글을 쓰시길 .
양비론으로 여기 붙고 자ㅓ기 붙는 글 쓰지 마시기
이하경 부사장
pckh****
기회주자 적인 글을 쓰는 보수언론 이하경
부사장님 이런 글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양비론적인 글은 이쪽저쪽 붙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deah****
이하경 이자는 사사건건 윤통 물고 늘어지는자가
하는 논설은 그냥 견 소리다.
중앙을등 좌파들의 치고 빠지기 전략에 말리면
바보다.
좌파들의 목적은 달성했다.
이 세력들은 씨을 말라야끝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다른 준비를 해서 탄핵까지
몰것이다
wonj****
윤씨가 뭐가 억울한지 모르겄네요.
엠비시가 할 말 아닌가
spdl****
미 틴 자슥아...........
사사건건 시비 걸고 싸움 일삼는 놈들이
더불어 당인데 무슨 개 소리 하냐?
know****
조작방송을 밝히는 게 싸움이냐?
진실을 반드시 밝혀 제2 광우병을 막아야 한다
thki****
윤석열이 뭐가 억울해요?
당당하십디다.
온 세상을 청력 이상, 범죄자로 몰아갈 기세입디다.
josh****
mbc가 의도를 갖고 자막 달고 뜻을 왜곡하며
미국에 그것이 맞냐고 한다는 것은 국가를 흔드는
참사인데 이렇게 구분을 못하나?
참 주필이라는 사람이 문제가 많군?
왜 사과를 하나?
c****
광우병 MBC 잊었나?
조작과 언론의 자유는 다르다.
그 결과가 현재에 이어진다.
이는 정의의 길이 아니다.
올바른 길이 아니다.
언론은 올바른 길을 알려줄 책임이 있다.
특히 중앙지는 그렇다.
귀하는 파우스트를 인용했다.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그 탈피가 어디에서 인가? 불의이다.
귀하는 탈피를 잘 못 인용하고 있다.
귀하 역시 회색 분자인가 ?
전 대법원 판사처럼 50억원을 받았나 ?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고 두리뭉실 넘어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뱀을 죽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ciw3****
공식석상도 아니고 쪽팔리다 사담 정도의 해프닝이
뭐가 잘못이라고 사과를 하나요?
mbc가 영상만 올리기만 했다면 상황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진실 그대로가 아닌 조작. 선동. 날조를 하고 한미동맹의
균열을 꾀하려는 불순한 mbc가 국민과 대통령에게
사과를 해야죠!!
책임 없는 언론의 자유는 괴변이고 반드시 댓가를
치러야합니다!!
언론이 언론을 견재 못하니 mbc가 국민 우롱하며
자꾸 선을 넘는거 아닙니까?
mbc는 공영방송의 기계적인 중립은 고사하고
그냥 어용단체로 전락해버린 위험한 시한폭탄 같은
존재입니다..
kphe****
김대중 때의 사건과 이번 MBC 조작보도와는
사인이 매우 다르다.
따라서 사과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의 조작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때의 탄핵으로
몰아가는 행태와 같다.
이를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과
유사 좌파들의 유치한 행위에는 속지 않을 것이다.
bguk****
이 부사장의 말이 일견 타당한 점이 있다,
허나 작금의 야당은 자기들 말대로 범죄자 처벌
방어를 위한 문자 그대로 범죄자 집단인 것이다.
이들에게 양보는 무슨 결과를 가져 올까?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 모든 것이 문 재인과
이 재명이 이 나라의 가치 질서와 법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든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이점에서는 도의하고 그 증거는 대선이었다.
그렇다면 언론이 먼저 mbc의 조작 .보도를
사과하고 스스로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이후 대통령의 이 xx문제는 논해보는 것이 일의
순리가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글도 MBC의 조작된 자막과
같은 느낌으로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jjpr****
욕이 뭐 어때서?
쌍욕도 아닌데..
너는 욕 안 하고 사냐?
임금 욕도 없는 자리에선 다 하는 법이고, 재명이처럼
형수 "BZ를 확 찢어 뿔라이.." 한 것도 아니잖아?
말 만 점잖게 하곤 뒤에선 사기 치고 거짓말로
조작 선동하는 것은 괜찮고?
애시당초 MBC가 개수작 부리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아닌 걸,
이렇게 국가의 체면을 또 파괴한 저들 반체제
세력들이 먼저 사과하는 게 마땅한데..
시방 누구에게 사과하라는 거여 임마!
gyou****
김대중 옷로비는 실체가 있는것이고 가짜뉴스로
우방국과 이간질 시키는 방송국에 사과하라고
제정신이나 그럼 앞으로 가짜뉴스가 나오는대로
사과해야하나 이하영 정확한 팩트를 갖고 기사를 써라
바이든은 해당 기자에게 직접 욕을 하여 사과했고
윤 대통령의 혼잣말을 짜집기 하여 온 국민을
희롱하는 방송국에 사과하라니 도대체 중앙주필
자격이나 있나 중앙 홍사장 비리가 조만간
밝혀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