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구름국화]

문주란이 저희 집에 와서 신접살림(?)을

차린지가 몇 달이 지났다

곧게 뻗은 잎

탱글한 초록빛이 불빛을 받아 더욱 선명하다

초록의 잎을 통해

삶의 충만함과 생명의 존귀함

을 새삼 느끼곤 한다

제법 키가 자라고

터를 잡은것이 뿌리를 잘 내리고 있나보다

얼마전

문주란을 주신분께서

" 문주란 잘 자라고 있나?"

라며 시집보낸 딸의 안부를 묻듯 물어보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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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세월이 필요할테니

기다림에 대한 공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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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대화를 나눌 정도면

어떤 인품을 가진 분일까?

베란다에서 중얼중얼 혼자 식물을 보며

하는 소리를 듣고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도 받았다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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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오늘은

큰맘 먹고

문주란과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춥지는 않은지

낯설고 물선 서러움은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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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듬뿍주면서 말이다..ㅎㅎ

안하든 짓하면 안된다둔뎅~..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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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일은 없겠지만

간혹, 녀석들이 엄마를

이상하게  처다볼순 있겄다

이해혀라잉~

깊어가는 밤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보니

 그 무거움을 들어주어야 하나보다

편안한 밤되십시오..()

[혜향]

란의 종류이겠지요..... 전 화분에게 말을 잘 못 하지요... 선인장이 꽃을 잔뜩 피웠구요... 사랑초 들여논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들여놀대 잎을 삭뚝 잘랐었는데 오늘보니 벌써 또 꽃을 피웠네요..... 얼른 문주란 꽃이 피였으면 ^^*...... 잘 자요 ^^*

[최재효]

_()_ 나무 관세음보살......! 길가의 풀 한 포기도 부처님의 뜻이 담겨있지요. 식물이든 동물이던 이뻐해 주면 곱게 자란답니다. 늘 여여하소서

[연화심]

국화님의 도란도란 건네는 말을 들은 문주란이 쑤욱 자랐을것 같은데요...^^*.......저는 가끔 집에 화초들이 시들거리면 "너 왜그러니?" 하고 말을 건넵니다^^........저희집엔 석곡이 꽃망울을 빚어내고 있답니다...며칠후면 환하게 웃을것 같아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등나무]

^^* 화초를 잘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오..()

[이서방]

동숙의 노래 2% 부족 아니면 아주 많이 부족한 누구 ㅋㅋㅋ...()

[명선]

구름국화님...문주란과 도란도란 애기가 건너 마을에 들려 옵니다...ㅎㅎㅎ 시집 온 문주란이 고귀한 자태 뽐내는 날에 다시 알려 주세요...바라 보고만 있어도 고태를 자랑하는 듯한 꽃 또한 아주 멋질겁니다..

[솜다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온난한 해안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원주형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