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단순하게 사랑하라』
(갤리온 ㅣ 마리온 퀴스텐마허 & 베르너 티키 퀴스텐 마허 지음)
박하 /소설가
1. 책 소개
31년간 세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아온 부부가
수천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기록과 수많은 강연, 세미나,
유명한 심리학적 연구 결과물들을 토대로 사랑의 지도를 완성했다.
이 책은 2006년 출간되자마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최대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책은 사랑의 나라를 여행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첫 번째 여행지인 탑부터 사랑의 천막, 장원, 어두운 숲을 거쳐
마지막 여행지인 왕궁까지 다 여행하고 나면 더 이상 사랑이 두렵지 않다.
사랑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위기를 겪고,
다시 사랑을 완성하기까지 꼭 기억해야 할 사랑의 지혜를 가르쳐준다.
2. 저자 소개
마리온 퀴스텐마허(Marion Ku"stenmacher 1956~ ) 독일에서 태어났다.
신학과 독문학을 전공,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
1998년부터 남편 베르터 티키 퀴스텐마허와 함께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의 편집주간으로 일함.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Werner Tiki Ku"stenmacher) - 목사이자 저널리스트.
1990년부터 캐리커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재치 있고 익살스러운 그림과 명쾌한 논조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
2006년 현재 월간 『단순하게 살아라』의 편집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3분 성경>이, 그린 책으로 <자이베르트 시간관리>,
<급할수록 돌아가라>,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100가지 이야기> 등이 있다.
3. 책 속에서
좋은 기억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나쁜 기억 하나를 없애기 위해서는
좋은 기억이 엄청나게 소모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의 비율을 5:1로 하는 게 좋다.
한 번 싸우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 다섯 배만큼 칭찬하고
격려해서 나쁜 기억을 없애라는 이야기이다.
물 위에 두 섬이 떠 있다.
한 섬에는 남자가, 다른 섬에는 여자가 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은 하나로 합쳐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사랑에 관한 온갖 정보와 조언에 짓눌려 서로를 의심한다.
그래서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이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두 개의 섬은 실은,물에 떠 있는 하트 모양 섬의 양쪽 꼭지 부분이다.
마치 빙산처럼 전체의 10퍼센트만 물 밖으로 나와 있다.
수면 아래 저 밑바닥에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기적을 일으키는 삶의 거대한 힘- 사랑이 있다.
두 사람 중 누군가가 정신없이 딴 섬을 쳐다보고 있을 때….
헤어질 번한 사람들이 다시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이 비밀 때문이다.
4. 왜 단순하게 사랑해야 하는가.
단순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함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다.
사랑의 비본질적인 것과 방해 요소들을 제거했을 때 비로소 사랑을
키워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들을 담을 공간이 충분해진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게 되면, 사랑을 놓치는 일이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을 사랑의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사랑을 지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 있게 삶에 직면해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단호하게 버릴 줄 알고 중요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과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최고의 사랑법이
바로 단순하게 사랑하기이다.
사랑에 대한 온갖 회의와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것들
대신 오직 본래의 사랑이 가진 놀라운 힘만을 믿는다.
단순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파트너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도 그 시간을 이겨 낼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사랑이야말로 가장 좋은 밑거름이다.
상대방을 오해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사랑을 끝내 버리기 전에
반드시 단순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5. 책을 읽은 후 느낌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지만,
삶의 전반적인 생활상을 제시해준다.
자기 계발서라서 지겹겠다고 예상한다면 오산이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사랑에 대해 돌아보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젊은이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의 애정문제와 위기에 대한
대처법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부부관계에 밝은 전망이 있으려면 하트의 비밀을 믿으며
두 사람의 소원이 어느 날엔가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파트너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을
상상해 봄은 즐겁다.
이 책-사랑의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스스로 사랑의 지혜를 깨닫게 될 것이다.
첫댓글 중요하지 않은것들을 단호하게 버릴줄 알고 중요한것들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해야...좋은말인데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분별할줄 아는 지혜가 먼저 필요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오래전에 어떤 사람이 나한테 질문한적이 있어요.
사랑이 무어라고 생각 하느냐?고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
그분이 (사랑은 상대에 대한 배려 입니다.)
배려가 없는 사랑은 집착이고 소유욕일 뿐이라고...
나한테 그 좋은말 해주셨던 그사람 이름도 얼굴도 기억 않나니
다시 볼수 없겠지만..
가끔 그말은 기억이 납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하더이다.
일요일 아침 산행을 떠나기 전에 좋은 글 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