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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평론가 허문영의 스필버그 혹은 우주전쟁
white-rabbit 추천 0 조회 849 05.07.17 10:18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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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07.17 10:28

    첫댓글 white-rabbit님 혹시 영화 학도이신가요? 꽤나 그쪽에 대해 고민해보신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티는 성경을 그대로 재해석했다고도 하던데, 뭐 그건 그렇고 우주전쟁의 마지막 종결은 꽤나 황당하더군요. 그런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이들이 지구의 병균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서 며칠만에 무너졌다니..--;

  • 05.07.17 13:17

    보통 인간도 미지의 세계를 조사할때 가장 먼저 하는게 대기성분 조사인데 외계인들이 그런 것 조차도 안 했다는게 납득이 안가더군요. 원판도 제 기억으론 성당을 부수려고 했을때 느닷없이 무너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신의 심판인지 모르겠지만..요새 사람들이 비논리적인 걸 납득해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 05.07.17 12:50

    조던황제님이 언급하신 스토리의 마지막 종결은 원작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요.....

  • 05.07.17 13:18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에 충실하려고 그렇게 엔딩을 끝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대가 얼마나 흘렀는데 다른건 다 바꾸었으면서 그건 그대로 갔다는게 개인적으로 좀 맘에 안들긴 하더군요^^;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만 말이죠.

  • 05.07.17 12:54

    괜히 읽었네(화이트래빗님 글말고요)... 영화는 자기한테 재미만 있으면 그만.... 제생각이에요

  • 05.07.17 13:19

    영화 원작이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이거 소녀소년전집에서 원작 읽은 기억이 나네요!!ㅎㅎ

  • 05.07.17 15:02

    이런 영화 평론이 좋지않은 이유는 영화의 본질을 캐치하기 위해 추상적인 개념을 도입하기 보다는 해석하기 위해서 영화를 텍스트로 사용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최소한 영화 평론가라면 영화적 구성을 중심으로한 비판을 할 줄 알아야겠죠 이건 영화 비평이라기 보단 사회 정치적 영화읽기 같아 보이네요

  • 05.07.17 15:08

    쇼펜하우어도 말했듯이 중요한건 보편적인 이념을 찾는 것이지 개별적인 개념을 말하는건 지극히 불완전하고 유동적인 것 같습니다.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는다는 것은 설득력이 높은 것이지만 프로이드적인 해석을 가한다는 것은 엉뚱한 짓인 것과 같죠

  • 05.07.17 15:20

    참 웃기는건 <레이더스>에서 칼 휘두르는 아랍인에게 총을 쏘는 장면은 원래는 해리슨 포드가 칼 싸움을 하는 장면이였으나 해리슨 포드가 스필버그에게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 찍겠다고 해서 포드의 의견대로 즉석에서 수정된 장면인데 그걸 제국주의의 본성을 폭로했다고 하니...........

  • 05.07.17 22:44

    동의합니다. 정말 이런식의 추상적인 개념을 도입한 영화식읽어되기는 영화를 도구로 사용해서 정치적인 관념이나 생각을 표현하는걸로밖에는 안보임 그냥..영화재밌게 보면되지...스티븐스필버그는 전작 이런데는 관심도 없이 그냥 재밌게 영화만들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 05.07.18 02:16

    제5공화국 보시나요? 전두환이 3S정책 아시죠? 머 대략 비슷한 맥락이죠. 3S정책이나 팍스아메리카틱한 헐리웃영화들이나.. 그냥 잼있게 즐기다보니 어느새 바보가 되는건 아닐런지..

  • 05.07.17 18:31

    본문도 좋은글이고, jocker님 얘기도 그럴싸하고.. --;

  • 05.07.17 18:33

    "스필버그의 탁월함은 갑작스런 예술가적 각성이 아니라, 소통 가능한 거짓말 작성을 위해 동시대의 공기를 탐지하고 흡수하는 능력에 있다. " - 이 부분은 절대공감.

  • 05.07.17 20:41

    영화 뿐 아니라 대중 음악도 그렇고 우리나라 평론문화는 지나치게 개별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죠..강헌이나 임진모같은 사람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중음악에 사회학적,국가적 개념을 끌어들이는데..joker 님 말대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작태죠..

  • 05.07.17 20:47

    평론의 본질이 일반인들/그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좀 더 쉽고 수월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데 있는 것을 잊고,자기 과시의 수단 으로 변질되거나 지나칠정도로 논문화/사변화 되는거죠..사실 평론가로서의 기본소양으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것들은 분명히 있지만..정작 본질을 놓치고 있죠..

  • 05.07.17 20:45

    예전에 임진모 말중에 기겁했던 것 중에 하나..시애틀과 불스의 95-96 파이널을 보면서 커트 코베인의 죽음과 시애틀씬의 침체,시카고 출신 빌리코건의 스매싱 펌킨스의 도약을 읽었다는 말을 했었는데..그 때도 그렇게 느꼈지만,좀 과한 해석이죠..

  • 05.07.17 22:31

    그러나 어떤 영화도 <우주전쟁>만큼 삭막하고 무섭지 않았다----------->영화 평론가 허문영씨는 라이언 일병구하기를 보지않았나보죠? 저는 대학살이라는 면에서는 라이언 일병의 잔혹한 리얼리즘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했는데요..

  • 05.07.17 22:33

    단지.글에서.스필버그의 외도(?)를 포장하기위해.. 서두에 저렇게 글을 쓴다는것은.. 독자를 우롱하는것아닌지.ㅋ 스필버그감독은.. 쉰들러리스트부터..예전의 낙천적인 포퓰리즘을..배신하기 시작했던거같은데요..

  • 05.07.18 02:10

    스필버그가 무조건 낙천적인 디즈니틱한 감독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떄그때 시대의 흐름, 대세를 가장 잘 캐치하고있는 가장 미국적인 감독이란 얘기죠. 디즈니와 더불어 가장 미국적인 영화를 만드는감독인건 사실이죠.

  • 05.07.18 02:20

    머 저도 스필버그영화는 재밌어서 무조건 봅니다만, 이런시각으로 한번쯤 보는것도 괜찮을듯..

  • 05.07.18 10:45

    시대의 흐름을 잘 캐치하기 땜시 더이상 동화적인 해피엔딩은 먹히지 않는다는걸 안거죠. 그렇다고 180도 바뀐건 아니지만 서서히 다른 스타일로 가는 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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