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집을 알게된 걸 경하드립니다
또다른 실용적인 먹거리를 설명드리자면,
9일전 일요일날 코스트코에 갔다가 마눌은 치즈와 소고기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제눈에는
냉동스지가 눈에 팍 띄더군요...대략 한 2킬로쯤 되려나 어른 주먹만한거 2개 묶어서 2만원
정도에 팔더라구요...역시 스지는 비싸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술집에서 안주로 파는 것보다야
양이 많지 않겠나 싶어 샀더랬죠...마눌이 이걸 어떻게 해먹나 잠시 고민하다가 월욜날 홈쇼핑으로
팩곰탕을 추문하더라는...소수육거리와 스지를 골고루 넣고 곰탕을 완성하니 어찌나 맛이 좋은지
수욜부터 금욜까지 한 3일 정도 물반 스지반으로 아침저녁으로 푸지게 먹어서 이제 다먹었으려니
했더만 그게 한 40% 정도 먹은거라고 하더군요...^&^
그럴리가 언뜻 보기엔 양이 얼마안되던데 하니까 물에 삶고 넣어두니 양이 2.5배 정도 불어나더라고...
결국 주가 바뀌고 화욜인 오늘 저녁까지 곰탕국물반 스지반으로 먹어야 다 소진된다는...
인자 물릴라 합니다...준주운님 댁은 먹는 입이 많으니 3~4일안에 작살나리라 보지만 역시 가격대비
만족도 엄청 뛰어난 아이템이 아닐까 싶어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코스트코 가시면 꼭 불고기 베이크나 치킨베이크도 드십시오...집에 오는 동안 행복할겁니다^^
ps) 마눌은 부전시장에서도 스지를 함 사보겠다합니다...비교분석하려면 또 곰탕을 일주일이나 먹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첫댓글 참 이 불경기에 행복한 고민을 하십니다. 저는 곰탕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요즘은 따로 힘쓸일도 없으니 풀만 먹고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희집은 12월 말부터 소머리 반마리 + 사태 + 잡뼈로 곰탕 만들어서 아직까지 먹고 있습니다.ㅋㅋㅋ
사골 국물은 많이 남고 고기는 다 떨어져서 몇일전 현대식육점에서 수입소고기 등심(?)부위인가 사와서 곰탕에 넣어서 먹고 있네요.
소머리 고기보다는 확실히 부드럽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그리고 저희집은 코스트코인가 하는데 회원권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