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반가사유상" ( 金銅半跏思惟像 )
국보 로 드높은 신비( 神秘 ),
슬픈 얼굴 인가 하면, 그리 슬픈것
같지않고,
미소짓고 계신가 하면, 준엄한 기운이
누르는,
형언할수 없는 거룩함,
천여년 을 거슬러 긴세월 을
"한결같은",
그 자태 그대로 흐트림 없이
골똘한 생각 으로, "사유 ( 思惟 ) 의
방"에 계시는,
인간 의 業 과 生, 老, 病, 死 의 고통을
아득히 벗어난 앳되고 예쁜,
젊은 얼굴로 앉아 계신다.
"한결같다", 라는 자전적 인 뜻은
"당신 의 장점이 처음 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꼭같다", 라는,
이른바 평상심 ( 平常心 ),
"平常心 是道" 에 이르리라.
面壁十年, 道 에 이르는 치열 ( 熾烈 ) 일터,
"한길수 님",
"한결같은" 웃음이신 그 얼굴,
그 삶은 面壁十年 의 치열을 넘어선
해탈 ( 解脫 ) 의 삶 이며,
存在 의 如如 한 삶 일께다.
"日面佛, 月面佛"
( 천년을 살든 하루를 살든 )
낮에는 해를 보며 밤에는 달을 보며살았다.
그냥 그렇게 살았다.
"인생 은 걸어가는 그림자
자기가 맡은 시간만은
장한듯이 무대 위서 떠들지만
그것이 지나가면 잊혀지는
가련한 배우 일뿐
인생 이란 바보 가 지껄이는 이야기
시끄러운 소리와 광포로 가득하지만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이야기".
수천劫 의 옷깃스친 인연 ( 因然 ) 있어
사바 ( 娑婆 ) 의 혼탁한 삶 의 무대 에서,
"남" 을 "너" 로 만들며 "우리" 라는
"노사동울타리"를 만든,
"노사동님들",
그 울타리 에서 원숙 의 인격 으로
인간본연 을 살으신,
"한길수님",
비젖은 他者 에게 우산 을 주는게 아닌,
함께 비에 젖으며, 同行人 의 어깨를
감싸안는, 바로 "자비" ( 慈悲 )를 베푸는
그 삶,
오늘도 선업 ( 善業 )을 쌓으며 "바르게걷기" 의 神託 의 삶에 여념 이 없다.
"다윈" 의 진화론 은 유인원 ( 類人猿 ) 을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ce ) 로
거듭나게 하며 "자비" ( 연민 ; 憐憫 ) 의 길,
인간본성 인 측은지심 ( 惻隱之心 ) 을
깨치게한다.
"너" 의 마음깊이 침잠 ( 沈潛 ) 하며,
관조 ( 觀照 ) 를,
더욱 관용 (寬容 ) 으로 걸음 하며
공감 ( 共感 ) 과 공명 ( 共鳴 ) 의 삶 을
걷게된다.
"헌길수 님",
神 이 하사 ( 下賜 ) 하신 삶의 정도 를
걸어오신,
그 삶에 무한 경의 ( 敬意 )를 드립니다.
첫댓글 너무 좋게봐주심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시간되시길♡♡♡♡♡
"한결같이",
일상 의 삶 에서 항상 을 그렇듯
살아갈수 있다는것, 그건 바로
불가 의 화두 하나로 치열 한
깨닳음 을 구하고져 하는 구도 의 삶 일터, "한결같은",
그 어록, 정말 대단 한 삶 에서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한길수 선배님 국정 교과서와도 같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이시죠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원파님~
한길수 선생님의 글속에 낮에는 해를
보며 밤에는 달을 보며살았다.
그냥 그렇게 살았다.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소박하면서도 우리가
걸어가는 길 그대로를 표현하셨습니다.
광주 지산동에서 수확과 과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샛별사랑님,
대단히 미안 합니다.
좋은 글 에 대한 답글 이 너무 늦어, 무척 미안 합니다.
이제서야 샛별사랑님 의 글 을
읽고서, 서둘러 답글 을 씁니다.
저는 건축설계 로 평생의 業 인양 으로 살아온 건축공학생
졸업생 입니다.
건축설계 를 떠난후,
儒,佛,仙 을 기웃거리며 소일 하는 匹夫 입니다.
"그냥 그렇게 日常 을 살았다"
(日面佛 月面佛 )
달마 6대조 의 마조도일 스님 이 入寂 때 남기신,
"난 그렇게 살아왔다" 라는
오도송 ( 悟道頌 ) 이듯한 어록 입니다.
보리수 아래서 고행의 극단 으로 깨닳음 을 얻은 "싯달타" 는 1700개 의 話頭 를 雲水衲子 에게 내리며,
面壁十年 의 고행 으로 깨닳음 의 경지 를,
그리고 윤회 ( 輪廻 ) 를 벗어난
해탈 ( 解脫 ) 로,
지혜 ( 智慧 ) 의 세계 에서
상식 ( 常識 ) 의 삶 을 살으라는, 중생 을 계도 하는
말씀 이라, 생각 합니다만,
제 조그만 소견 입니다.
아마도 이런 삶이,
"日面佛 月面佛" 이 아닐까를
조심히 생각 해봅니다.
샛별사랑님,
노사동모임 에 나오시면 더욱
깊이 있는 대화 도 나눌수 있으
리라, 감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