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5년 3월 03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역사를 보는 눈, 분별력 1
[시편 33: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3.1절’하면 19세의 어린 나이에 만세 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기억합니다.
한 인물이 태어나기까지는 그 인물을 길러낸 귀한 스승이 있는데, 유관순 열사에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주관하고 외치도록 이끌었던 스승은 누구일까요?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기독교 사상을 가르쳤고, 어두움 속에서 미래의 소망도 없이 살던 조선인들에게 복음과 교육사역을 통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갖게 해준 스승…
바로 앨리스 해먼드 샤프(Alice Hammond Sharp, 1871~1972) 선교사입니다.
오늘은 그녀의 일생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앨리스 샤프 선교사는 1871년 캐나다에서 출생하여 미국 뉴욕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은 후 1900년 미감리회 해외여성선교회 파송을 받아 조선 땅에 도착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혼란과 고통 가운데 있던 조선에 23살 젊은 나이에 선교사로 파송받은 그녀는 68세가 될 때까지 45년간을 이 나라와 선교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한 선교사입니다.
그녀가 처음 마주한 조선 여성들의 현실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고, 그녀는 인격적인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현실에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습니다
이름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했고, 이름이 있더라도 변변치 않았고, 조혼 풍습으로 인해 교육은 커녕 한글조차 읽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조선의 첫 여성선교사 매리 스크랜턴을 도와 이화학당 교사로 사역했고, 로버트 샤프 (Robert A. Sharp) 선교사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충남 공주지역 선교지부 책임자로 임명받은 그녀는 사애리시(史愛理施)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40년 동안 조선에서 살며 복음과 교육으로 여성들의 인생을 바꾸어주었습니다.
샤프 부부는 공주에 서양식 벽돌집을 직접 건축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여성들에게 가혹한 현실의 벽을 실감했습니다.
더 실망스러웠던 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는다는 남성 교인들의 태도였습니다.
충청지역에는 이미 50여개 교회가 이미 설립되어 있었지만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앨리스는 여성들도 구원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역설했지만, 남성 교인들은 여성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이고, 가르쳐봐야 잘 알지도 못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앨리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스스로 주님 안에서 평등한 존재임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공주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 로버트 샤프가 순회전도를 하던 중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했고, 그녀는 그 충격에 사역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2년 뒤 다시 돌아온 그녀는 작은 한옥에 살며 여성들을 위한 전도와 교육에 힘썼고, 사경회를 열고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여성들을 향해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던 그녀의 노력으로 마침내 충청지역 여성 교인들이 남성 교인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하나 없는 충청 지역에서 1905년부터 어린 소녀 12명을 모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충청지역 최초의 학교, 공주 영명학교의 전신 명신여학당입니다.
당시 부모들은 교육에 관심이 없었고, 시집가면 쓸모없을 공부보다 집에서 일을 돕고 살림을 배우는 것이 낫다는 사고가 팽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설득했고, 공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20여 개 이상 학교를 설립해 여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녀가 병천지역 지령리 교회(현 매봉교회)를 방문해 만난 똑똑한 여자아이가 바로 유관순이었습니다.
앨리스는 유관순을 수양딸로 삼아 공주 영명학교에서 공부하도록 도왔고, 2년 동안 가르친 후 이화학당에 편입시켰습니다.
이화학당에서 배우던 유관순은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모진 고민에 굴하지 않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졌습니다.
앨리스는 일제에 의해 1939년 추방되기까지 40년을 조선의 복음화와 괄시받던 여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앨리스는 자신의 선교지 한국을 위한 관심과 기도를 아끼지 않았으며, 캘리포니아에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던 중 1971년도에 100세 생일을 맞았고 그 이듬해 앨리스는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렇게 유관순의 애국정신의 배경에는 첫 번째 스승이었던 앨리스 선교사의 헌신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하나님은 칠천 명의 기도용사를 통해 역사를 펼쳐 가십니다. 세상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지만, 역사 뒤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이 있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역사책이 있지만, 하나님 절대적 주권의 역사관이 부재하다면 그것은 빈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역사의 맷돌을 천천히 돌리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맷돌에 의해 산산히 부서질 것입니다. 절대주권자인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잡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임을 잊지 말고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년 3월 2일 주일 예배 설교 말씀 참조)
🙏하나님 아버지, 이 민족의 혼란 위에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나타나게 하사, 모든 악한 꾀가 산산이 깨어지고 부서지는 '역사의 대반전'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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